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DT 파트너스] 한글과컴퓨터[기업탐방 DT 파트너스] 한글과컴퓨터

Posted at 2008.12.03 19:42 | Posted in 신문 기사
전자신문과 함께 전자 산업과 관련된 신문사인 디지털 타임즈에서 한글과컴퓨터 특집 기사를 실었네요.

기업탐방 DT 파트너스] 주력제품 `한컴 오피스 2007`

편의성ㆍ가격ㆍ호환성 우수
공공ㆍ금융기관 등서 호평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 김수진)의 주력제품은 우선 오피스 소프트웨어(SW)인 `한컴 오피스 2007'을 꼽을 수 있다.

20여 년의 걸친 한글워드프로세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된 `한컴 오피스 2007'은 아래아한글의 최신 버전인 `아래아한글 2007'과 표계산 프로그램인 한컴 넥셀 2007',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한컴 슬라이드 2007'로 구성된 패키지 SW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 편의성, 외산 대비 저렴한 가격, 강력한 호환성을 바탕으로 개인사용자는 물론 공공기관, 기업, 금융권 등에서 사랑 받고있다.

특히 최근 한컴이 주력하고 있는 인터넷 기방의 오피스 제품인 `씽크프리 오피스'는 모바일과 넷북에 특화된 버전이 주목받고 있다. 한컴은 이 제품을 후지쯔 넷북에 기본 탑재시킴으로써 차세대 오피스 시장의 서막을 열었으며 또 최근 퀄컴사와 계약을 통해 퀄컴의 최신 모바일 컴퓨팅 기기용 칩셋인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최적화된 모바일기기용 오피스인 씽크프리 모바일을 개발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컴의 또 다른 주력 제품은 리눅스 제품군이다. 한ㆍ중ㆍ일, 베트남 4개국이 진행 중인 `아시아눅스'의 한국 측 파트너인 한컴은 2004년 시작해 현재 4개사와 공동 개발, 마케팅하고 있으며 HP,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과의 상호 인증 등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커널 수준의 보안성 및 안정성을 강화해 개발된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운영체제인 `아시아눅스 서버3'와 인터넷과 사무 업무용 리눅스 운영체제 `아시아눅스 데스크톱3', 그리고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워크데스크7'를 주축으로 국내에서 리눅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그래픽 및 멀티미디어 SW 기업인 `코렐'사의 한국 내 독점 총판, 보안업체인 하우리와의 총판 계약을 통해 SW 유통사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탐방 DT 파트너스] 기업현황

△회사명: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김수진 대표
△설립일: 1990. 10. 9
△사업부문: 소프트웨어 및 웹서비스 개발, 운영
△자본금: 2007년 122억원
△매출액: 2007년 478억 원
△임직원수: 2008년 10월 현재 224명
△소재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546-4 프라임센터 21층

◆ 회사연혁
- 1989년 아래아한글 1.0 발표
- 1990년 한글과컴퓨터 설립
- 1992년 아래아한글 2.0 발표
- 1996년 코스닥 등록
- 1998년 아래아한글 815 버전 출시, 인터넷 홈페이지 "한소프트(Haansoft)" 오픈
- 2001년 한컴 오피스 V, 아래아한글 2002 출시
- 2003년 한컴 오피스, 아래아한글2004 출시
- 2004년 `아시아눅스(Asianux)' 파트너 선정
- 2005년 `씽크프리 오피스(ThinkFree Office) 3.0' 개발, 발표, 리눅스 연합 OSDL 가입
- 2006년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출시
- 2007년 한글과컴퓨터 `아시아눅스 서버', 신소프트웨어 국무총리상 수상
- 2008년 문화재청 선정 `문화재 보호활동 유공자' 문화재청장상 수상

[기업탐방 DT 파트너스] 김수진 한글과컴퓨터 대표
"웹 오피스 씽크프리 강화 올 30개국 언어 지원 계획"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진화하는 SW'를 보여주는 것이 한컴이 해야 할 일입니다."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내년 20주년을 맡는다. 김수진 한컴 대표는 내년 회사의 화두는 `변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내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장과 고객에 대한 빠른 변화에 대한 대응이 내년 한컴에게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사업전략과 관련해 우선 최근 후지쯔 넷북 탑재, 퀄컴과의 협력 등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웹 오피스 씽크프리 사업 강화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15개국 언어를 지원하지만 올해 안으로 30개국 언어를 지원해 사업 대상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등 넷북, 모바일 주요업체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데 내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진 대표는 "9~10개 업체들과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 씽크프리가 이슈화된 한해였다면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과가 나오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은 또 현재 시행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 시범사업에 리눅스를 공급하는 것에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수진 대표는 "디지털교과서 시범사업은 리눅스 활성화를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전사적 차원에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디지털교과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콘텐츠 제작업체들과 협력과 지원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진 대표는 주력 시장 포트폴리오에 대해 "사람들이 한컴을 공공 부문에만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올해 매출에서 공공부문 20%, 교육이 30% 그리고 기업이 50%를 차지했다"며 "기업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버 쪽에 치중됐던 리눅스 부문을 앞으로는 리눅스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제품들로 강화할 예정이라며 자사의 SW뿐 아니라 코렐의 그래픽 SW, 하우리의 보안솔루션 등의 유통도 강화해 수익을 늘려나가겠다 말했다.

평소 직원들에게 창의력과 벤처정신을 강조한다는 김수진 대표는 지난해 구조조정을 시행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지만 그것을 이겨냈기에 지금의 한컴이 효율성을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수진 대표는 "향후 3~5년 후에는 한컴이 토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컴의 비전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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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의 역사(91~96)한글과컴퓨터의 역사(91~96)

Posted at 2008.09.26 21:50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한글과컴퓨터의 91년부터 96년까지의 역사가 잘 정리된 곳이 있어 글을 가져왔습니다.   당시 경북대학교 석사과정에 있던 이성훈 이라는 분이 쓴 글인데 글을 쓴 분의 홈페이지(http://jangwoo.pe.kr/)는 이미 사라져 버렸고 다른 분이 복사해 둔 글이 있어 그 글을 옮겨 왔습니다. 


"우리의 경쟁자는 빌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 (주)한글과 컴퓨터


(주)한글과컴퓨터는 『한글』워드프로세서라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이다. 한글과 컴퓨터의 이찬진사장(32)은 1989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곧바로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한국의 소프트웨어 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다양한 제휴 관계를 통해 아군을 늘려 나가고 긴밀한 협조 체제를 통해서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것, 이것이 우리의 경쟁 상대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싸우는 기본전략입니다."
이 회사는 1990년 10월 5명으로 시작하여 93년 103억원, 94년 15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종합 소프트웨어 회사로 성장하려 하고 있다.


창업
이찬진 사장이 컴퓨터를 처음으로 대하게 된 때는 대입 학력고사를 치르고 난 후였다. 그가 부모님께 간청해 구입한 컴퓨터는 23만 5천원짜리 애플 호환기종으로 하드디스크도 없는 8비트 컴퓨터였고 모니터는 중고 흑백 텔레비전으로 대신했다. 이사장은 컴퓨터가 없던 시절에도 컴퓨터 관련 잡지들을 열심히 찾아 읽었고 대학 2학년때 새로 생긴 ‘서울대 컴퓨터 연구회(SCSC)'라는 서클에 가입하였다. 1988년 우리나라 우편번호가 다섯 자리에서 여섯 자리로 바뀌어 수천개에 달하는 지역별 우편번호를 일일이 수정해야 하는 일이 생겼고 이에 체신부에서는 우편번호 자동변환 소프트웨어를 공모하였는데 이찬진 사장은 서클 후배인 김형집과 이원식과 함께 이 공모전에 참여해 ’유일하게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상을 차지했다. 이찬진 사장의 대학시절 당시 우리나라의 워드프로세서로는 삼보컴퓨터의 ‘보석글'과 금성의 ’하나워드'가 있었다. 이들은 모두 단지 외국 프로그램을 한글화한 것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을 만족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밖에도 한글 워드프로세서를 만들어 내는 회사들은 더러 있었지만, 제각기 서로 다른 한글 코드를 채택하고 있었기 때문에 특정한 시스템과 프린터상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던 중 1988년 여름 ‘한글 2000'이라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이 프로그램은 모든 컴퓨터가 가지고 있는 그 래픽 기능을 이용하여 한글을 화면상에 그리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별도의 한글 카드 없이도 아무 기종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이사장은 ‘한글 2000 워드’를 모델로 삼고 자신이 느낀 불만들을 보완하면서 보석글의 다양한 기능들을 접목시켜 한글1.0을 만들었다.

“한글 2000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저는 아예 새로운 워드프로세서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고, 1989년 1월 23일 저와 김형집, 그리고 우원식 세 사람이 첫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 만남을『삼국지』에 빗대어 도원결의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사실 우리는 우리가 하려는 일에 그토록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심심풀이 장난은 아니었으나, 일이 지금처럼 커질 줄은 우리 셋 다 아무도 몰랐습니다."

한글1.0을 들고 청계천 컴퓨터 상가를 돌아다니며 생산과 유통, 판매까지 맡아줄 유통회사를 찾던 중 러브리 컴퓨터와 관계를 맺었고 순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누기로 했다. 사무실은 한글 문화원 한 귀퉁이의 4평짜리 방을 임대하고 한글1.0을 팔아서 번 돈 5천만원으로 회사를 차렸다. 그러나 김형집은 대학원에 진학해 있었고 이원식은 학부 4학년에 재학중이어서 막상 회사를 차려놓아도 상근해 있을 사람이 없었다. 이 때 논문을 쓰려고 워드프로세서를 찾던 박흥호씨를 만났다. 박흥호씨는 국어선생님이었는데 공병우 박사님을 보필하며 한글기계화, 특히 3벌식 자판 보급 운동에 앞장서고 있었다. 또한 박흥호씨는 프로그래머인 정내권씨를 데리고 왔다. 정내권씨는 독학하여 그 당시 이미 정규 교육을 받은 프로그래머를 능가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이렇게 시작한 한글과컴퓨터는 91년 10억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무서운 아이들’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92년 7월에는 한글2.0을 출시하였는데 만들어 내기가 무섭게 팔려나가 두 달 동안 3만본이 판매되었다. 한글2.0은 한글워드프로세서 사상 처음으로 한글 철자 검색 기능이 추가되었고 윤곽선 글꼴을 채택해서 글자의 확대 및 축소가 자유롭고 매끈한 글씨를 얻을 수 있었다. 93년에는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게 되었으며 한글의 등록사용자 가 10만명을 넘게 되었다(단일 패키지로 10만 명이 넘는 등록 사용자를 보유하게 된 제 품은 한글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아래 표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비록 국내시장이지만 전세계의 워드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 보다 3배 이상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전세계적으로 자국 워드시장을 지켜나가고 있는 나라는 일본과 한국 정도라는 평가를 낳게 하고 있다.

<국내 워드프로세서 시장>    


우리의 경쟁상대는 마이크로소프트

한글과컴퓨터는 1994년 10월 한글큰잔치에서 ‘한컴비젼 2000’을 선언하고 종합 소프트웨어 회사를 지향함을 대외에 공표하였다. 이사장은 한 두 가지 제품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보다 우위를 점한다고 해서 진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는 판단을 하였고 장기적으로 정보통신, 응용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사람들의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꼭 필요 한 도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으로 ‘한컴비전 2000’을 내걸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베이스 등 기본적인 제품은 물론 소프트웨어가 들어가는 모든 분야에 걸쳐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사용방법이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한 가지 기능만 익히면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써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데이터를 서로 공유한다는 장점이 있어 워드프로세서 분야에서도 한컴을 위협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93년 ‘윈도우3.1’을 한글화한 ‘한글 윈도우3.1’에 윈도즈용 응용소프트웨어인 ‘'한글엑셀’, ‘한글워드’, ‘한글오피스’ 등을 한글화하여 국내에 보급하기 시작하였다. 94년 7월 ‘MS오피스4.0’으로 국내 통합스위트시장을 공략하였고 95년 10월 윈도즈95를 지원하는 ‘오피스95’를 내놓았다.

“한컴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진정한 경쟁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그들의 각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우리 상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한컴이 한글로 고정된 기업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종합 소프트웨어 회사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입니다.”

이에 따라 한글과컴퓨터는 PC제조회사에 번들 공급해 왔던 윈도즈용 통합 소프트웨어인 ‘한아름1.0’을 별도 패키지로 단장해 시판하였다. 또한 한글과컴퓨터는 95년 그룹에어 전문 업체인 (주)나눔기술사와 오피스웨어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제휴를 맺었다. 이 제휴로 나눔기술이 보유하고 있는 그룹웨어 제품 워크플로우의 시스템 관련기술과 한글과컴퓨터가 갖고 있는 데스크탑 응용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하여 유닉스 시스템을 서버로 하는 클라이언트-서버 방식의 오피스웨어를 공동개발,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 회사는 세계적인 업체인 미국의 로터스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윈도우즈용 한글3.0을 중심으로 구성된 통합 스위트패키지 ‘한글오피스3.0’을 개발 시판하였다. ‘한글오피스3.0’에는 한컴의 윈도우즈용 워드프로세서 한글3.0, 그래픽 프로그램 한그림1.1과 로터스사의 스프레드쉬트 ‘로터스1-2-3 R5K’, 프리젠테이션용 소프트웨어 ‘프리렌스 그래픽스 2.01’이 포함되어 있고 고급 사용자를 위한 로터스사의 데이타베이스 ‘어프로치 3.0 K’와 개인정보 관리 ‘오거나이저 1.1’을 추가하여 ‘한글오피스 3.0프로’와 도스용 한글 2.5 또는 로터스 제품 이전 사용자를 위해서는 특별보상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공급하였다.

“일단 특정한 프로젝트가 수립되면 우리나라에서 그 분야에 대해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어딘지를 살펴봅니다. 국내에 그런 기술을 가진 회사가 없거나, 죽어도 조건이 맞지 않을 때는 외국 회사와도 얼마든지 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 회사와 파트너가 되면 우리는 하나를 얻는 게 아니라 둘을 얻는 것입니다.”

이 사장은 한 개인이 팔방미인, 만물박사, 독불장군이 되기 어렵듯이 한컴이라는 회사 역시 그렇게 모든 종류의 소프트웨어를 두루 잘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전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것도 아니면서 남들이 먼저 시작하여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분야에 뒤늦게 뛰어들어 그들과 경쟁할 정도가 되려면, 그들이 투자한 돈과 시간과 인력의 몇 배를 더 쏟아부어도 성공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판단하여 국내업체뿐 아니라 로터스나 노벨 등 몇몇 외국회사들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94년 1월 10일 멀티미디어 분야와 윈도우즈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뛰어난 업체인 지오시스템사를 인수하였다. 94년 3월 17일 윈도우용 한글 워드프로세서 ‘지필묵’을 개발한 창인시스템(대표:김재훈)과 제휴하여 터보팩스, 지필묵, 글맵씨, 오토세션 등의 소스코드와 저작권, 상표권 등을 모두 소유하게 되었다. 윈도우즈용 한글 3.0을 개발하는 중에 영어 처리기술의 확보를 위해 미국 워드퍼펙사와 상호 기술을 교환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글과컴퓨터는 워드퍼펙의 프로그램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워드와 동일한 수준의 영문처리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고, 텍스트 아트 같은 경우는 더욱더 발전시켜 한글의 사용이 자유로우면서도 화려한 기능을 제공하는 글맵시를 개발하였다. 또한 이 해 6월에 글꼴 전문업체인 신명컴퓨터 및 태시스템사와 약 33종(한글23 종, 한자10)의 글꼴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적인 글꼴기술회사인 미국의 비트스트림(Bitstream)사와 글꼴(포스트스크립트, 트투타입, 스피도, 인텔리폰트, 더치801, 스위스721 계열4종, 쿠리어10피치계열 4종)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해 영문워드프로세서 사용자에게 고품위 글꼴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나우콤과 제휴를 맺어 한글로 작성된 파일이나 메일을 나우콤을 통하여 손쉽게 전송할 수 있는 ‘한네트’서비스를 제공하였다. 95년 1월에 나라소프트와 한마이크로시스템즈가 연달아 한글과컴퓨터에 합병되어 하나의 회사가 되었다. 나라소프트(대표:강태진)는 오피스웨어부문의 중견 소프트웨어 업체였고, 한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안대혁)는 통신분야 솔루션과 네트웍 운영 노하우가 강한 회사였다.

“또 하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에서 우리가 구사할 수 있는 전략은 그들이 못하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운영체계로 각광받고 있는 OS/2용 제품을 마이크로소프트가 내지 않고 있으면 한글에 대한 기초 연구를 비롯한 자연어처리 기술, 사용자의 습관을 잘 파악하고 만든 사용자 환경 프로그램 등은 마이크로소프트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영역이 됩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현재 우리가 가장 중점적으로 노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대약 점은 바로 도스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윈도우즈가 도스의 모든 영역을 대체할 것이지만 당장 윈도우즈95를 쓰기 위해서는 486DX, 8MB 메모리 이상의 성능을 가진 컴퓨터가 필요하며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16MB 메모리가 요구된다. 따라서 한글과컴퓨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찾아서 그것을 알뜰하게 챙긴다는 전략으로 도스 시대의 종말이 운운되는 가운데 도스용 한글3.0판을 선보였다. 도스에서는 구현된 적이 없었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가 도스용 한글 3.0에 구현됨에 따라 윈도우즈용, 유닉스용 한글 등 한컴의 워드프로세서 제품군과 동일한 인터페이스와 파일호환성을 제공하였다. 또한 95년 7월 한국아이비엠사와 OS/2용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하고 소프트웨어의 전반 기술을 공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는 협정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그동안 한국아이비엠 내 한글 단체 사용권 계약을 체결(1993. 6. 17)했었고, IBM RS/6000 시스템에 한글/X 번들 공급계약을 체결(1994. 10. 1)했었다. 양사는 이와같은 제휴관계를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국아이비엠이 한컴에서 추진하는 25%의 외부 투자 유치분 중 1/5에 해당하는 5%의 지분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윈도우즈 95시대를 맞이하여 한글3.0b를 내놓았는데 HNC라이브러리라는 독자적인 입출력 체계를 통하여 확장조합형 한글, 확장 한자, 다국어 지원, 초고속 인쇄 등을 실현하고 있어 영/한 윈도우즈 95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용 등 세계 각국어판으로 나온 모든 윈도우즈 95에서 운용될 수 있게 했다. 윈도우즈 한글3.0b는 인터넷 사용자들을 위한 인터넷 문서(HTML) 읽기/쓰기 기능, 한글 오피스 메뉴 추가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해외 공보관은 최근 인터넷을 통한 한국 홍보를 시작하면서, 윈도우즈 한글 3.0b가 특정 국가 언어 윈도우즈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외국어 윈도우즈 환경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발휘하며 한글을 표현하기 위한 별도장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의 공보관들이 공문서를 작성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이유로 한글3.0b를 공보처 재외 공보관의 해외 홍보용 공식 워드프로세서로 사용한다고 하였다. 특히 윈도우즈용 한글 3.0b는 인터넷의 HTML 문서형식을 곧바로 읽고 쓸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한 재외 공보관의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한글과컴퓨터는 그간 추진해오던 홈웨어 사업의 일환으로 ‘한컴홈 멀티미디어 사업’을 본격 시작하였다. 이를 위해 홈웨어 사업부문을 설립하고 부문장으로 탁연상(마이크로북 대표)씨를 영입하였다.


<한글의 버전별, 연도별 판매수량(단위:개)>

<매출 및 인원 현황>


<한컴 연혁>

1990.10.9. (주)한글과컴 퓨터 설립 - 서울시 종로구 와룡동 95번지
1991. 9. 회사 이전 - 서울 시 강동구 성내 2동 136-2번지
1991. 11.3. 소식지 (newsletter) [한글과컴퓨터 소식] 창간호 발행
1992. 5.23. 과학기술처 인정 기업부설연구소로 선정
1992. 11.10. 과학기술처 인정 병역특례 연구기관으로 선정
1992. 12.5. 출판사 등록(명칭 도서출판 한글과컴퓨터)
1993. 1.8. 제호 변경 [한글 마을]
1993. 6. 월간지 [한글과컴퓨터] 창간
1993. 9. 회사이전 -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 2동 349-24
1993. 10.9. 제1회 한/글/ 큰잔치 개최(3일간)
1993. 12.31. '93 매출 103억 원 달성
1994. 1.19. 지오시스템 (Geo System) 인수, 소프트라인의 제품 [프린트마당] 인수  
1994. 3.17. 창인시스템과 제휴
1994. 3. 용산 서비스센터 설립
1994. 6. 미국지사 [한글과컴퓨터․ USA] 설립
1994. 7. (주)한컴플러스 설립
1994. 10.8. 한국외환은행의 유망중소기업에 선정
1994. 10.9. 제2회 한/글/ 큰잔치 개최(3일간)
          {한컴 비전 2000} 발표
1994. 11.29. 서울정도 600년 기념 타임캡슐에 한글 2.5 수장
1994. 12.1. 산학연 협동 중소기업부문 최우수 기업상 수상
1994. 12.31. '94 매출 152억원 달성
1995. 1.6. 조직개편(9개 부서) - 사업부제로 개편
1995. 1.9. 나라소프트 합병
1995. 1.17. 한마이크로시스템즈 합병
1995. 2.7. [(주)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설립 후원
1995. 3.20. 지방 AS 센터 설립(부산, 대전, 대구, 광주)
1995. 4.12. 제13회 [벤처기업대상] 과기처장관상(대상) 수상
1995. 5.27. 회사이전 -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94-46  
1995. 10.12. 95 뉴미디어대상 企業大賞(전문기업부문) 수상
1995. 10.27. 제3회 한/글/ 큰잔치 개최(3일간) - 전국에서 개최
1995. 10.31. 일간스포츠 선정 ['95년 올해의 빅히트상품]
           소프트웨어 부문에 도스용 한글  3.0 선정
1995. 11.1. 조직개편, 별도법인 2개 설립 (주)한컴퓨터서비스, (주)한글과컴퓨터프레스
1995. 11.3. 스포츠서울 선정 ['95히트상품] 컴퓨터 소프트웨어부문에 한글3.0b 선정
1995. 12.7.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주최 [95년 新소프트웨어商品大賞] 수상 - 한글 3.0 b
1995. 12.7. 중앙일보 선정 '95 10대 히트상품 소프트부문에 한글 3.0b 선정
1996. 5.10 한국신기술인증 마크 획득 - HNC Library
1996. 5.23. IR 52 장영실상 수상 - 한글3.0b

* 작성자: 이성훈(경북대학교 석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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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 읽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꼭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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