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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텅빈 방'과 꿈의 4.0 2007.01.24

'텅빈 방'과 꿈의 4.0'텅빈 방'과 꿈의 4.0

Posted at 2007.01.24 15:05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저도 잘 몰랐던 이야긴데 한글 4.0도 기획을 했었나 보군요. 아시다시피 윈도우용 한글은 한글 3.0b 이후 한글 96, 한글 97, 한글 워디안, 한글 2002, 한글 2004, 한글 2005, 한글 2007 순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한글 3.0b, 한글 96, 한글 97은 자체 한글 라이브러리를 쓰고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모두 3.x 버전대의 제품입니다.

이후 획기적으로 엔진부터 바꾼게 한글 워디안입니다. 이 때 한글 버전이 5.0으로 바뀌게 됩니다.

제품상 3.X에서 5.0으로 4.0 건너띄네요.  그에 대한 별 생각은 없었고, 생각도 4가 느낌이 좋지 않아서 일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만 했는데 실제로 4.0를 기획했으나 제품으로 출시는 안된 것이었군요. 오늘 새로운 것을 알았습니다.

다음은 드림위즈/한컴탐방이란 게시판의 글입니다.
현재 드림위즈 부사장님이신 박순백 박사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한컴에 계시다가 이찬진 사장님이 드림위즈로 가시면서 함께 드림위즈로 가신 분입니다.

원본 글

"꿈의 4.0" - 한글 98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텅빈 방.

한컴 탐방의 첫 사진은 정말 재미없는 사진이다. '텅빈 방.' 그래서 파일의 이름도 vacant.jpg로 붙여야 했을 정도였다. 한 때 이 방은 우리 회사의 수석 프로그래머(Chief Architect)로서 개발 총괄인 정내권 이사의 방이었다. 현재 주인을 잃은 방은 매우 쓸쓸하지만, 몇 달후 이 방은 다시 그 주인을 찾을 것이다.
그 주인은 현재 이 방에 없다. 한컴의 용어로 말한다면, "입산 수도"를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췹 아키텍트"란 말처럼 그는 뭔가를 기획하고, 그 일을 진행하며, 감독하는 사람이다. 그는 아래아 한글을 만드는 일을 진두 지휘하는 "입신의 경지에 이른 프로그래머"이다.
"The Great Architect"라는 말은 '조물주'를 의미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정내권 이사를 위하여 그 안의 정관사를 부정관사로 대치해 본다. 이렇게... 한컴의 "A Great Architect"라고... 그는 이 말처럼 "한 대단한 아키텍트"이다. 조물주가 이 세상을 만들었다면 그는 휘하의 한글팀과 함께 아래아 한글을 만든다.
그런 그가 왜 한컴에서 사라졌을까? 입산이라니? 그 건 그가 차세대의 아래아 한글을 만들기 위하여 복잡한 한컴의 사무실을 떠나 한적한 곳에 몇 명의 한글 팀원들과 함께 잠적한 것을 말한다.  한컴사람들은 그의 입산 소식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가 "진짜로 입산했다."는 얘기가 들려 왔다. 알고 보니 그가 랩(lab)을 만들려고 선택한 곳의 지명이 신도시인 "x산(山)"이었던 것이다.
그의 입산 수도가 끝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바로 한컴사람들이 오랫동 안 기다려 오던 일 하나가 이루어진다. 바로 "꿈의 4.0" 프로젝트의 완결이다. 아 래 글은 필자가 한컴의 97년 시무식에서 했던 얘기 중 하나를 요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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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4.0" - 아래아 한글 98

현재 한컴에서는 미국 프로 농구에서와 같이 '드림 팀'(Dream Team)이 운영되고 있다. 바로 우리가 오랫동안 "꿈의 4.0"이라고 불러 온 '아래아 한글 4.0'을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 현재는 2.0, 3.0 등의 버전 넘버를 붙이지 않고, 윈도우즈 95와 같이 한글 96 등으로 부르고 있어서 한글 4.0이란 이름은 사용자들에게는 오히려 생소한 것으로 변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에게 한글 4.0은 예나
지금이나 "꿈의 4.0"으로 남아 있다.
이것은 윈도우즈용 아래아 한글 98이 될 것이다. 물론 올해에는 아래아 한글 96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한글 97이 출시된다. 한글 96의 UI 등 많은 점을 개선하고, 또 경쟁 업체의 신제품에 대응하는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기존의 아래아 한글이 가진 구조적인 문제, 즉 우리가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사용자의 요청에 부응하여 프로그램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발빠르게 구현 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아래아 한글의 구조 변경 작업이 정내권 이사를 비롯한 몇 명의 태스크 포스 팀(TFT)인 드림 팀의 역할이다.
구조적인 문제는 구조의 개선을 통해서 풀어야 한다.
아래아 한글은 원래 기획 단계로부터 철저한 연구를 통해서 처음 발표되던 당시 (1990년)에서부터 놀라울 정도의 안정된 구조를 가졌었다. 그러므로 아래아 한글 1.0은 기능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진 2.0에 이르기까지 그 구조의 변경이 없어 도 될 정도였고, 현재 윈도우즈용 아래아 한글의 기본 골격을 이루고 있는 것은 도스용 아래아 한글 2.0이다.
겉모습이 윈도우즈용 워드프로세서로 변한 요즈음까지도 그 2.0의 기본 골격을 유지한다는 것은 아래아 한글 2.0이 얼마나 안정된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를 웅변적으로 증명해 주고 있다. 하지만 으로도 이런 기존 구조를 유지하면서 사용자 들의 끊임없는 기능 개선 요청에 부응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실제로는 기존의 버전 넘버로 따져 보면 한글 3.0c(?)에 해당한다고 할 한글 96이 한글 97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꿈의 4.0" 프로젝트인 한글 98의 차세대 프로젝트가 병행되고 있는 것이다. 즉, 윈도우즈용 한글 98은 한글 4.0인 셈이다.

드림 팀은 한컴사람들의 꿈을 이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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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빈 방'은 한컴이 가진 희망의 상징이다. 정내권 이사의 드림 팀 하산과 더불
어 우리 한컴사람들의 오랜 숙원이 풀리게 될 전망이다.

- 아래는 '텅빈 방'을 한컴 탐방에 실은 날 저녁에 그것을 읽고, 보내온 전자 편지
하나이다. 상기한 '드림 팀'의 일원인 박종천 씨의 글이다.

Subject: 열심히 하겠습니다.
Date: Thu, 20 Feb 1997 18:54:38 +0900
From: "Park, JongCheon"
To:

안녕하세요. 버꿉니다.

일단, 박 상무님의 한컴 탐방 기사는
매우 감동적(!)으로 읽었고요...
오늘은 피곤해서 일찍 잘까 했는데,
잠이 확 깨서 밤새 책 봐야겠습니다.

갈수록 주위의 기대는 커 가는데,
제 능력의 한계는 보이는 것 같고...

어쨌든 더욱 더 열심히, 열심히 하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며...

(Dream Team의 일원 버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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