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한글 자판이 나왔다. - 한글로 중국어 입력하는 자판마법의 한글 자판이 나왔다. - 한글로 중국어 입력하는 자판

Posted at 2007.07.20 10:00 | Posted in 한글 관련 자료

키보드로 한글을 입력하는 방법은 아주 쉽다.  글자판에 나와 있는 기호를 보고 기호를 눌러주면 한글이 완성된다.  글자판을 보면서 하나 하나씩 입력하는 것이 너무 시간이 들기 때문에 타자 연습 프로그램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타자치는 연습을 하면 자판을 보지 않고도 글자를 입력할 수 있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한글이나 영어는 24개나 26개의 자음과 모음만 있으면 문자를 모두 입력할 수 있다. 자판 배열만 알고 익히면 문자 입력 방법은 아주 쉬워진다.

그런데 한자를 입력하는 방법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자를 어떻게 입력하는가.  한자를 바로 입력할 수 없기 때문에 한글로 입력한 후 <한자> 키를 눌러 한자 목록이 나오게한 후  한자를 선택한다. 한자를 표시하게 하려면 한글을 쓰고, 한자 목록을 표시하고,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런걸 보면 우리의 한글이 얼마나 잘 만들어진 과학적인 글인지를 알 수 있다. 한글(아래아 한글)과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좀 더 개발하여 낱글자가 아닌 단어를 한번에 바꾸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한자를 입력해야한다. 그 사람들이 한글을 안다면 우리가 쓰는 방법을 이용해도 될텐데 그 사람들이 한글을 알 턱이 없고  그들 나름대로 한자 입력 방법이 있다.  그 중의 하나는 영어 발음대로 입력하면 입력한 단어에 맞는 한자가 나와 선택하는 방식이 있다. 입력한 글자에 맞는 단어가 제일 먼저 표시되어야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떤 단어를 많이 쓰는지 조사된 데이터 베이스가 있어야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 한자의 부수를 이용하여 입력하는 방식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한글을 조합하듯이 한자도 부수를 조합하여입력이 가능하단다.  한자에 대해 잘 안다면 이 방법이 더 한자 입력이 쉬운 방법이 아닐까한다.  

하지만 한자의 중국어 발음도 모르고 한자의 부수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나로서는 한글을 입력하고 한자로 변환하는 방법 밖에는 쓸 수 없다.  그리고 이게 가장 편하다.

이번에 한글을 쓰는 분들에게 중국어를 입력하는 새로운 글자판이 나왔다고 한다.

중국어 발음을 알고 한글로 중국어 발음을 입력하면 바로 중국어로 표시가 된단다.  예컨데 한글로 ‘덩샤오핑’ 치면 화면엔 ‘鄧小平이 나타나는 식이다.

안마태 신부님이 개발한 안음 3.0이라고 하는데 3.0이면 1.0도 있고 2.0도 있는데 이 글자판에 대해서 이름이 생소한 것은 한글 글자판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서가 아닌가 싶다.  생소는 하지만 언젠가 들어본 적은 있는것 같다.

연세도 73세가 되시는 분이 개발하였다고하니 그 열정이 대단하다.  

다음은 오늘 나온 중앙 일보 기사 내용이다.

마법의 한글자판 나왔다 [중앙일보]
한글로 ‘덩샤오핑’ 치면 화면엔 ‘鄧小平
안마태 신부 ‘안음 3.0’ 개발

중 국에 있는 미국 성공회 소속 교포인 안마태(73·사진) 신부는 성직자보다는 한글 자판 연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마태 신부

가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중국어를 한글로 입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3일부터 6일까지 옌지(延吉)에서 열린 ‘다종언어 정보처리 국제학술대회’에서 시연해 큰 관심을 끌었다. 시연회가 끝나고 그를 만났다.

◆한글로 중국어 입력=“중국의 문자인 한자는 컴퓨터와는 극히 어울리지 않는 문자입니다. 수만 자가 넘는 한자를 컴퓨터 자판에 다 올려놓을 수 없잖아요. 글자를 한글처럼 분해할 수도 없고요. 한글로 중국어 발음만 입력하면 한자로 변환되도록 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안음(安音) 3. 0’ 프로그램의 장점을 이같이 말했다. 등소평(鄧小平)을 예로 들어보자. 등소평의 중국 발음인 ‘덩샤오핑’을 한글 자판으로 입력하면 화면에는 ‘鄧小平’이라는 한자가 나타난다.

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소리는 거의 없다. 유엔에서도 문자가 없는 소수민족의 언어를 채록하는 데 한글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안 신부도 한글의 그런 우수한 특성을 중국어 입력에 활용한 것이다. 그의 시연을 지켜본 중국 내 11개 소수민족 학자와 중국 학자들이 감탄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중국은 컴퓨터로 한문을 입력할 때 중국어 발음 기호로 영어 알파벳을 쓴다. 자판에서 ‘beijing’을 치면 ‘北京(베이징)’이라는 한자가 나타나도록 하고 있다.

프 로그램에 들어 있는 중국어 단어는 무려 4만5000개에 이른다. 낱자가 아닌 단어로 접근한 게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한자는 소리는 같아도 뜻이 다른게 너무 많아 영어 알파벳으로는 원하는 한자를 찾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중국 단둥(丹東)과 베이징 등 여러 곳에서 시연을 했을 때 많은 사람이 정확한 음가를 기록할 수 있는 한글 입력 방식에 놀라곤 했습니다.”

그 의 입력 프로그램은 세벌식이다. 한국의 표준 자판처럼 자음과 모음을 차례로 입력하는 게 아니다. ‘박’이라고 하면 ‘ㅂ ㅏ ㄱ’ 등 세 자판을 동시에 누르는 것이다. 피아노 건반을 동시에 누르는 것과 비슷하다. 자판 배열은 자음을 왼쪽에, 모음을 오른쪽에, 받침은 아래쪽에 했다. 두 손을 골고루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렇게 하면 입력 속도가 기존 한글 입력 방식에 비해 두 배 이상 빨라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의 고민은 이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위해 중국인에게 한글의 음가를 가르치는 거다. 중국 정부 또는 소수민족 학자들과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노동운동가 출신=안 신부는 1966년 성직자가 됐다. 성직자들과 도시산업선교회를 조직해 노동운동을 하다 군사 정권의 박해를 받기도 했다는 것이다. 결국 그가 택한 것은 미국행이었다. 미국에서 77년 ‘뉴 라이프’라는 한글 월간지를 발간한 게 한글 자판 연구에 매달린 계기가 됐다.

“납 활자 시대여서 인쇄에 애를 먹었습니다. 미제 사진 식자기를 사다 활자 부분을 한글로 갈아끼웠으나 자판이 잘 안 맞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한글 자판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안 신부는 미국에서도 많이 활동했던 공병우 박사와 한글 자판 개발을 함께하기도 했다. 그의 애초 관심사는 세벌식 자판이었다.

“세벌식 자판을 개발해 한국에 들어왔으나 한국 정부에서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기가 나 그 성능을 입증해 보이려고 중국어 입력에 활용하기로 한 것이 중국어 입력 한글 프로그램 개발 계기였습니다.”

그 는 94년 단둥에 ‘단둥안마태계산기개발공사’를 차려 놓고 북한 조선컴퓨터센터와 협력해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그 이후 11년 만인 2005년 ‘안음 1. 0’을 내놨다. 그 속에는 중국어 1만3000단어가 들어 있었다. 이를 각급 연구소와 주변 학교에 무료로 나눠줬다. 그 후속이 이번 작품이다.

단둥시에서는 직업학교에서 그의 입력 방식을 쓰겠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일본의 한 업체는 저작권을 팔라는 제안도 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중국 내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정보화 기기의 자판이 한글로 바뀌고, 한글로 중국인들이 자국어를 입력하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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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제 중국인들이 한글을 배우겠네요
  2. 굳이 자판이 아니라도 IME 형식으로 배포해도 될 듯 한데.. 어떻게 안 되려나요?
    • 2007.07.20 12:55 신고 [Edit/Del]
      한글은 그냥 입력만하면 되기 때문에 입력기가 크게 발달하지 않았지만 이웃인 일본과 중국은 입력기 시장이 커서 입력기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웃 일본만하더라도 일본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업은 Just System이라는 곳인데 일태랑(이찌다로)라는 워드프로세서로 유명한데 가장 많은 매출은 일태랑이 아니라 입력기입니다.
      자판이라고 표시되었는데 하드웨어적인 자판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자판(한글 2벌식, 한글 3벌식)을 저는 이야기한 것입니다.
      아마 입력기를 상용으로 배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정 :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무료 다운로드를 하고 있네요.
      http://www.ahnmatae.org/kor/download.htm
  3. 역시 한문보다 한글이 뛰어난 글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4. 관련 글을 찾아보니 http://play.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423013 도 있네요.
  5. 만마태님 홈페이지에 가보니 무료로 다운로드하고 있네요.

    http://www.ahnmatae.org/kor/
  6. 죄송하지만, 오류가 있군요. 그것도 중대한 오류가요. 아마 중국어 타자법에 대해서 잘 모르셔서 생긴 오류인듯 싶습니다.

    중국어 타자법에서도 각각의 중국어 부수와 획을 이용해서 치는 타자법이 있습니다. 이 타자법을 이용하면 대략 1분에 300자를 칠 수 있고, 이는 한국어 900자에 해당하는 문자량입니다. 고로 이 타자법이 중국에서 쓰일리가 없을것 같군요.

    그리고 위와 같은 방식도 역시 같은 음의 한자가 여러가지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점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정도라면 지금 나온 몇몇가지 중국어입력법의 아이디어들로도 충분히 커버가 될 정도의 속도이니, 굳이 한글을 배울 필요조차 없죠.

    물론 한글이 한자에 비하여 입력이 쉽습니다. 이것은 부인하기 힘든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방식은 중국어 입력의 대안이 되기는 힘들어보이는군요.
    • 2007.07.22 13:01 신고 [Edit/Del]
      녜 맞습니다. 본문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영어 발음으로 입력할 수도 있고, 부수를 이용하여 입력하는 방식도 이미 있습니다. 중국어 입력이 불편하다보니 중국어는 입력기가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일어도 마찬가지고요. 입력기로 엄청난 돈도 회사도 있구요.

      이번 중국어 입력기는 부수나 획수를 이용하여 한자를 자유자재로 입력할 수 있는 분들이 아니라 그런 것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한 것일이라 저도 추측합니다.

      제일 많이 쓸 수 있는 곳이 중국어를 배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한자를 모두 알기도 어렵고 거기다 부수와 획수 등을 알기는 더더욱 어렵죠. 그냥 발음대로 입력하면 단어가 만들어진다면 입력이 훨씬 쉬워질 겁니다.

      성공을 하려면 입력한 발음에 맞는 한자어가 표시되도록 데이터베이스가 잘 구축이 되어야할 겁니다. 단어를 입력할 때 여러 단어가 추천될 수 있는데 자주 쓰이는 단어가 위로 올라오고, 상황에 맞는 단어가 위로 올라와 선택을 쉽게할 수 있어야겠지요. 이미 영어로 입력하는 입력기가 있으니 그와 경쟁해서 이기려면 영어로 입력할 때보다 훨씬 정확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이 되어야할 겁니다.
    • 2007.07.22 13:10 신고 [Edit/Del]
      성공하기 위해서 말하신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이미 대부분의 중국어입력기가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부수도 아닌 영어보다 더욱 정확하게 만들기는 상당히 힘들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현재 구글에서 만든 입력기 같은 경우, 웹과 연동해서 해당 입력기를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들의 단어 빈도수로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합니다. 이것보다 더욱 강력하게 최적화되기도 힘든 것이죠. (물론 개인사용자가 쓰는 단어빈도수에 따라서 개인 최적화도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그런 이유로 중국인을 대상으로 위의 입력법을 보급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겠죠. 기존의 방법을 바꾸려면 (이 입력기를 사용하려면 따로 한글 공부를 해야겠죠) 기존의 것보다 월등한 성능을 자랑해야될터인데 말입니다.

      무엇보다 중국어를 배우는 우리나라 사람이면 더욱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핀인으로 입력하는 방법이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중국어 공부에 간접적으로 무지막지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처음부터 한글로 타자를 하는 버릇이 들면 나중에 더 좋은 방법을 쓸 수 없게 되는 것이죠. 또한 중국어 학습에서 절대로 피해야된다고 하는 한글로 된 발음을 익히는 문제를 들어내게 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권하고 싶지 않군요.

      그렇다면 사용대상은 중국어를 모르는 일반 한국인일터인데, 이런 한국인이 이런 입력법을 사용하지는 않으실터이고... sonamu님이나 저희 아버님처럼 연세가 있으시면서 중국어를 구사하시는 분들이라는 매우 제한된 시장규모이군요. 이런건 규모가 너무 작아서 성공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답니다. 머..아버님에게 추천하기에는 좋을듯 하군요.
  7. viva
    안음 방식의 장점은 동시치기가 아닐까 싶네요. 별도의 키보드를 요구한다는 것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지만 역시 안음 방식의 장점에서 빠질 수 없는 방식이죠.

    예를 들어 위에 거론된 덩샤오핑 같은 경우에 안음은 음절 단위 입력이기 때문에 덩, 샤, 오, 핑의 4음절로 되어 있는데 안음은 마치 4타를 입력하는 것과 비슷한 시간으로 입력이 가능합니다.

    鄧小平을 부수, 획수로 입력하는 방식에서는 몇 타로 나오는지 제가 알 수 없기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만 알파펫 입력 방식과 비교해서는 엄청난 타수 이득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어를 모르는 이유로 한글 타자 방식과 비교하면

    ㄷ, ㅓ, ㅇ, ㅅ, ㅑ, ㅇ, ㅗ, ㅍ, ㅣ, ㅇ -> 덩샤오핑 10타를 순차적으로 입력해야겠죠. 영어로는 d,u,n,g,s,h,y,a,o,p,i,n,g 중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대충 예상한 알파벳입니다만 13타 정도네요. 그에 비해 안음은 4타 정도.

    알파벳 입력 방식은 순차 입력이기 때문에 동시치기가 가능한 안음 방식과는 속도 경쟁에서 밀립니다. 중국인이 한글을 배워야 하는 것은 별도로 속도만 비교해서 말이죠.

    아마 저 프로그램은 타자를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주로 쓰일 겁니다. 별도의 자판을 요구한다는 점과 사람의 습관이란 게 무서워서 어지간하지 않고서는 자판을 새로 배우려 하질 않죠. 일본인들이 자기 나라 입력 방식이 따로 있음에도 알파벳 입력이 대세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두벌식이 표준인 것과 마찬가지로요.

    일본어 가나 입력은 알파벳 입력보다 타자 속도가 높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것이고 가나 입력이 숙달되려면 별도의 타자 연습 시간이 필요하고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영어 자판에 익숙해져 있는 감각 때문에 전문적으로 타자를 치지 않는 일반인은 오히려 가나 입력이 속도가 떨어지죠.

    중국이 워낙 인구가 많다보니 타자를 치는 전문적인 인구 중에서도 일부가 안음을 사용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사용자 층을 확보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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