<전자정보통신 연구계를 움직이는 사람들>(7)국산 패키지 소프트웨어<전자정보통신 연구계를 움직이는 사람들>(7)국산 패키지 소프트웨어

Posted at 2007.01.02 18:07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2002년 2월 27일 게재된 신문 기사입니다.  그런데 주소를 보면 2월 19일이군요. 기사 쓴 후 한참 후에 신문에 올려졌나 보네요.

요즘은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한글과컴퓨터, 나모, 안철수 정도밖에는 보이지 않는군요.

출처 : 전자신문

우리나라처럼 토종 소프트웨어가 선전하는 경우는 드물다. 인도나 이스라엘이 소프트웨어 강국이라 평가받지만 이는 대부분 선진국의 용역을 받아 개발하는 주문형 소프트웨어의 수준을 말하는 것이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도 저스트시스템을 비롯한 토종 소프트웨어 업체가 한때 분투했지만 외국 소프트웨어 업체에 시장을 점령당해 이제는 겨우 명맥만 이어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위시한 소프트웨어 거대 기업이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최소한 패키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선전을 하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를 보더라도 워드프로세서나 홈페이지 제작 소프트웨어·백신·리눅스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을 고루 갖춘 곳은 찾기 힘들다.

 특히 최근에는 토종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려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최초로 100억원 이상의 소프트웨어 수출 기업이 나올 전망이다. 
 
 
 이처럼 토종 소프트웨어 업체가 탄탄한 입지를 다진 이면에는 많은 개발자의 노력이 숨어 있다. 그 중에서도 핵심 개발자의 공로는 매우 크다. 이들이 없었다면 이미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외국 제품 일색이 됐을지도 모른다.

 토종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유명한 인물들이 현재 대부분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자의 위치에 서 있다. 아래아한글을 만든 드림위즈 이찬진 사장이나 V3를 개발한 안철수연구소 안철수 사장, 나모웹에디터 개발 주역인 나모인터랙티브 박흥호 사장, 바이로봇으로 유명한 하우리 권석철 사장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제는 그 자리를 2세대 개발자들이 채우고 있다. 그 중에는 제품이 탄생하던 초기부터 관여한 사람도 있고 다른 제품을 개발하다가 나중에 합류한 경우도 있다. 시기야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토종 유명 소프트웨어의 저력은 현재의 개발자들이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토종 소프트웨어의 자존심으로 평가받는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은 최승돈 전무와 양왕성 이사의 투톱이 만들고 있다. 최승돈 전무는 2000년 11월 한글과컴퓨터에 영입됐으며 양왕성 이사는 한글과컴퓨터에 12년째 근무하고 있다. 이른바 신구 개발 주역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1960년생으로 85년 미국 텍사스주립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최승돈 전무는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계속해온 해외파다. IBM을 비롯해 미국 굴지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거쳤다. 한글과컴퓨터 입사 후 아래아한글 워디안과 아래아한글 2002 탄생의 산파 역할을 했다.

 최승돈 전무의 업적은 아래아한글을 모듈화한 것으로, 향후 제품 개발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초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아래아한글은 도스 기반에서 윈도 기반으로 넘어가면서 제품이 지나치게 비대하고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최승돈 전무는 이를 개선한 것이다.

 소프트웨어개발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양왕성 이사는 아래아한글의 산증인이다. 91년 성균관대 수학과 졸업과 동시에 한글과컴퓨터에 입사해 지금까지 아래아한글 개발에만 주력했다. 아래아한글 1.52에서 아래아한글 2002까지 모든 아래아한글 제품의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94년 팀장으로 제품 개발을 관장했던 아래아한글 2.5는 서울정도 600년 기념 타임캡슐에 들어가기도 했으며 95년에는 최초의 윈도용 아래아한글인 아래아한글 3.0b를 개발해 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국내 홈페이지 제작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는 나모인터랙티브의 나모웹에디터도 아래아한글과 마찬가지로 쌍두마차 형식의 개발 시스템으로 만들어진다. 김형집 이사와 우원식 팀장이 팀워크를 이뤄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형집 이사는 미국에서 나모웹에디터 6을 개발하고 있고 우원식 팀장은 나모웹에디터 5 업그레이드 버전의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두 사람은 서울대를 졸업했고 한글과컴퓨터 개발 팀장을 거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형집 이사는 까다롭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자신이 확신을 갖지 못하면 일을 하지 않는다. 반면 일단 개발에 착수하면 항상 뛰어난 제품을 내놓는다. 대학 시절 활동한 서울대컴퓨터연구회에서 개발에 관해 논쟁이 붙었을 때 ‘김형집에게 물어보자’가 정답이라는 말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아직도 대학가에 김형집 추종세력(?)이 남아있을 정도다.


 우원식 팀장은 나모웹에디터의 개발 실무를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특이한 것은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밤에 작업하는 올빼미 스타일인데 비해 우원식 팀장은 보통 직원처럼 오전 일찍 출근한다. 나모웹에디터 5의 사내 베타 테스트 당시 사내 버그 리포트를 받는 대로 곧바로 프로그램을 수정해 수정 답장을 보낸 일화로 유명하다.

 토종 소프트웨어 가운데 외국 제품에 비해 가장 우위를 보이는 것은 백신이다. 안철수연구소와 하우리에 이어 에브리존이 가세해 토종 백신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만들고 있다.

 국내 1위에서 해외 진출까지 성공하고 있는 안철수연구소는 3명의 핵심 개발자가 있다. 백신을 개발하는 앤티바이러스연구실의 조시행 이사,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개발하는 보안연구1실의 이희조 실장, 무선인터넷 보안을 담당하는 보안연구2실의 원유재 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 가운데 V3는 조시행 이사가 지휘하는 앤티바이러스연구실 소관이다. 조시행 이사는 84년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아건설과 쌍용정보통신, 한글과컴퓨터를 다녔다. 96년 1월 안철수연구소 입사 후 백신 개발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희조 실장은 포항공대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퍼듀대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중 안철수 사장의 삼고초려로 안철수연구소에 합류했다.

 원유재 이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14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무선인터넷과 홈네트워킹 분야의 보안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데이터 보호 솔루션인 앤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하우리의 백신인 바이로봇은 백동현 기술연구소 소장이 이끌어나간다. 전체 직원 80명 가운데 60%가 넘는 50명의 개발 인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96년 숭실대 인공지능학과를 졸업하고 LGEDS(현 LGCNS)에 근무하다가 권석철 사장과 함께 하우리를 공동 창업했다.

 하우리 창업 후 백신의 핵심인 엔진을 직접 개발했다. 또 현재의 하우리를 있게 한 일등공신인 CIH바이러스를 완벽하게 퇴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제3의 토종 백신 업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에브리존에는 과거 PC통신 시절 터보백신을 개발했던 임형택 기술개발연구소장이 있다. 임형택 소장은 가톨릭대 학생이던 94년 4월 터보백신을 처음 개발한데 이어 같은해 11월에는 국내 최초의 윈도용 백신을 개발한 바 있다.

 군 복무 때문에 개발 현장에서 잠시 떠나 있었지만 2000년 7월 다시 에스앤에스라는 백신 개발 업체를 만들고 에브리존과 합병을 거쳐 현 위치에 있다. 현재 온라인 백신인 터보A.I의 개발을 끝낸 상태다.

 리눅스 분야도 토종 업체들이 활약하고 있다. 레드햇, 칼데라, 터보, 수세 등 유수의 외국 리눅스 업체들이 국내에 진출해 있지만 토종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리눅스코리아의 이만용 이사는 국내 리눅스 개발자 사이에 가장 인지도가 높은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서울대 지질학과를 6년이나 다녔지만 컴퓨터라는 외도(?) 때문에 아직 졸업장은 받지 못했다.

 이만용 이사는 리눅스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96년 9월 알짜 리눅스라는 국내 최초의 리눅스 운용체계를 만들었다. 소프트웨어 개발뿐 아니라 98년 10월 한국리눅스비즈니스라는 회사를 몇몇 사람들과 창업하기도 했다. 그 후 리눅스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지금은 리눅스코리아 CTO로 재직 중이다. 지난해 만든 리눅스 기반의 대규모 인증 시스템이 두루넷에 공급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데스크톱 리눅스에서는 한컴리눅스의 행보가 빠르다. 한컴리눅스는 리눅스 운용체계와 함께 리눅스 기반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그 주역은 이건용 소장이다. 이건용 소장은 건국대 전자공학과 석사 출신으로 한메소프트의 공동 창업자다.

 한메소프트 퇴사 후 토종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사관학교격인 한글과컴퓨터에서 일했다. 다시 99년 7월 비앤디소프트를 창업해 그래픽소프트웨어인 브라이트를 만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포인트에 해당하는 한컴프리젠터와 어도비 포토샵과 같은 역할인 한컴페인터를 직접 개발했다.

 임베디드 리눅스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미지리서치는 황치덕 소장이 개발을 이끈다. 서울대 물리학과 입학 후 박사 과정까지 수료한 황치덕 소장은 현대전자를 거쳐 2000년에 미지리서치에 입사했다.

 93년부터 개인적으로 유닉스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으며 미지리서치에 온 후로는 리눅스에 사용되는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인 KDE 2.0의 한글화 작업을 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유사한 스타오피스 한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2/02/27    
 

  1. 이런 기사를 볼때마다 일본이며 다른 나라의 상황과 우리의 미래까지 예측해서 그 엄청난 제안을 거부하고 꿋꿋하게 우리 나라 고유로 살려 놓은 안철수씨며 이찬진씨에 대한 존경심이 생깁니다..)
    • 2007.01.02 18:30 신고 [Edit/Del]
      마음 한번만 다르게 먹으면 쉽고 편안한 길로 갈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이죠. 이찬진 사장은 지금은 한컴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드림위즈 사장님으로 계십니다. 한글 사건 해결 이후 바로 관두셨으니까 오랜 시간이 흐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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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한글과컴퓨터] 한글워디안 개발자들[기사] [한글과컴퓨터] 한글워디안 개발자들

Posted at 2007.01.02 17:48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지난 2000년 한글 워디안이나오기 전의 기사입니다. 한글 97에서 사용하던 엔진을 확 뜯어고치는 대 작업을 진행했죠.  도스용 한글에서 윈도우용 한글로 왔을 때만큼의 대공사를 한 셈입니다.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도 막상 제품이 출시되고나서의 반응은 처참할 정도였습니다.  불안정한 제품이어서 사용하다보면 죽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였고, 한글 97과의 호환성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도스용 한글에서 윈도우용 한글로 넘어올때도 마찬가지로 힘든 상황을 겪었습니다.  도스용 한글 3.0을 윈도우용 한글 3.0으로 포팅했지만 출시하자마자 생각지도 못한 수많은 문제들이 나타났고, 그래서 다시 3.0a를 내 놓았지만 그래도 남아 있는 버그들. 이후 절치 부심하여만든 제품이 3.0b. 이 제품부터 안정화가되 사람들이 많이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한글 워디안도 출시 이후 많은 지적을 당한 후 패치를 만들고 바로 바로 제공하였으나 나빠진 상황은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다시 한번 추스리고 나온 제품이 한글 2002, 그리고 다시한번 수정한 한글 2002 SE. 한글 2002 SE부터 다시 쓸만하고 안정적인 제품이 됩니다.

조금 지난 기사인데 한번 읽어보세요.   혹시 개발 관련 부서에 있거나 관련이 있는 분들은 지금도 이러지 않나요?

출처 : 한겨레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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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아 한글의 영광을 다시 한번.' 테헤란밸리 혜강빌딩 17층에 자리잡은 한글과컴퓨터 개발실은 불이 꺼지지 않는다. 2년 가까이 됐다. 개발팀은 새 작품을 `아래아한글 5.0'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정식 이름은 `아래아한글 워디안'이다.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고된 시점은 8월. 출시를 앞두고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되는 한국 컴퓨터·소프트웨어 전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아래아 한글 97'이 나온 지 3년만이다.

“3년 동안 최선을 다해 개발했어요. 이전의 아래아 한글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하지만 아직 마음먹은 대로 다 채우지는 못했어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와 비교하려는 게 아닙니다. 적어도 `이런 기능이 없어서', 또는 `이런 점이 불편해' 워드로 바꾸겠다는 사용자는 없어질 겁니다. 막상 사용자에게 선보이려니 아쉬운 대목이 있다는 얘깁니다. 곱게 키운 딸 선을 보이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양왕성(34) 개발실장은 한글워디안 첫 공개를 딸 선보이는 것에 비유한다. 정성을 다해 길러 최고라고 자부하지만, 시댁 식구(소비자)들이 이쁘게 봐줄지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30여명의 개발자들도 양 실장과 비슷한 조바심을 느끼고 있다. 제품 개발이 거의 완료된 시점임에도 기능을 접합시키고 버그 잡고, 마지막 작업에 피치를 올린다. 이 때문에 `잠자는 시간을 아껴 개발에 매달리고, 밥 먹는 시간을 줄여 잠자는' 생활이 계속된다.

“평균 일주일에 한두번 퇴근해요. 일하다 졸리면 책상에 업드리거나 휴게실 역기 등받이 위에서 자요. 근처에 회사에서 잡아준 기숙사가 있지만, 거기까지 갔다오는 시간도 아까워요. 이틀에 한번 꼴로 서너시간씩 자는 셈이죠.”(유니코드 관리부분을 맡은 막내 한정엽·25)

그래서 일주일이 7일이고, 끝에 쉬는 날이 달려 있다는 게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양 실장은 “일주일이 2~3일 같다”고 했다. 낮과 밤에 맞춰 살지 못하다 보니 대다수 날을 새고 저무는 때를 인식하지 못한 채 보낸다.

벌써 6개월째 이런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피곤한 기색은 별로 없다. 수식 편집기 개발을 맡고 있는 염경춘(31) 대리는 “좀더 많은 기능을 집어넣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소스코드를 출력해 밥 먹으러 갈 때도 가져간다.

여러가지 기능을 묶는 일을 하는 허현(31) 과장은 부인과 7개월된 애기를 제주도에 있는 처갓집으로 보냈다. “아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아예 잊어버리기 위해서”라고 했다.

워디안은 지금까지 나온 아래아 한글 가운데 가장 오래 걸려 개발됐다. 기본 뼈대를 어떻게 가져갈까 하는 문제를 놓고 1년 넘게 토론했고, 또 2년 가까운 개발기간을 거쳤다. 출시가 계속 늦어지다 보니 극성 소비자들로부터 “도대체 뭘 하느라고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의 시장 잠식을 보고만 있느냐”는 질책성 문의를 받기도 했다.

“아래아한글의 장점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의 특기를 뽑아 합쳤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걱정되기도 해요. 완전히 새로 만들다시피 했지만, 컴퓨터 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죠.”(개발에 참여한 정내권 드림위즈 부사장)

이들의 설명을 빌지 않아도 워디안은 과거의 아래아 한글과 많이 다르다. 한글97(기능 강화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그램과 호환되지 않았으나, 워디안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 포함된 소프트웨어들과 매끄럽게 연동된다. 물론 아래아 한글이 계속 써오던 로터스 프로그램군도 호환이 유지된다.

영어 일본어 뿐 아니라 유니코드를 지원하는 언어는 모두 표현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를 기능별로 분리해 필요한 기능만 뽑아 쓸 수 있게 한 것도 장점이다. 또 도스용 제품 때부터 사용자에게 익숙해진 단축 키를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인쇄한 문서가 이전보다 훨씬 깔끔해졌다는 것 등도 개발자들은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경쟁하는 한글워디안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에 긍지를 갖고 있어요. 수백만명이 사용할 프로그램 아니에요? 엄청나게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가운데 일부에게만 주어지는 기회거든요. 그러니 최선을 다할 수밖에요. 화장해본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어요.”(아이콘 디자이너 국지현씨·25)

한글워디안이 출시되면 개발자들도 일단 `해방'된다.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을까? “누워서 잠 좀 실컷 자고 싶어요.”(한정엽) “처갓집에 가 있는 집사람과 애기 데려와야지요.”(허현) “예쁘게 화장하고 애인 만나야지요.”(국지현) ….

하지만 개발실 `짱' 양 부장은 발표 다음 일정을 잡기가 바쁘다. “할 게 많아요. 패치파일 내놔야지, 리눅스에 포팅해야지, 인터내셔널판 만들어야지, 그러다 보면 한글워디안 후속 제품 개발을 시작해야 하고, 끝나고 나면 화장하겠다고? 천만에요….”

김재섭 기자jskim@hani.co.kr



 

  1. 불법 복사가 판치는 상황에서는...

    개발자들의 노력
    안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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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한글과컴퓨터 ‘제국의 역습’ 이뤄질까[기사] 한글과컴퓨터 ‘제국의 역습’ 이뤄질까

Posted at 2007.01.02 12:50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출처 : http://www.eweekkorea.com/02_contents/contents_view.asp?num=16161

한컴, NHN 등과의 제휴로 시너지 극대화 … 웹 오피스, UCC 유통 등 차세대 시장 공략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한컴은 지난 10월 전략발표회를 통해 전략적 구심점이 돼왔던 오피스 시장 이외에도 유비쿼터스, 컨텐츠, SaaS를 활용한 온라인 오피스, O/S 비즈니스로 사업영역을 확장시키는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기존 오피스에 집중됐던 기업 역량을 다각화하기 위한 한컴의 잰걸음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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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특히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웹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씽크프리를 통한 적극적인 해외 러시와 UCC 유통 등 차세대 시장에 대한 공략 전략이다.

한컴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유명 유통사인 라이더시스템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 이외에도 O/S 비즈니스 관련해 HP, IBM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리눅스 시장이 점점 확대중이라는 판단 아래 HP, IBM의 하드웨어에서 아시아눅스의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컴은 HP와 IBM 등을 통한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양사의 이해가 맞아 서로 간에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제휴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한다. 또한 이러한 제휴들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리눅스 시장의 전반적 확대로 윈도우 시장의 점유율 높이는 방법으로 필수적 선택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밖에도 유비쿼터스 비즈니스와 관련해 다날, 인포테크와 제휴를 맺고 있다. 다날과는 문서 서비스의 소액결제 서비스에 대한 과금 시스템을, 인포테크와는 SMS 문자 서비스를 특화시키기 위한 제휴를 한다.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관련 제휴는 HP나 IBM의 사례와는 달리 한컴이 아직은 유비쿼터스 기술에 취약하다는 점을 인지한 기술적 수준의 제휴이다.

한컴 웹 오피스, UCC 유통 등 차세대 시장 접수 야망
MS의 경우 MS 오피스로 오피스 시장을 전반적으로 선점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웹 오피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다. 이는 MS가 현재 오피스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에 있어 시장성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은 웹 오피스를 만들어도 자사의 오피스와 오히려 경쟁 제품이 될 것이라는 판단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구글은 라이틀리닷컴의 운영사인 업스타과 함께 잣스팟까지도 인수하면서 웹오피스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지만 현재까지는 웹오피스 시장을 함께 키워가는 동반자이지 경쟁 업체가 아니라는 것이 한컴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컴의 경우 NHN과 웹 오피스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최대 포탈인 네이버에서 ‘씽크프리 오피스’를 도입해 개인 사용자들이 평소 사용해 왔던 문서작성 환경을 온라인화 하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MS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부족한 씽크프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필리핀 교육부, LA시립도서관 등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UCC의 유통이라는 신개념의 사업을 구상하고 크레팟 서비스를 실시했다. 현재 이슈화되고 있는 1인 미디어에 나아가 1인 상점을 구축하고, 이를 글로벌로 유통 시켜, 수수료를 매출원으로 삼겠다는 복안, 현재는 유저의 수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UCC에 대한 재산권을 보장해줘 유저들이 적극적이며 책임감 있는 컨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프라임 그룹이 한컴을 인수한 지 3년이 지났다.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기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공격적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프라임의 자금력과 함께 블루오션을 찾고자 하는 한컴의 전략들은 과거의 영화를 다시 재연해 제국을 건설하려는 야망으로 비춰진다.


  1. 잘봤습니다...
    구글광고 클릭해드렸어요....
    저도 클릭해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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