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사무실 필수품 `오피스` u시대 살림꾼[기사] 사무실 필수품 `오피스` u시대 살림꾼

Posted at 2007.01.19 09:42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사무실 필수품 `오피스` u시대 살림꾼

출처 : 디지털 타임즈

더 쉽게… 어디서나…

작업단계 줄여 사용자 배려
개인문서 관리 획기적 변화
데스크톱ㆍ웹 오피스로 발전

사무직 직장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오피스 프로그램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화의 방향은 사용자의 편의성 극대화와 기업의 생산성 향상이다. 특히 최근 MS와 한글과컴퓨터 모두 신제품을 내놓는 가하면 웹오피스 등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 등장해 이용자들은 선택을 놓고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됐다.

◇쉽게, 더 쉽게=4년 간의 긴 개발기간을 거쳐 이달 말 출시되는 마이크로소프트 `2007 오피스 시스템'의 모토 중 하나는 `쉽게'다. 이를 위해 10여 년 된 `오피스 95'의 틀을 과감히 탈피해 풀다운 방식의 메뉴와 툴바를 `리본'이라는 새 인터페이스로 대체했다.

리본은 사용자가 해야 할 작업과 가장 연관성 있는 기능을 보여줘 원하는 기능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갤러리와 미리보기 기능이 마우스 작업단계를 크게 줄여준다. 그동안 문서의 서식이나 페이지 레이아웃을 지정하려면 툴바에서 메뉴를 찾아 선택하고 대화상자를 통해 여러 옵션을 지정해야 했다. 하지만, 2007 오피스 시스템은 템플릿을 제공해 옵션 설정 부담 없이 눈으로 보고 선택하면 되고, 문서 편집이나 서식, 레이아웃 적용 결과도 미리 볼 수 있다.

사무용 프로그램 교육업체인 오피스튜터의 전경수 사장은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가 아닌, 전혀 다른 신제품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기존 방식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당황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기존 방식에 비해 편하다는 것이 강사들의 의견"라고 말했다.

◇언제 어디서나=한글과컴퓨터의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은 유비쿼터스 시대를 겨냥한 `UDS(Ubiquitous Document Service)' 기능이 특징이다. 작업한 문서를 원본 모양 그대로 휴대전화로 보낼 수 있다. 용량을 최대 1/20까지 압축해 대용량의 문서도 한 번에 송부할 수 있고, 수신한 문서는 10~250%까지 확대, 축소할 수 있다. 또 본문을 검색해 찾은 문서를 형광펜으로 표시하는 `모두 찾기' 기능, 영문ㆍ숫자까지 가능한 `세로쓰기' 기능 등 사용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진화는 계속된다=한컴의 개발책임자(CTO)인 양왕성 이사는 "향후 오피스의 발전방향은 웹 오피스로의 진화와 데스크톱 오피스의 파워풀화(기능 강화) 두 가지"라고 말했다. 웹 오피스 분야는 한컴의 자회사인 씽크프리가 선도하고 있다. 구글의 인수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씽크프리 오피스는 이미 해외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웹 오피스의 대표주자. 꼭 윈도를 쓰지 않더라도 인터넷에 연결만 돼 있으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이미 해외 이용자수가 30만명을 넘어섰고, 곧 중소기업 대상의 유료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특히 4월부터는 네이버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할 계획이어서 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스크톱 오피스는 기업 기간계 시스템과의 통합을 통한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맞춰지고 있다. 2007 오피스 시스템은 기업 시스템과 연결돼 문자메시지나 팩스 같은 데이터도 받은 편지함에서 관리할 수 있고 저장한 메시지나 일정을 어디서나 스마트폰 또는 노트북 같은 단말기로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부서원들의 일정과 연락처 같은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고 전자결제 시스템 없이도 문서의 승인과 회람이 가능하다.

당장 오피스 프로그램을 구입하기 부담스럽다면 세계 개발자들이 함께 만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쓸 수도 있다. 바로 오픈오피스다. 세계 수천 명의 개발자가 자발적으로 개발에 참여해 MS 오피스와 호환되고 사용자들이 쓰기에 불편함이 없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오픈오피스 한국어 커뮤니티 사이트(www.openoffice.or.kr)에서 한글 버전을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 모바일로 보는 디지털타임스 3553+NATE/magicⓝ/ez-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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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면장의 부품 꿈 "전세계 PC인쇄창 바꾸겠다"시골면장의 부품 꿈 "전세계 PC인쇄창 바꾸겠다"

Posted at 2007.01.18 13:01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시골에 계신 한 면장님의 아이디어에 대한 내용입니다.  인쇄를 하고나면 다른 한쪽은 쓰지 못하고 낭비를 하게되는데 중요한 문서가 아닌 경우 이면지로 출력을 쉽게하도록 아이디어를 내었고 이게 한글에는 반영되었다고합니다. MS에도 요청했는데 MS에서는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면지에 인쇄함으로써 종이 낭비를 줄이고 이게 결국에는 나무를 살려 환경 보호가 되겠죠. 절약을 하자는것에 대해서는 저도 찬성을 합니다.

그런데 저 아이디어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잉크젯의 경우 이면지를 사용할 경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레이저 프린터의 경우 이면지를 사용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 이야기가 나오고 한다면 이런 프린터는 잉크젯보다는 레이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잉크젯은 잉크 값이 워낙 비싸 업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값이 비싸더라도 레이저 쓰는게 오히려 절약됩니다. 그런데 이면지를 쓸 경우 드럼을 망가지게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특히 용지를 철하거나 스테플로 찍은 후 사용하다가 그걸 뜯어서 이면지함에 무심코 넣은 경우 특히나 스테플러가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할 경우 이면지의 몇십배,몇백배가 아닌 몇천배, 몇만배 비싼 드럼을 망가뜨릴 위험이 있거든요.

아래는 전자신문에 난 기사입니다.

출처 : 전자신문
시골면장의 부품 꿈 "전세계 PC인쇄창 바꾸겠다"


‘걸어다니는 아이디어 뱅크’로 불리는 시골 면장이 전 세계 PC의 인쇄 창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인해 모두 바뀌는 ‘꿈’에 부풀어 있다.

 정부 부처를 찾아다니며 ‘산골이야기’라고 스스로 이름 붙인 이면지 활용 SW 시스템을 제안한 지 2년 만인 지난해 연말 행정자치부로부터 우수창안 공무원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까지 받고, 이번 주에는 한글과 컴퓨터 연구진과 미팅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

 ‘황금 돼지’의 ‘꿈’에 부풀어 있는 주인공은 충남 논산시 벌곡면에 재직 중인 전준호 면장(49·지방 사무관)이다. 그는 지난해 ‘바다이야기’ 광풍이 불 때 시골 면장이 제안한 ‘이면지 활용 SW 시스템’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는 의미에서 이 시스템에 ‘산골이야기’라는 이름을 붙였다.

 “대통령 표창까지 받고 나니 이제부터는 상용화에 관심을 쏟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디어 차원에서 머문다면 의미가 없잖습니까.”

 새해부터 전 면장의 포부는 그래서 상용화로 바뀌었다. 
 
 
전 세계 PC의 인쇄 창이 달라지는 그날까지 뛰고 또 뛰겠다는 것이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방문할 계획도 세워 뒀다. 빌 게이츠 회장에게는 e메일을 보낼 계획이다.

 그가 제안한 이면지 활용 SW 시스템 ‘산골 이야기’는 2년 전 시작됐다. 이면지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사실에 관심을 갖게 된 전 면장은 이면지 재활용이 사용자의 인식의 문제도 있지만 PC의 인쇄 창 자체가 이면지 재활용을 막고 있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다.

 “최근 나오는 프린터에 종이를 넣는 트레이(카세트)가 대부분 2단으로 나와 있지만, PC의 인쇄 초기 화면 창은 구분이 없습니다. 이 가운데 한 곳을 이면지 함으로 지정만 해주면 사용자는 클릭 한번으로 원하는 종이의 출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죠.”

 연간 우리 나라 복사용지가 3000억원어치(수입 1500억원)나 사용되고 있고, 이 가운데 3분의 1만 이면지를 사용해도 1000억 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도 전 면장이 이 아이디어에 매달리는 원동력이 됐다.

 특히 산업자원부 기술 표준원은 한글과 컴퓨터와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지사에 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달라는 요청을 했고, 웹손과 삼성 등 하드웨어 업체에 프린터 등록 정보를 협조해 달라고 정식 공문을 통보했다. 또 조달청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정부부문부터 우선 구매하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전 면장은 자비 2000만원을 들여 최근 국내 특허도 등록했다. 미국 특허는 현재 출원 중이다.

전 면장은 “지난 2년은 가시밭길이었다”며 “아이디어를 내놓고 틈만 나면 관련 업체에 이면지 활용 SW 시스템을 설명하고 하소연했습니다만 상용화가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고 말했다.

대전=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7/01/17     

 

  1. 김선정
    저도 종이 아끼기 위해 오랜시간 편집을 서슴치 않는 -.-;;사람인데요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이면지를 사용하기 전...
    인쇄를 할 때 처음부터 이면지를 만들지 않는 방법으로 양면인쇄가 있는데요... 프린트 양이 많은 경우 양면인쇄가 절실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홀수쪽을 인쇄한 후 종이를 뒤집어 넣어 준 후 짝수쪽을 인쇄하면 가능한데요...
    그것이 페이지 수가 많을 때나 인터넷상에서 전체 몇페이지인지 잘 모를 경우 등은 프린트 할 때 곤란할 경우가 있습니다.
    MS워드 같은경우엔 인쇄메뉴에 홀수,짝수쪽 선택할 수가 있고,
    집에 있는 HP프린터의 경우도 수동급지..뭐 그런 탭으로 홀수,짝수쪽을 선택하여 인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글에서는 못찾겠더라구요.. 없는 것인가요?
    사무실의 삼성레이져 프린터도 그런 기능이 없더군요.. 답답합니다.
    일일이 페이지 수를 지정한 다는 것이 쉬운게 아니거든요...
    • 2007.08.29 11:01 신고 [Edit/Del]
      한글에서도 모든 쪽만 인쇄하거나 홀수쪽 또는 짝수쪽만 인쇄할 수 있습니다.

      자주 쓰는 기능은 인쇄 대화 상자에 바로 나오지만
      다른 기능들은 확장 탭으로 가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인쇄 대화 창이 뜨면 확창 탭을 눌러 보세요.
      하단에 보면 홀짝 인쇄가 있습니다.
      기본이 모든 쪽입니다.
  2. 김선정
    호호호
    열씨미 투덜거린 효과가 있네요.

    그래도 결론이 제가 몰라서 잘 사용을 못한것이다 다행이네요.
    정말 저 글 쓸 때는 너무 답답했어요.
    인쇄창에서 열씨미 누룰수 있는 것은 다 눌렀다고 생각했는데
    위에 탬을 발견 못했군요.
    어쩐지 MS워드에는 있는데 한글에는 없다는 것이 이해가 안갔는데..
    제가 삼성프린트 회사에 문의했을 때 답변하시는 분이
    한글보다 MS워드를 사용하시는 분이셨나봐요.
    그분이 프린터에는 그런 기능이 없으나 MS워드에서 선택할 수 있다고 가르쳐 주셨거든요.

    아뭏든 정말 감사합니다.
    • 2007.08.30 19:14 신고 [Edit/Del]
      한글이나 워드나 기능상으로 들어갈 기능은 거의 다 들어갔습니다. 이제 얼마나 쓰기 편하게 바꾸느냐가 관건이죠. 이번에 오피스 2007이 리본 형태로 바뀌었는데 적응하기가 쉽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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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오피스 프로그램을 쓰니까?웹 오피스 프로그램을 쓰니까?

Posted at 2007.01.18 12:36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김대리 출장가방이 가벼워졌다, 노트북 덜어냈다, 왜?

출처 : 동아일보


한 중소기업의 해외 영업사원인 김모(35) 씨는 ‘한글과 컴퓨터(한컴)’의 웹 오피스 프로그램 ‘싱크프리’ 이용자다. 그는 중국과 일본 출장을 자주 다니지만 노트북컴퓨터는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라도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만 있으면 싱크프리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고서를 쓰고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수 있다. 김 씨는 “문서 파일을 웹에 공유해 놓으면 회사 상사가 문서를 고칠 수 있고 그에 대한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며 “내가 가는 곳이 곧 사무실”이라고 말했다.

○한컴 ‘싱크프리’가 강자


웹 오피스 프로그램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웹 오피스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를 사서 컴퓨터에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 연결만 돼 있으면 사용할 수가 있다.

문서작성 소프트웨어인데 웹상에서 모든 기능이 구현된다고 보면 된다. 일종의 SaaS(Software as a Service)인 셈이다. SaaS는 소프트웨어를 제품이 아닌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싱크프리는 워드프로세서 ‘라이트(Write)’, 표 계산 프로그램 ‘캘크(Calc)’,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쇼(Show)’로 이뤄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프로그램 파일과 호환이 되고 사용 방법도 같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잡지 ‘PC월드’는 싱크프리에 대해 “MS는 두려움에 떨어야 할 것”이라고 평한 바 있다.

특히 싱크프리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서도 올해 상반기 중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영어와 한글 등 16개 언어지원이 가능하며 개인사용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싱크프리는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립도서관의 공식 오피스 소프트웨어로 공급되기도 했다.

○구글과 MS도 제공

구글은 온라인 워드프로세서 개발사인 라이틀리닷컴을 인수해 온라인 워드프로세서 시장에 진출했고 최근에는 수식계산 소프트웨어 서비스도 시작했다.

‘구글 독스 앤드 스프레드시츠(Google Docs & Spreadsheets)’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싱크프리와 같이 웹에서 문서를 공유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들과 문서 편집도 할 수 있다. 문서 작업과 수식 계산이 빠르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한글로는 이용할 수 없어 국내 이용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아직 부적합하다.

MS의 ‘오피스 라이브’도 일종의 웹 오피스 프로그램. 대중적인 MS 오피스 사용법과 같아 편리하지만 PC에 MS 오피스가 깔려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완벽한 웹 오피스 프로그램은 아니라는 평이다.

업계는 초고속 인터넷이 일반화되면서 많은 웹 기반 응용 소프트웨어가 나오고 있어 앞으로 SaaS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소프트웨어 비용절감 효과와 편리성으로 인해 중소기업 위주로 도입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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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웹으로 진화하는 한글 정보화[사설]웹으로 진화하는 한글 정보화

Posted at 2007.01.16 13:39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전자신문의 작년 10월 12일자 사설입니다.

 지난 9일, 국경일로 재승격된 후 처음으로 한글날을 맞았지만 난데없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국민의 한글 정보화에 대한 관심은 송두리째 날아가 버렸다. 특히 아래아한글의 웹오피스 판이랄 수 있는 씽크프리 오피스가 미 LA시립도서관에 설치된다는 반갑고도 의미있는 소식마저도 시들하게 만들어 버렸다. LA시립도서관의 2200여대 PC에 설치돼 있는 MS 오피스를 대신해 한컴씽크프리의 씽크프리 오피스가 설치된다. 한컴은 또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해외 업체로부터 제휴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씽크프리오피스의 이번 개가는 얼마 전 포털 네이버에서 씽크프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것과 더불어 한글 정보화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에 충분하다.

 지금 세계는 웹 2.0의 출현과 더불어 웹오피스 전쟁이 한창 벌어지고 있다. 데스크톱PC에서는 MS오피스가 세계를 장악했지만 웹오피스에서는 구글을 비롯한 수많은 업체가 MS와 경쟁하며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씽크프리오피스도 강력한 주자 중 하나다. 데스크톱PC에서뿐만 아니라 웹상에서도 한글의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하는 문서편집기를 보유하고 또 쓸 수 있다는 것은 세계문화유산인 한글을 가진 우리에게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또 급속한 기술발전에 뒤처지지 않고 한글의 정보화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글은 그동안 수없이 우수성이 강조돼 왔지만 정작 정보화에서는 아직도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우수한 한글의 특성과 전혀 다른 알파벳 위주로 문자의 정보화가 이루어진 데 기인한다. 알파벳은 낱글자를 나열하기만 하면 되지만 한글은 낱글자까지도 초성·중성·종성의 음소를 조합해야만 만들어진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쓰는 MS오피스 등 대부분의 문서편집기 상의 한글은 알파벳처럼 초·중·종성으로 구분된 낱글자 조합과정이 생략돼 있다.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한글과 종이에다 쓰는 한글이 실제로는 차이가 크지만 우리가 느끼지 못할 뿐이다. 예를 들어 초성으로 입력한 자음이 글자가 완성되기 전까지는 앞글자의 받침에 가 있을 때가 흔하다. 초등학생에게 적당한 초성을 찾아 쓸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초성 없이 중성과 종성만으로 된 불완전한 낱글자를 표현하려 해봤자 불가능하다. 낱글자에 2바이트를 할당하는 컴퓨터와 달리 1바이트만을 할당하고 있는 휴대폰에서는 아직도 ‘똠’이라는 글자를 쓸 수 없다. 그나마 아래아한글과 웹오피스 판인 씽크프리오피스가 낱글자까지 초·중·종성으로 조합되는 한글의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 아래아한글에서는 입력 때부터 초·중·종성을 구분하고, 초성 없는 낱글자나 중성 없는 낱글자, 초성과 중성이 없는 받침만의 홑글자까지도 표현된다.

 이제 종이에 글을 쓰는 일은 점점 줄어드는 대신 대부분 문서작업이 컴퓨터에서 이루어진다. 알파벳화된, 한글특성에 맞지 않는 문서편집기를 오래 쓰다보면 한글 고유의 특성도 점점 사라지게 된다. 문자 없는 언어가 오래가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미 어릴 적부터 초성과 종성의 구분을 컴퓨터에 맡겨온 어린 학생은 한글 맞춤법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언어 정보화 학자들 사이에는 음소 단위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공학적 우수성과 표현하지 못하는 소리가 없을 정도의 무수한 음절 구성력을 지닌 한글을 만국공통 표기언어로 삼고자 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하지만 이도 한글 고유의 특성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한글의 정보화가 전제돼야만 가능한 일이다.

 아래아한글이 가장 근접하다지만 한글 정보화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알파벳과 달리 고유의 특성을 오롯이 정보화로 연결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한계가 있다. 이런 점에서 부상하는 웹오피스 시장에서 아래아한글을 계승한 씽크프리오피스의 건재와 개가는 한글 정보화의 첨병이자 최후의 보루가 아닐 수 없다.

[ 기사제공 ]  전자신문   |  전자신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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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한컴 오피스 2007' 등 통합제품 늘어[기사] '한컴 오피스 2007' 등 통합제품 늘어

Posted at 2007.01.15 16:06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올해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는 기능통합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변화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여러 소프트웨어가 한 상자 안에 몇 개로 묶여 통합형 패키지로 사용되던 시대가 지나고, 한 가지 소프트웨어가 다양한 기능을 갖춘 형태의 통합형 소프트웨어가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토종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한글과컴퓨터의 주력상품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이 그 대표적 예다.

워드프로세서 '한글 2007'과 수식계산 프로그램 '넥셀 2007', 발표용 프로그램 '슬라이드 2007'로 구성된 한컴 오피스는 지난해 출시된 2007 버전부터 통합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한컴 오피스에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휴대전화로 문자 보내기 서비스와 같은 '문서 보내기' 기능이 탑재돼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금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던 이 서비스를 2007 버전부터 오피스 제품에 적용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한 번의 클릭만으로 작성한 문서를 휴대전화로 전송할 수 있어 팩스가 필요 없는 간단한 문서시대가 가능해진다.

실제 'UDS(Ubiquitous Document Service)'로 불리는 이 기능은 현재 문서작성과 배포가 빈번한 공공기관에서 민원인들을 위한 간편한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통합은 대부분 경비절감을 위한 하드웨어 통합만을 생각하지만 소프트웨어도 다양한 통합이 이뤄지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통합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통합은 올해 보안업계에도 중요한 화두가 될 전망이다.

'UTM(통합위협관리, Unified Threat Management)'이 그 좋은 사례다.

UTM은 지금까지 제공되던 다양한 보안 솔루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보안 문제를 쉽고 편리하게 관리한다는 취지에서 등장한 보안 솔루션이다.

안티바이러스 백신부터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 등 네트워크 보안을 하나의 통합 솔루션으로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UTM 시장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보안 솔루션의 서비스화도 구체화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다른 소프트웨어 분야와 마찬가지로 보안 제품도 솔루션에서 서비스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특히 개인 사용자의 경우 패키지 형태보다 온라인 서비스 형태를 친숙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최대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는 웹 2.0 환경에 맞게 네티즌 참여를 강화한 PC 토털 케어 서비스를 이달중 시작할 계획이다.

또 연내에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하고 보안 솔루션 도입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웹 기반의 보안 통합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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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오’들고 돌아온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티비오’들고 돌아온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

Posted at 2007.01.15 11:23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재기할 준비를 하고 있군요.    한글 1.0에서 한글 97까지 개발을 진두지휘하다 IMF때 경영난으로 일선에서 물러나 드림위즈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데 요새 드림위즈의 실적이 예전보다 못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예전에 자주 들렀었는데 요즘은 메일을 읽을 때만 가끔씩 들어가는 형편이니 말입니다.

이찬진 사장은 참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그런데 그게 남들보다 한발짝씩 앞서다보니 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고 다른 후발주자에게 밀리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후발 주자가 워낙 잘해서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워드프로세서 한글 이외에 이찬진 사장이 했던 걸로 심마니와 네띠앙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검색엔진이었는데 잘 발전시켰으면 지금의 네이버 정도로 발전하였을 것인데 천리안에 넘긴 후 심마니는 거의 기억 속으로 사라졌고, 커뮤니티인 네띠앙 역시 이찬진 사장이 만들어 한 때는 최대 포털 상위에 들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부도가 나서 없어져 버렸습니다.  드림위즈로 간 후 어느 정도 성과를 내는 듯 하더니 지금은 조용하군요.

이번에 TV를 이용한 새로운 사업구상을 하나 봅니다. 지난 번에도 기사를 한번 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하는 새로운 구상이 성공했으면 합니다.

다음은 기사 내용입니다.
출처는 이코노믹 리뷰입니다.


“똑똑한 TV로 재기할 겁니다”

녹화·동영상 재생·음악 파일재생·사진보기,‘티비오’하나로 해결
2년 연구 끝 개발… 多채널 동시 녹화, 연속극 반복 예약녹화도 가능
인터넷 연결해 출장 가서도 볼 수 있어…2년 간 10만대 판매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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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발명품 중 TV만큼 인간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얼마나 될까요. 자동차와 휴대폰 정도를 제외하고는 아마 없을 겁니다. 그만큼 TV는 인간에게 전혀 새로운 형태의 생활방식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TV와 방송이 점점 인간의 생활을 지배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많은 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시간에 맞춰 귀가하고, 못 보면 재방송을 기다립니다. TV가 좀더 사용자 중심이 될 수는 없을까. 저희 제품 ‘티비오’는 이런 고민의 산물입니다.”

이찬진(43) 드림위즈 사장이 신개념 PVR(개인영상저장장치) ‘티비오(TVIO)’를 들고 다시 돌아왔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이찬진 사장은 국내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글과컴퓨터’사의 설립자다. 이 사장은 경영난으로 한글과컴퓨터의 경영권을 내준 이후 네띠앙과 드림위즈 등을 설립해 누구보다 먼저 인터넷 포털 사업에 눈을 돌렸지만, 지난 2000년 드림위즈 기업공개(IPO) 당시 분식회계 의혹에 휘말리면서 힘겨운 나날을 보냈고 그 사이 그가 경영을 맡고 있는 드림위즈는 다음, 네이버 등에 인터넷 검색·커뮤니티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말았다. 이 때문에 드림위즈는 지난해 말 누적된 손실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감자를 단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그의 표정에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가의 모습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기자에게 두 시간 가까이 앞으로 다가올 TV의 미래와 TV와 관련된 새 사업구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오히려 새로운 장난감을 발견한 어린아이마냥 호기심이 넘쳤다.

그가 지난해 12월부터 시장에 선보인 신개념 PVR, ‘티비오’는 타임머신 TV처럼 생방송을 중지시킨 후 이어보거나, TV프로그램을 예약 녹화하고 동시에 여러 채널을 녹화하는 PVR 기능에 PC와 네트워크로 연결돼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받은 영화, 드라마 등의 동영상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일종의 통합미디어센터다.

이 사장은 “쉽게 말해 타임머신 TV와 디빅스(Divx)플레이어(인터넷으로 다운로드한 동영상 파일을 TV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기기)를 하나로 묶어 PC에 연결시켜 모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가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처럼 새로운 분야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얼리어댑터’로서 타고난 그의 기질 때문이다. 자신이 직접 PDA를 만들어 쓸 정도로 IT기기란 IT기기는 빼놓지 않고 섭렵할 정도로 얼리어댑터인 이 사장의 눈에 PVR이 처음 들어온 것은 2년 전.

“미국에 가보니 이미 자신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기능을 가진 PVR이 상당히 대중화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 보니 이 제품은 TV에만 묶여 있어 TV프로그램을 녹화하는 기능 외에는 거의 쓸모가 없더군요. 그런데 이 제품을 PC와 네트워크로 연동해 녹화된 TV프로그램뿐만이 아니라, 다운로드한 동영상 파일, 음악파일, 디카로 찍은 사진 등도 재생할 수 있도록 하면 제법 쓸모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이 사장은 2년 동안 제품 개발과 제품에 탑재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골머리를 싸맨 끝에 지난해 12월 첫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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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고민 덕분에 티비오는 앞서 언급한 기능 외에 똑똑한 기능을 많이 가지고 태어나게 됐다.

“한 번밖에 예약 녹화가 안되는 기존의 타임머신 TV에 비해 티비오는 연속극을 매일 반복해서 녹화해놓았다가 한번에 모두 볼 수도 있습니다. 또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를 통한 케이블TV의 모든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다채널 녹화가 가능하고 PC와 연결하면 인터넷을 통해 원격지에서의 녹화영상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사장의 말이다.

이 사장이 티비오에서 사업 가능성을 발견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IT와 멀티미디어 환경이 사용자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일고 있는 UCC(사용자제작콘텐츠)붐에서 보듯이 이제 IT와 멀티미디어 환경은 철저히 사용자 중심으로 가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미디어는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합니다. 그런 점에서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하나TV를 비롯해 앞으로 시작될 IP-TV는 사업자 중심의 일방적인 서비스입니다. 잘 팔리는 콘텐츠, 인기 있는 콘텐츠만 서비스해주니까요. 정작 사용자 개개인이 보고 싶은 콘텐츠는 없습니다. 저만 해도 하나TV를 한두 달 써봤는데 바로 해지했습니다. 제가 보고 싶어하는 다큐멘터리같은 것은 거의 없더군요. 서비스 사업자 중심으로 콘텐츠가 편성되고 정작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콘텐츠는 없는데도 매월 요금을 내야 하는 IPTV 모델이 과연 성공할지 의문입니다.

티비오는 TV를 방송사업자나 서비스 사업자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이처럼 티비오에 거는 희망이 적지 않으면서도,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 때문일까, 이 사장은 정작 티비오의 성공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러워 했다.

“핸드폰 사용자 중에서 문자메시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아마 30%를 넘지 않을 겁니다. 좋은 점을 몰라서 안 쓰는 게 아니라 주부들과 노년층에게는 사용이 까다롭기 때문이죠. 티비오도 사용자가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에 자유롭게 새 프로그램을 깔고 TV에 케이블을 스스로 연결할 수 있을 정도는 돼야 하기 때문에 시장이 폭발적으로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기존의 케이블 TV나 VOD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한 틈새시장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 게 이 사장의 전망이다.

그는 “지난 몇 년 간 국내에서 팔린 디빅스플레이어가 20만∼30만대쯤 된다고 하니 앞으로 2년 동안 10만대 정도 팔려나가면 성공인 셈”이라며 구체적 수치까지 내놓는다.

‘아래아 한글’부터 ‘심마니’와 ‘네띠앙’까지 늘 시대를 앞선 생각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도 늘 어려움을 겪어 온 이찬진 사장. 그가 다시 시대를 앞서서 내놓은 제품 ‘티비오’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서울대 기계공학과 84학번인 이찬진 사장은 재학시절 동료들과 함께 한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인 ‘아래아 한글’을 개발해 일약 한국 IT벤처를 대표하는 인물로 떠올랐다. 이후 이 사장은 인터넷 검색사이트 심마니,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네띠앙 등 남들보다 한발 앞선 아이디어로 한국의 IT사업을 이끌어 왔으나, 1999년 자신이 설립한 한글과컴퓨터가 경영난에 빠져 경영권을 내놓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대공대ㆍ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선정돼기도 한 그는 지난 1996년 배우 김희애(40)씨와 결혼해 슬하에 기현(9)과 기훈(7)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형구 기자(lhg0544@ermedia.net)

  1. 회사에서 PVR과 관련된 사업을 약간 진행하게 되어 직접 써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중에 나와 있는 PVR 중 HDD형이 거의 없고, 가정용 파일 서버로써의 역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만큼 대단하지는 않지만(애매한 표현들 때문에 ^^;), 꽤 매력있는 좋은 기계입니다.
    이찬진 사장이 얼리라는 소문은 들었지만, 그저 사업을 위해 관심을 가지는 정도가 아니라, 이 기계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상당한 것 같았습니다.
    여친 반대만 안 했어도 하나 사는 건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_ㅜ
    • 2007.01.15 16:08 신고 [Edit/Del]
      전 PVR은 없고 DVIX 플레이어만 있습니다. HD Tunner 기능도 있는데 아직 TV가 HD가 아니라 Dvix 시청용으로만 쓰고 있습니다.
      여친일 때 사세요. 나중에 결혼하면 더 못삽니다. ㅎㅎ
  2. 한글학자
    와.. 이찬진 사장님 정말 대단하신 분이군요. ^^
    한컴은 물론이고 네띠앙이나 드림위즈 모두
    안타깝기 그지없는 컨텐츠들인데
    그게 모두 이찬진 사장님 작품들이었군요..
    웅.. 부디 이 사업은 꼭 성공하시길!! 화이팅!! ^^
    • 2007.01.15 16:10 신고 [Edit/Del]
      많은 아이디어를 내셨었는데 크게 성공을 못하고 나중에 그 뒤를 이어 나온 서비스들이 오히려 성공을 한 케이스죠. 한발짝이 아니라 반발짝만 앞서 나갔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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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2.X의 암호 크랙 사건한글 2.X의 암호 크랙 사건

Posted at 2007.01.09 18:38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아래 3년간의 암호 풀이(http://hangul.tistory.com/115) 글을 올리고나니 옛날 암호 관련된 내용이 생각나 자료를 찾아 보있습니다.

 아마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은 이런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하실 겁니다. 한글 관련 블로그를 개설하여 한글 관련 글을 쓰다보니 옛날 암호 관련된 내용이 생각나 자료를 찾아 보있습니다.

지금은 어느 회사에서도 보안이 아주 중요시 되지만 한글 2.1이나 2.5 시절엔 보안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암호라는 기능이 들어간 프로그램도 몇되지 않았지요.  한글에서 암호를 지원하였고 강력하다고 소문이 났기 때문에 문서 보안 목적으로도 한글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때 한글의 암호 문제가 붉어집니다.   한글로 문서를 작성한 곳이 많은데 암호가 크랙되었다니 문서 보안을 위해 한글의 암호를 사용한 곳에서는 문제를 심각해진 것이지요. (크랙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이 있으니 아래 내용을 참고합니다.)

이 문제가 전화위복이 되었을까요?  이런 문제가 있다는 걸 모르고 그냥 넘어갔으면 더 많은 문서들이 만들어지고,  그렇다면 더 문제가 심각해졌을 것인데 이 문제로 인하여 보안 구멍을 알게되고 수정을 하게됩니다.

한글 3.0에서 문서의 암호 체계를 늘리고,  중간에 건너 띄는 문서를 읽어 버리는 방법을 쓰지 못하게 수정합니다.  아래 내용에 있듯이 문서 암호가 문서의 헤더 부분에만 있기 때문에 문서 헤더만 건너 띄면 되었는데 암호를 문서 헤더뿐만 아니라 문서 전체에 골고루 퍼지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로인하여 보안문제로부터 안심하고 문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됩니다.  믿거나 말거나 통신으로 2.x 대 암호가 발생하여 보안을 중시하는 곳에서는 한글을 3.0으로 업그레이드해 오히려 물건이 더 많이 팔렸다는 말도 있습니다. 진짜로 믿거나 말거나죠.


이번에 한글 2007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강력한 암호 기법이 들어가 있군요.  문제가 발생해서가 아니라 더 높은 보안을 요구하는 곳도 있나 보네요.  요새 인터넷 암호를 보면 128비트를 넘어 256비트 암호화까지 하는 걸보면 한글과 같은 응용 프로그램에 이러한 요구를 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새로운 암호는 몇 비트 체계인지 모르겠군요. 한단계 더 올라간 128비트일까요? 

그러나 새로운 암호 수준으로 만든 문서는 이전판에서는 읽지 못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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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파워해킹테크닉" 이란 책의 417~418페이지 중간 ,422~423페이 까지 내용입니다.

한글 2.x의 암호 크랙 사건 개요

한글의 암호체계의 대해서 한글과 컴퓨터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 문서잠금 안호기능이 42억 9천 4백 96만 7천 2백 95개의 숫자를 조합해 만든 것이깅 어떤 전문가도 감히 풀수 없다. 이를 푸어 내려면 슈퍼컴퓨터로도 130 년이 걸린다."

이러한 말 때문에 암호 해독의 주인공인 이승욱씨는 언론의 초점이 되고 세인의 관심이 집중했다. 이승욱씨는 전통적인 암호 해독법, 즉 컴퓨터를 이용한 코드 자동입력 소프트웨어를 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 방법은 42억9천4백96만7천2백95개의 숫자를 조합해 만든 한글의 암호체계에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승욱씨는 다른 방법을 생각한 결고, 한글 문서파일의 'hwp2.1..xxxxxx.로 시작되는 머리 부분(헤더)에 암호가 들어 가며 이어 <ENTER>키 코드가 들어가고 본문 내용은 그 뒤에 따라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문서 파일의 이 같은 규칙성에 주목했다. '만일 프로그램이 문서 파일에 처음 나오는 <ENTER> 키 코드 값(16진법으로 0D)을 찾아내 이것 이전 부분에 있는 숫자나 문자(즉 암호)는 무시하고 그 뒷부분만 읽어들이면 원래의 암호는 해독할 필요조차 없어질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즉 암호 자체를 해독하는 것이 아니라 암호를 체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암호 해독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암호화 방법이 역으로 추적하는 수법들이 통하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무에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무기 라고 할수 있다.


한글 2.5의 암호체게
실제는 이미 오래전에 크랙되었다고 알려졌다. 단지 이승욱씨에 대한 관심은 언론의 스타 만들기였다라는 생각이 짙다.

한글 암호체계의 구멍
한글과 컴퓨터사에서는 한글 2.1의 암호체계는 32BIT 암호체계이며, 그에 따라 키를 무작위로 만들어 풀어 보는 방식으로는 2^32인 약 4억 2천 번의 계산 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교 코드 16BIT에 해독 코드 16BIT가 있다고 암호가 32BIT 라는 계산한 것은 잘못이다. 실제로 암호를 푸는 데 있어서는 해독 코드만 필요한 것이다.
그러면 무작위로 대조해서 푸는 최악의 방법으로푼다 하더라도 2^16인 약 6만 5천 번의 계산이면 되는 것이다. 6만 5천 번이면 엄청나게 많은 횟수라 생각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컴퓨터란 말 그대로 계산기이며 엄청나게 빠른 계산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위에서 알아보았듯이 한글의 암호를 해독하는 데 사용되는 연산은 비트회전 이나 AND 등 덧셈 계산보다 기계가 빨리 할 수 있는 연산에 +.*,/가 약간 섞인 정도 이다. 게다가 계산되는 수 역시 2바이트 정수형 이어서 하드웨어적으로 16BIT XT 이상이면 몽땅 연산이 가능한 수이다. 이렇게 되었을 때 어셈블리어로 일일이 대입해 보는 프로그램을 짠다고 하면 짧게는 몇십 초 길어도 몇 분이면 암호가 풀리게 될 것이다.

어떻게 한글 암호를 풀 수 있는가?
위에서 말했던 결점을 이용하면 암호체계를 풀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또 하나의 관문이 있다. 한글에서는 해독
코드를 입력 받아서 암호를 푸는 것이 아니다. 암호 문자열을 받아 연산을 거쳐 비교 코드를 만든 후에 비교 코드와 비교하고 그 후에 해독 코드로 문서를 풀게 되어 있어서 해독 코드만 알게 되면 비교 코드를 모르게 되어 암호가 틀렸다는 메시지를 받을 것이고 비교 코드만 알게 된다면 해독 코드로 풀 때 문서가 잘못 풀어져 '문서가 손상 되었습니다.'라는 에러가 나오게 될 것이다. 또한 두 코드를 한번에 모두 구한다고 했을 땐느 4억 2천 번을  모두 돌겨 봐야 구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 역시 생각을 어느 정도 해보면 해결이 가능하다.  우선 해독코드를 구하게 되었을때 문자열을 어떻게든 간에 무작위로 만들어서 그 문자열로 해독 코드를 구했을때 맞아 떨어지는 문자열을 기억한 후, 그 문자열을 이용해 비교 코드를 계산으로 구하여 한글 파일의 헤더 부분의 비교 코드가 있는 곳에 써 넣으면 되는 것이다. 그런 후에 한글에서 문서를 읽을 때 앞서 구한 문자열을 입력하면 암호는 풀리게 되는 것이다.
또는 문서 부분을 아예 프로그램상에서 풀어 암호없이 저장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해독 코드를 구하는 것 역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해독 코드를 일일이 만들어 문서 데이터를 풀어나갈 때 풀린 문서의 데이터가 맞는 것인지를 알아낼 방법이 없는 것이다. 이것 또한 생각을 해보면 알 수 있다. 한글의 정상적인 코드는 한글일때 조합형 코드를 뒤바꾼 코드라는 것을 앞에서 언급했다. 문서 파일의 대부분의 첫 부분에는 한글이 있을 것이고 코드를 풀었을 때 조합형 한글 코드가 되는 코드가 몇 퍼센트가 있는지 세어서 어느 기준 이상이면 맞다고 치고 대부분의 문서가 풀리게 된다. 조합형 한글 코드가 되는지 알아보는 방법은 조합형 한글의 원리만 알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문서 중에는 앞부분에 표 또는 그림 외국어 등이 많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는 전자의 방법으로 풀 수는 없다. 이경우 한글 문서 파일의 문서 데이터 영역의 구조를 알야 한다. 해독 코드가 틀렸을 경우 전체적으로 틀리게 번역되므로 그 구조 또한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 이것을 알아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나 한글 파일의 구조는 공개되어 있지 않으므로 구조를 알아내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1. 아무리 보안수준이 높다고 해도 zip파일 푸는법처럼 해버리면 되지 않나요.
    • 2007.01.09 18:40 신고 [Edit/Del]
      이 세상에 장담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죠. 막는 사람이 있다면 누군가 뚫으려는 사람도 있고 방패와 창의 전쟁은 계속 될 겁니다. 그러면서 계속 발전도되고. 대응을 잘못하면 회사나 국가적 재앙까지도 불러일으키는 일이 나타날 겁니다.
  2. 지나가다
    dice님은 무작위 대입 공격기법(brute force)를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그거야 뭐 그렇죠. ㅎㅎ 암호를 길게 해야한다는걸 기본 전제로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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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선의 비밀 - 문서 탭의 빨간색, 검정색, 파란색의 의미상황선의 비밀 - 문서 탭의 빨간색, 검정색, 파란색의 의미

Posted at 2007.01.07 12:25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한글을 실행하여 문서를 작성하면 하단 상황선에 문서 편집과 관련된 각종 정보들이 나타난다.  그 상황선의 의미를 혹시 알고 있는지? 먼저 상황선에서 나오는 문서 탭을 잘 살펴보자.

어떤 때는 이 문서 탭의 글자들이 검정색일 때가 있고,  빨간색일 때도 있고, 파란색일 때도 있다.  왜 상황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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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실행하거나 새로 문서를 불러왔거나하면 문서 이름이 그림처럼 검정색으로 나타난다. 이 말은 문서에 아무런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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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빨간색으로 나타나는 것은 문서에 수정이 되었다는 것이다. 문서에 변화가 생겼으니 조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편집 도중 또는 중간에 저장을 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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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저장되었으니 안심하라는 뜻이다. [파일-환경설정] 또는 [도구-환경설정]에서 자동 저장을 해 놓고 지정한 시간이 되면 자동 저장이 된다.  자동 저장이 한번 되면 비정상 종료가 되었을 때 다시 실행하면 자동 저장된 당시 상태대로 복구가 된다.

빨간색이나 파란색 상태에서  저장을 하면 검정색이되고 다시 수정을 하면 빨간색이되고, 다시 자동 저장되면 파란색이되는 것을 반복한다.
  1. 이유가 궁금했는데 도음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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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용 한글 1.5를 아시나요?도스용 한글 1.5를 아시나요?

Posted at 2007.01.07 11:03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혹시 도스용 한글 1.5를 기억하시나요?  아마 요새 컴퓨터를 배운 분들은 도스용 프로그램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억을 하지 못할테고 90년대에 컴퓨터를 배운 분이라면 대부분 기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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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긴 프로그램입니다.  한글 1.52D라고 되어 있으니 한글 1.52 버전인 것을 알 수 있죠. 그때는 도트용과 레이저용이 따로 있었습니다.

 에 도스 도트용인 것을 알 수 있죠.  (도트용이라고 써야하는데 도스용이라고 썻군요. 수정합니다. 이걸 가지고 사용해 보지 않았다고 추측하는 걸 보면 ....  상상력과 추리력이 상당하네요. 뭐  오타친 제 잘못이고 확인 못한 제 잘못이죠.)  이 시절엔 윈도우라는건 자체가 거의 사용되지 않았을 시기입니다.  일반인들은 윈도우라는 것 자체를 몰랐을 시기입니다. 아마 시간이 좀더 지나서 윈도 3.1이 나오면서 그때부터 윈도 보급이 활발해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글에서 윈도우용 프로그램이  나온건 2.0, 2.1, 2.5, 3.0이 나오고 나서 이야기입니다.  1.5에서 몇년이 지났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 시기에 도스용이라고 굳이 말할 필요가 없죠. 

추가 :
도트용은 가격이 저렴해서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버전이고 잉크젯이나 레이저 프린터의 경우 레이저 버전을 사용할 수 있는데 레이저 버전은 락이 걸려 있었습니다. 레이저나 도트 버전이나 기능은 동일합니다. 한가지 차이점은 레이저 버전은 좀더 높은 해상도로 출력할 수 있는 레이저용 인쇄 폰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쇄용 폰트와 화면용 폰트가 따로 따로 있었을 때였습니다. . 좀더 자세히 하자면 화면용 폰트는 SFT, 인쇄용 폰트는 PFT,  레이저용 인쇄 폰트는 LFT입니다.  2.0이 나오면서 인쇄용과 출력용의 구분이 없어집니다. 레이저 버전은 락이 없어서 실행이 되지 않네요.

도스에서 문서를 작성할 때 가볍고, 위즈위그를 지원한 최초의 국산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을 했던 프로그램입니다. WYSIWYG(What You See Is Wha You Get)란 말 그대로 네가 보는대로 출력된다는 것입니다. 요새는 위즈위그가 당연히 지원되는 시절이지만 그때는 위즈위그한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그 전에는 어땠다면 문자들은 모두 동일하게 표시되었습니다. 큰 글자, 작은 글자, 진하게, 위첨자, 아래 첨자 등이 화면에 그대로 표시되는게 아니고 앞에 특수한 코드를 달면 출력할 때 그 코드에 따라 큰 글자로 나오고, 작은 글자로 나오고 하게되는 것이죠.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얼마나 복잡했을지 상상이 되죠.  실제로 이전에 많이 사용하던 보석글을 한번 구해서 사용해 봤지만 어려워서 그만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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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PC 환경에 맞게 환경 설정을 해 주었습니다.  그때는 프로그램에서 모두 제어를 했기 때문에 화면 드라이버도 프린터 드라이버도 프로그램 개발업체에서 따로 만들어야했습니다.  지원하는 화면 드라이버는 저 정도입니다. 지원하지 못하는 것은 호환되는 다른 표준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화면 드라이버가 몇개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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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 드라이버 설정입니다. 역시 프린터 드라이버도 몇개 안되죠. 이 프린터 드라이버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LQ/KSSM 정도 쓰면 무난했습니다. 이걸 맞추지 못하면 글자가 이상한 문자로 나타나는 깨짐 현상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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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실행하면 떵그런 빈화면만 나옵니다. 요새는 메뉴가 기본으로 펼쳐지는데 저때는 메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기본으로 640*480 화면이고 고급 비디오카드가 800*600이었으니 화면이 상당히 좁겠죠. 그런 이유 때문일 겁니다.  그때 모니터 해상도도 대부분이 640*480이거나 800*600이었고 비싼 것이 1024*768이었습니다.  모니터 자체도 14인치 CRT였습니다. 1024*768 모드로 실행된 것을 봤는데(이게 1.5인지 2.X 때인지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 2.x 때가 아닐가 합니다.) 화면에 글을 적는데 얼마나 작은지 잘 보이지도 않던 기억이 납니다. 메뉴는 F10을 누르면 그때 나타나는데 처음 실행하여 누르면 위 그림처럼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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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모양을 볼까요.  제공하는 효과는 외곽선이나 그림자, 음영, 역상 등 지금 워드 프로세서에서 제공하는 기본 속성을 대부분 지원합니다.  그러면 뭐가 부족했을까요? 크기 지정하는 부분이 없네요. 그냥 가로, 세로 확대만 있습니다. 가로 확대하면 가로로 2배가 늘고, 세로 확대하면 세로로 2배가 느는 정도입니다.  장평이란 개념은 보이지도 않네요.

그럼 글꼴을 살펴 볼까요? 명조, 고딕, 샘물, 필기체 4가지만 제공합니다. 그래도 대부분이 명조와 고딕 글꼴만 제공하던 시기에서 손글씨 모양의 필기체가 나오는 것은 거의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한글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옛날 한글은 어땠을까하고 생각나서 설치해 적어 보았습니다.  그냥 설치해서 사용해보니 화면 잡기가 어려워 DosBox란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캡쳐 했습니다. 보통 게임용으로 많이 쓰더군요.  추후 도스 다음 버전에 대해서도 글을 써 보겠습니다.

한글 1.5에 대해 더 관심있는 내용이 있으면 답글로 달아 주세요.

관련 글 : 한글 필기체 글꼴의 뒷 이야기
             한글의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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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 정말 오랜만에 보는 화면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인가? 봤던 화면이네요..
  3. 저걸로 국민학교 다닐 때 요즘 유행하는 초딩소설 쓴다고 끄적거렸던 추억이 아련하게 생각나네요... oTL
  4. 생각남
    중1때 90년대 초에 컴퓨터학원에 다니는데 ms-dos, gw-basic 배웠음
    아래아 한글은 토요일에 공짜로 한 시간씩 가르쳐줬음
  5. 생각남
    그때 학원 컴퓨터 사양은 xt 8088? 이었고 3.5인치와 5.25인치 드라이브 달려있었고
    주로 5.25인치 디스켓에 게임 넣어가지고 다녔음 금광을찾아서 남북전쟁 시노비
    페르시아왕자 심시티 킹콩 등을 했던 기억이 남 유틸은 ncd ndd pctools v3
    노턴유틸리티 책까지 사서 봤음 학원 강좌는 gw-basic 이후로 cobol, fortran이
    있었고 로터스123, dbase3+가 있었음
    • 2007.01.07 18:39 신고 [Edit/Del]
      8086/8088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와서 무슨 차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나중에 286, 386, 486으로 나가는 걸 보면 8086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8088도 자주 들었던 생각이 나는데 ....
      무척 다양한 종류를 다뤄 보셨군요. 저도 이것 저것 만져봤는데 게임은 몀가지 못해 봤습니다.
  6. 처음봄니다... 'ㅁ' 이런게 있었군요 'ㅁ' ..
    [이올린에서 지나가다가 글본...]
    • 2007.01.07 18:40 신고 [Edit/Del]
      한번도 못 보셨었나 보내요. 그런데 'ㅁ' 이 무슨 뜻이래요. 몰라서 묻는 겁니다. 입을 내밀고 있는 모양 같기도 한데...
  7. 저도 정말 오랜만이네요:) 이렇게 정겨울수가 ㅋ
    저도 컴퓨터 92년부터 썼으니까 시간이 꾀나 되었네요^^;
  8. 옛날생각나네요. 기억을 더듬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9. 초등학교 때 쓴 기억이 나는데 그 때는 컴퓨터 있는 것도 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냥 친구네 집에서 구경한 안타까운 기억이..
  10. 제가 컴퓨터를 샀을 때 딸려왔던 것이 1.51버전이었던 것 같은데... 세월이 많이 흘렀군요. ^^;;
    근데 1.52D 버전이면 도트용이 아니라 검정고시용(?)이 아니었던가요? 하도 오래 전이라 잘 생각이 안 나는군요. ^^;;;;
  11. (기억이 잘 못 된것일 수 있지만) 전 첨 본건 1.4 였던듯 합니다.=ㅁ=
    여튼간 ............. 그야말로 캐감동의 ㄷㄷㄷ한 것이였습니다. 멋진 신세계! 그거였죠 ㅎㅎ
    • 2007.01.07 21:44 신고 [Edit/Del]
      제가 컴퓨터를 배우는데 한글이 큰 역할을 했지요. 그전의 프로그램을 보다 한글을 보니 새로운 세계를 본 느낌이었죠. 한글 때문에 프로그램 개발에 꿈을 꾸신 분들도 상당할 것입니다.

      http://hangul.tistory.com/104 을 보면 한글에 대한 이력이 간단히 나와 있습니다.
  12. 위즈위그가 아니고 위지위그입니다..
    What You See Is What You Get. WYSIWIG죠..^^
    요즘은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저당시만 해도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했었죠..^^
  13. 워드 2회시험때... 저 버젼을 사용한듯한 기억이 있습니다...
    5.12인치 디스켓 2~3장으로 작업하고 제출했던 기억이 있네요...
    • 2007.01.08 09:44 신고 [Edit/Del]
      저도 배울 땐 5.25" CD 만한 네모난 디스크를 사용해서 배웠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지갑만한 크기(두께는 초등학생들 공책만한) 크기의 3.5" 디스켓이 나오는데 용량은 오히려 더 크더군요. 근데 제가 쓰는 PC에는 5.25" 드라이브만 있어 안 들어갔다는거~
  14. 오~~ 오랜만에 보는 화면입니다.
    그당시 삼보의 보석글, 하나워드 등도 쓰였던 때인데, 아래한글의 등장은 획기적이었죠. 출력되는 그대로 화면에 보여졌으니 보는사람마다 신기해 했었는데...

    아직 1.51 버전의 디스켓을 갖고 있는데, 5.25 인치 드라이브가 없어서... ^^*
    • 2007.01.08 09:46 신고 [Edit/Del]
      보석글과 하나워드도 써 보셨군요. 아 저도 써보긴 써봤군요. 한글을 먼저 배우고나서 다른 것을 배우니 다른게 너무 어려워 그냥 포기하고 한글만 썼더랍니다.

      지금 쓰는 것도 5.25"는 없습니다. CD로 구워났었거든요.
  15. 오랜만에 보는 한글이네요.. 저도 초등학교때 썼던 기억이 나요.
    덕분에 그때 쓰던 단축키는 아직도 쓰고 있답니다. Alt+L 같은거..
    습관이 참 무서운거 같아요..^^ 오랜만에 보니까 반갑네요..
    • 2007.01.08 09:47 신고 [Edit/Del]
      한번 배우면 그게 계속가서 그 프로그램을 계속 익히게되죠. 도스용에서는 마우스보다 단축키를 많이 써야 고수로 알았고, 실제로 마우스로 할 수 있는 것도 제한적이었습니다. 1.5때 마우스로 뭘할 수 있었는지도 가물가물
  16. 덕분에 예전 기억을 떠 올려봅니다.
    도스용 한글 참 오랜만이네요.. ^^;;
    • 2007.01.08 09:48 신고 [Edit/Del]
      이제 도스는 거의 쓰지 않으니 앞으로도 도스용 한글 구경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그냥 장식품으로 놔두고 보관만하고 있지 않을까합니다.
  17. 아하... 이게 도대체 얼마만인지...
    덕분에 옛추억을 떠올려봅니다.. ^-^)
  18. 안승헌
    저두 초등학교떄 써본적이...ㅎ
  19. 아.. 5.12가 아니고 5.25였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잇힝
    • 2007.01.09 10:05 신고 [Edit/Del]
      5.25", 3.5"인치 두가지가 있었죠. 세월이 오래 흐르다보니 기억이 가물가물. 아직 3.5"는 수요가 있나보더라구요. 그런데 값은 공CD보다 비싸다는거
  20. 아래아한글 1.52D, 당연히 기억하죠.제가 처음 컴퓨터를 배울때 마주친 워드프로세서였으니까요. 그때는 표기능이 없어서 선그리기(alt+d)로 그려서 작업해야했지요.한글글꼴도 명조, 샘물, 고딕, 필기가 제공되었구요. 지금 쓰는 아래아한글 2005에 비한다면 아주 불편하지만,아래아한글 1.52시절이 그립습니다.
  21. 고박사
    추억이 돼 버린 아래아한글 저는 1991년 3월에 AT286 컴퓨터를 구입하였는데 이때 구인하여 설치한 후 2000년이 훨신 넘어 아래아한글 815버전때 까지 사용하였고 지금도 저는 이때 받은 815버전 사실은 한글 97버전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쭈우욱~ 쓸 거구요. 감사합니다. 현제 버전들은 익숙하지 않아서 못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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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로세서 한글2000워드프로세서 한글2000

Posted at 2007.01.05 09:31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혹시 한글 2000이라는 워드 프로세서를 아는지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지 못할 것입니다.  저도 한글을 1.0때부터 사용해왔지만 이름만 들었을뿐 한번도 사용을 못해 봤습니다.  이 제품이 먼저 출시되었으나 이후 나온 한글의 인기 때문에 사용자가 극히 없었습니다. 그 시절 잡지에서 그런 워드프로세서가 있다는 것만 들었을뿐입니다.

한글 2000 개발자 중의 한분이 현재 씽크프리 오피스를 개발하고 있는 한컴 씽크프리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강태진 사장입니다.  한글 2000 이후에 국내에 사임당이라는 워드프로세서를 내 놓았는데 저도 그때 데스크젯 500 프린터를 사면서 번들로 받아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기능은 한글 1.5와 비슷하고 벡터 방식이었지만 속도가 느리고 해서 그리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임당 이외에 틀마름이라는 폼프로세서를 만들기도 했는데 그것도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이 후 한컴으로 들어와 개발하다 아래 글에서처럼 다시 회사를 창업하여 나가게됩니다. 그게 아래 기사 말미에 실렸군요.

그 이후 외부로 나가서 자바 기반의 오피스 프로그램인 씽크프리를 만들게 되지요. 어떤 OS(윈도, 리눅스, 매킨토시 환경)에서도 다 동작을 하여 언론에서도 호평을 하였으나 자바 기반의 시장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고전을 하게 되고  다시 한컴으로 인수되어 씽크프리 오피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한글 2000에 대한 잡지 기사 내용입니다.

[IT타임머신] 워드프로세서 한글2000
2000년 12월 06일
글 유춘희 (point@dot21.co.kr)  


외국서 만들어진 최초의 한글 워드
  80년대 중반 PC가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고유문자를 가진 우리나라에도 컴퓨터용 워드프로세서가 등장했다. 한국과학기술원과 고려씨스템이 함께 개발한 ‘명필 시리즈’, 금성소프트웨어가 행정전산망용으로 개발해 공문서 작성용으로 납품하던 ‘하나 워드프로세서’, XT 시절을 풍미하던 삼보컴퓨터의 ‘보석글’은 한국 워드프로세서 개척자였다. ‘글벗’이라는 제품을 개발한 삼성전자는 ‘훈민정음’으로 이름을 바꿔 지금도 자사 PC에 번들로 제공하고 있다.

  한글 워드프로세서의 새로운 장을 연 제품은 ‘아래아한글’이다. 이찬진, 김형집, 우원식 3명의 대학생이 개발한 아래아한글은 공개소프트웨어로 뿌려져 사용자들 인기를 독차지했다.  
대기업이 자사 PC에 넣기 위해 개발한 게 아니라, 어떤 PC에서나 쓸 수 있도록 한 독립 제품이라는 데 의의가 컸다. 그런 명품이 또 하나 있었으니 아래아한글보다 2년쯤 선배가 되는 ‘한글2000’이다. 사람들은 이 제품을 한국 워드프로세서의 진정한 첫 제품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한글2000은 누구나 돈만 내면 살 수 있는 최초의 제품이었다. 88년에 처음 선보인 이 제품은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20대 후반의 동포 3명이 설립한 ‘한컴퓨터연구소’ 이름으로 나왔다. 팀 리더는 정재열. 프로그래밍은 강태진이 맡았고 한석주가 뒤를 받쳤다. 당시 서울대 기계공학과 학생으로 한글2000을 접한 이찬진이 버그를 여러개 잡아내 강태진에게 보냈지만 반응이 없자, 그렇다면 내가 한번 만들어보자고 덤벼들었다 만든 게 아래아한글이란 얘기도 있다.

한글을 사랑한 고교 동창생 세 명
  한컴퓨터연구소는 한국인으로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으로 꼽히는 텔레비디오(TeleVideo) 황규빈 사장을 만나면서 워드프로세서를 개발했다. 황 사장은 개발비용 모두를 부담하기로 하고 텔레비디오 PC에서만 쓸 수 있는 워드프로세서를 만들어달라고 제안했다. 80년대 말 갑일전자가 팔던 텔레비디오 제품 속 워드프로세서는 한컴퓨터연구소가 만든 제품이다.

  미국과 캐나다 동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던 이 제품은 88년 직접 한국 정벌에 나선다. 당시 유일한 범용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팔란티어 워드프로세서’와 최고 인기 제품인 삼보의 ‘보석글’을 제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했다. 한국에 소프트웨어저작권법이 만들어졌다는 소식도 그들에게 힘이 됐다.

  처음 자리를 잡은 곳은 서울 종로구 와룡동 한글문화원. 안과의사이면서 한글사랑이 남달랐던 공병우 박사의 개인연구실이었다. 이곳은 한글과컴퓨터가 초기에 입주했던 곳이기도 해 한글 워드프로세서 개발의 산실이 된다. 공 박사와 한컴퓨터연구소는 83년 이들이 애플Ⅱ용 워드프로세서를 개발했을 때, 공 박사가 자신이 개발한 세벌식자판 기능을 첨가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한글2000은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인 칼크, 데이터베이스인 카드를 포함한 통합 사무자동화 패키지였다. 매킨토시 인터페이스를 흉내낸 풀다운 메뉴 방식은 획기적이었고, 한글 카드가 필요 없었으며, 편집 모양을 그대로 보여주는 ‘위지윅’ 기능이 독보적이었다. 나중에 한글2000은 ‘사임당’으로 이름을 바꾸는데 워드프로세서에 그래픽과 사진을 구현할 수 있는 최초의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사임당은 아래아한글의 벽을 넘지 못하고 94년 말 한글과컴퓨터에 흡수되고 만다. 당시 한글과컴퓨터는 핸디소프트의 워드프로세서인 ‘아리랑’이 그룹웨어 ‘핸디오피스’에 붙어 강력한 대항군으로 떠오르자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퓨터연구소 개발진을 흡수해 그룹웨어 개발에 나섰고, 사장이던 강태진은 한글과컴퓨터 그룹웨어 개발이사로 옮겨 앉았다. 워드2000의 후신인 사임당은 2.1 버전까지만 개발됐다.

  한글2000을 만든 고교 동창생 3명은 지금 무엇을 할까. 강태진씨는 한글과컴퓨터를 나와 자바 개발업체인 제이소프트를 창업했고, 지금은 개인용 자바 애플리케이션 ASP 업체 씽크프리 사장으로 있다. 초기 한컴퓨터연구소 대표였던 정재열씨는 캐나다에서 저장장치 아웃소싱 업체인 스토리지ASP의 CTO(최고기술담당임원)로 재직 중이고, 한석주씨는 정보기술과 동떨어진 분야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DOT21 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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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역사한글의 역사

Posted at 2007.01.04 18:50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한글에 대한 기록을 찾고 있는데 자료가 많지 않습니다.  일부 자료가 hwp.co.kr에 정리되어 있어 그 글의 일부를 옮깁니다.  원본 글은 예전 하이텔의 DTP 동호회에 pcbook 대표 서종수님이 올리신 것입니다.  참고로 1, 2, 3부로 나누어진 내용을 하나의 글로 합쳤습니다.  한글 초기 부터 한글 2.0이 나오기 전까지의 역사를 정리한 것입니다.


원저자 : 하이텔 DTP 동호회 서종수(pcbook 대표)
이글을 가져온 곳 : hwp.co.kr


제목 : 한글의 역사(1부)
글쓴이 : 서종수(pcbook 대표)

이 글은 pc월드 1992년 7월호에 기고하였던 글입니다. 그 당시의 시점은 한글2.0이 출시되기 직전이었고 pc월드에서 특집으로 한글을 다루었던 때입니다.
지금 보니 잘못된 점도 많고 한데 그냥 올려둡니다.
읽어 보실만한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가 난생 처음 PC를 만난 것이 88년도 초였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문학을 전공한다고 헌책방이나 뒤지던 당시의 필자로서는 컴퓨터를 '정부의 중요기관에서뭔가 엄청난 일을 해대는 괴물'이나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해내는 계산기' 정도로나 알고 있었고, 쓰기를 대신하는 도구로는 생각도 못해 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상식으로 만난 컴퓨터를 가지고 친구는 [보석글 II]를 시험해 보였고 그를 존경, 부러움, 질투의 눈으로 바라보면서도 배우는데 최소한 1년이 걸린다는 말에는 그저 특권층(?)이나 사용하는 이기인가 보다 하는 생각을 하던 당시를 돌이켜 보면 고소를 금할 수 없다.

이듬해 악필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필자는 소문난 악필이다) 수동식 타자기와 전동타자기를 거쳐 결국은 그 [보석글 II]의 환상으로 컴퓨터를 들여 놓기에 이르렀다. 예상은 했지만 200여만원 이상을 투자해서 XT와 프린터를 들여놓고 다섯달을 두문불출 매달리고도 뽑아내는 자료라는 것이 겨우 '깨끗한 타자기를 사용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여서 컴 퓨터는 단지 테트리스나 할 수 있는 기계인가하는 생각마저 들곤 했다.
괴물임에 틀림없었다. 요즘의 사용자들이 컴퓨터를 들여 놓자마자 [한글]을 띄워 놓고 떠듬떠듬 타이핑해서도 아무 무리없이 프린트해 내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슬슬 약이 오를 때도 있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할 까?

89년 당시의 한글워드프로세서 환경은 최고가 [보석글 II]로 알려져 있었고, 이 보석글 시리즈를 개발해서 공개해 버린(해 버렸다는 표현은 아주 적절한 것이라고 본다) 삼보컴퓨터는 승승장구 사세를 확장하고 있었다. 약간의 억지를 편다면 필자의 생각으로는 삼보의 승승장구는 순전히 이 [보석글 II]에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90년으로 기억이 되는데 미국에서 컴퓨터 사용자의 34%가 오직 워드프로세서만을 사용한다는 기사를 신문서 읽은 적이 있다. 좋은 프로그램을 내놓은 회사가 크는 것?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었는지도 모른다.
여하튼 필자야 별로 관심도 없었지만 대기업들에서 내놓은 [글벗] [장원]등의 몇몇 워드프로세서들이 개발되어 있었다. 또한 삼보의 [보석글 II]와 한컴퓨터연구소의 [한글워드] 정도가 좋은 워드프로세서로 알려져 있었으나 [한글 워드(한글 2000워드)]는 엄청난(?) 가격으로 판매되었기 때문에 살 엄두도 내지 못했고, 필자와 같은 대부분의 유저들은 [보석글 II]를 애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보는 것이 좋겠다.

이런 와중에서 '뭐 좀 없나?'하고 세운상가(당시에는 용산이 없었다)를 기웃거리다가 <러브리(초기 [한글] 공급처)>의 입구에 붙어있는 프린트물 들을 보고 한참 동안 눈을 뗄 수 없었다. [한글]에 삼보의 LQ-1550으로 찍은 몇장의 샘플들과 선전문, 가격표 등이었는데 그것들은 이미 [보석글 II]에 맞들려 보석글 예찬론자였던 필자의 눈에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문제의 [한글]은 이렇게 우리 주변에 다가온 것이다.
여기에서 잠시 [한글]이 출시되던 당시의 워드프로세서 환경에 대해서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다.

우선 유수의 대기업에서 출시해 놓은 워드프로세서들은 대부분이 자사 제품의 컴퓨터에 맞추어 제작된 것들로서 여타의 다른 상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컴퓨터에서도 타사와의 차별화정책을 펴 자사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오로지 자사 컴퓨터에서만 구동이 되도록 함으로써 초기 워드프로세서 환경에 엄청난 불편과 낭비, 발전의 저해를 자초하였다. 실제 이 정책은 우리나라 컴퓨터 업계에 한글코드 문제까지 파생시켜 두고 두고 비판과 핀잔을 들어야만 했다. 이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세상에 외국 컴퓨터와는 100% 호환된다면서 국내 기종에는 먹통이라면 이게 무슨 일인가?
또한 가격의 면에서도 싼게 비지떡이라고 생각들을 했는지 <비지떡>들을 비싸게 비싸게(이것은 단순히 필자의 느낌이었음을 밝혀둠, 당시의 워드프로세서들은 대부분 10만원 이상이었다) 팔고 있었다. 자사 제품이 아니면 잘 뜨지도 않고,사용하기도 힘들고, 잘 찍기도 어려운데...

가상론이기는 하지만 만약 기존의 워드프로세서 환경이 상호 호환성을 가지고 공동연구 발전을 모색했더라면 이른바 <이찬진팀>이 [한글]을 시도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즉, 이러한 불편이 필요를 낳았고 어쩌면 예의 대기업들의 횡포에 의해서 우리는 저 꿈의 워드프로세서라는 [워드퍼펙]을 닮지 않았으면서도 꽤 쓸만한 한국형 워드프로세서 [한글]을 얻을 수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
여기에서는 당시 범용패키지(워드프로세서)로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보석글 II]의 유저환경을 검토함으로써 [한글] 출시 당시의 우리나라 한글워드프로세서 환경을 진단해 보자.
위와 같은 대기업들의 작태는 컴퓨터를 사치품이나 전시품으로 생각하지 않는 실질적인 유저들에게는 기피의 대상이 되었고 [보석글]에 이어 나온 [보석글 II]는 범용 통합 패키지로서의 기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내면서 컴퓨터 업계에서 삼보를 기린아로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고 본다.

그러나 이 [보석글 II]가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불편한 점 역시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첫째로 배우기가 어렵다는 것, 실제 당시에 시중에 나와 있던 메뉴얼은 대부분 [보석글]을 사용해오던 기존 유저를 위한 것들로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은 그를 배우고 활용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
둘째, 명령 방식, 업무 실행을 위한 명령어 입력은 상단고정메뉴를 채택해서 기능키에 의한 이동방식(물론 직접명령도 가능하지만)으로 [한글]이나 최근에 발표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선택되고 있는 풀다운 메뉴와 직접명령(단축키) 체제를 생각한다면 답답하기 그지 없다.
셋째, 레이아웃과 프린트, 조판의 문제는 화면으로 인쇄, 문자특성에 따른 역상 디스플레이 등의 몇가지 보완조치가 있기는 하지만 확대나 축소의 경우에는 문단정렬이 깨져서 프린트를 해서 확인하는 작업을 몇번이고 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삼보 제품 컴퓨터나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는 화면에 직접 프린터 제어코드를 삽입하거나 또는 세로확대를 위해서 똑같은 내용을 두 줄씩 입력하여 조합한다든가 하는 작업을 수행해야 했으므로 어떤 측면에서는 Editor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고본다. 아이러니 하게도 필자가 아는 어느 프로그래머는 지금도 G2를 이용하여 프로그래밍을 한다. 이상의 것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사용상의 불편이 있었으나 [보석글 II]는 자체내에 파고들면 들수록 그 재미를 느끼게 하는 여러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들어 화면에 직접 인쇄명령을 삽입하여 한줄 건너 인쇄를 한다든가 인쇄되지 않는 설명문의 삽입, 또는 디베이스나 로터스의 기능들을 도입하여 세미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 등등 이런 개연성 통합성이 많은 유저를 확보하게 하는 매력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 역시 지금도 [보석글 II]의 그러한 매력들을 잊지 못해 가끔은 이용을 하고 있다.

다소 장황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처음 만난 [한글]은 한마디로 경이로울 뿐이었다. 우선, 풀다운 메뉴도 Dbase에서 보던 엉성한 형태가 아니라 산뜻한 모양을 갖추었고 방향키에 의한 스크롤, 무엇이든 선택을 하면 열리는 작은 윈도우 등은 신기하기도 해서 자꾸만 돌려보고 싶었던 것이 당시의 느낌이었다. 또한 아무 컴퓨터에서나 마구 뜨고, 아무 프린터에서나 마구 찍히는(통속적인 표현 같으나 실제 그렇게 밖에 표현이 되질 않는다) 이식성, 특히나 위지윅(WysiWyg)적인 특성, 어찌 다른 워드에서 화면상의 가로세로 확대에 그림자문자가 디스플레이 되고 그것이 그대로 인쇄되는 즐거움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기타 등등...

여하튼 [한글]이 출시되는 시점의 한글 워드프로세서 환경은 아직도 제 대로 정립이 안된 상태였고, 초보자들은 배우기 어렵고 마스터 하더라도 예쁘게 뽑을 수 없는 컴퓨터보다는 아예 단순한 <워드>(컴퓨터용 프로그램을 뜻하는 것이 아님)를 원하고 있었던것은 분명한 것 같다. 당시에 만났던 모 일간지의 한기자가 자신의 동료들이 대부분 컴퓨터보다는 <워드>를 샀고 자신도 그렇게 하겠다고, 조언을 구하던 일이 떠오른다. 실상 지금도 몇몇의 프로그램들을 제외하고 나면 <워드>보다 낳은 것들이 별로 없지만, [한글]이 나타남으로써 그러한 기우들이 한꺼번에 사라지고 이제 컴퓨터도 들여 놓기만 하면 일반 <워드>와 같이 쉽게 배우고 당장에 뽑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한글]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본다.
[한글]의 구동환경은 IBM-XT급 이상의 호환기종과 MS-DOS, PC-DOS 3.xx (출시 당시에는 DR, K 등의 도스는 없었다), 메모리 512K 이상이면 앞서 말했듯이 마구 떴고 마구 찍혔다. 특히 프린터의 설정기능이 강력해서 필자가 가지고 있는 변종 고아 프린터(PRT 4550+2360자한자롬+기타 @@)의 경우도 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서는 어느 것이든 다 찍을 수 있었다. 이러한 구동환경은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1.5x 이후 버젼에서는 레이저 프린터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글]내의 기본적인 화일구성은 시스템화일 HWP.EXE와 화일구성을 위한 CONFIG.EXE, 프린터설정을 위한 PRTDEF.EXE, 인스톨을 위한 EVMOVE 프로그램(1.1x의 경우), 화면용자형인 *.SFT, 인쇄용자형인 *.PFT, 한자사전 HANJA.DIC와 환경저장을 위한 HWP.CFG 등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타 유틸리티 디스크에서 폰트에디터, 코드변환기 등등의 도구들을 제공하고 있다.

[한글]은 여러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워드프로세서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첫번째가 '사족'이 전혀 없는 순수 한글 워드프로세서라는 것 이다. 여타의 다른 프로그램들이 좀 더 강력한 사용자 지원을 위해서 여러 기능들을 추가하고 있으나 [한글]은 오로지 워드프로세싱 작업만을 고집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물론 1.5x 이후 버젼은 <이찬진팀>이 처음부터 공언했던 DTP쪽으로 이전되는 느낌이 많고, 이번의 [한글 2.0] 시연회 소식을 들어보면 많은 부분 DTP를 지향하고 있다고 믿어진다.
둘째, 기업적(상업적)인 측면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이라기 보다 '누구보다도 워드프로세서를 많이 사용해 보고 국내 워드프로세서에 대한 비판 또한 많았던 사용자' 자신들(특히 학생 신분으로)이 모여서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한글]은 사용자 편의를 최대한 배려하려 애를 썼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들 이후에 사용자(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연구 개발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져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음 또한 이들의 성공에 기인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셋째, 척박했던 국내 소프트업계 범용 패키지의 나갈 길을 조명해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즉, 거의 모든 비디오 카드와 프린터 기종을 지원하는 범용성과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획기적 개선, 또 그래픽모드(물론 이전에 한글 워드가 있기는 했지만)로 구현해 낸 깨끗하고 예쁜 화면과, 폰트에디터로 사용자가 직접 폰트를 제작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든점 등은 한글 워드프로세서 환경의 대단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
넷째,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사용자 지원을 해왔다. 문제가 생기면 당장에 고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고,[한글] 제작자는 이러한 점에 충실해서 여러모로 사용자들을 위해서 노력했다는 점을 평가하고 싶다.

[한글 1.0]
필자는 [한글 1.0]을 사용해 보지 못했다. 단지 알고 있는 사실은 89년 초(?) 발매된지 두달만에 2000카피가 팔렸으나 몇개의 버그와 '툭하면 다운되는 사태로 해서 부랴부랴 수거하게 되었다'(이 표현은 나중에 이찬진씨께 들었던 것으로 기억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출시 2달만에 2000카피가 나갔다면 대단한 호응이었고 당시 학생들이었던 <이찬진팀>의 개가였다고 평가된다. 물론, 우리나라 한글 워드프로세서 업계에도 이른바 '신선한 충격'이었을 것이라고 본다.

[한글 1.10]
1989년 6월 이찬진 김형집 우원식 김택진 이상 네사람의 이름으로 나온 [한글 1.10]버젼이 상용화된 본격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된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같이 F10으로 풀다운메뉴를 나타나게 해서 '한글이란'을 선택하면 저작권과 관련된 윈도우를 볼 수 있다.

[한글 1.10]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자.
먼저 가격은 4만 8000원이었는데 이는 당시에 여타 워드프로세서들이 대부분 10만원을 상회하는 가격이었고,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것들도 대부분 8-9만원선이었던 점에 비해서 파격적인 가격이라고 볼수 있다. 또한 당시 <이찬진 팀>은 지속적인 사용자관리를 위해 [한글 소식(?)]이라 는 DM을 보내왔고 버그문제 해결을 위해서 버그가 발견되는 즉시 그 상태의 디스켓을 우송해주면 도움이 되겠다는 부탁도 있지 않아서 여타의 기업에서 행해졌던 '사후 써비스 0'(어쩌면 사실이 아닌지도 모름)의 행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다.
[한글 1.1x]의 구성은 1. 프로그램,2. 화면용자형, 3. 한자단어사전, 4. 인쇄용자형, 5. 인쇄용한자자형 등의 이름으로 각각 1장의 2D 디스켓 으로 이루어져있고 그 외에 새까만 하드카바를 씌운 메뉴얼 1권과 유틸리티들을 모아 놓은 다른 한장의 디스켓은 복사를 해 주었다. 프로그램의 이러한 구성은 이후 버젼 1.20버젼까지 계속된다. 프로택트는 1번 디스크에만 EverLock.
[한글 1.10]은 설치후 실행을 하면 로고없이 막바로 편집화면으로 들어 가고 여기에서 그냥 입력을 하던지 F10으로 풀다운메뉴를 불러내 작업을 할 수 있으며, 명령은 풀다운메뉴를 불러 방향키로 선택 실행하거나 단축키를 사용해 작업할 수 있다. 작업중 잠시 TETRIS를 즐길수도 있고 DOS 명령어를 실행시켜 화일을 지우거나 백업을 받아놓은후 다시 돌아가 하던 작업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작업이 끝난 후에는 '@S'로서 화일명을 지정한 후 저장을 하고 '끝'을 선택을 하거나 단축키 '@X'로 작업을 완료하고 DOS로 빠져 나온다.

[한글 1.10]의 장단점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자.
여기에서 먼저 밝혀둘 것은 비디오보드나 프린터설정의 개연성, 확장성 또, 폰트제작 등등은 [한글] 전체의 특성이자 설치과정의 장점이므로 이 란에서는 작업과정에서 파생되는 장단점만을 고려하기로 한다.
기존의 워드프로세서와 비교해 볼때 [한글 1.10]은 여러가지 장점을 가 지고 있다. 이 점은 [한글] 전체의 장점과도 유사할 것이다.
첫째, 가장 큰 장점으로 들 수 있는 것이 위지윅(WysiWyg(What You See Is What You Get : 보이는 것 그대로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적인 특성 을 부여해 기존의 워드프로세서에서 편집을 하고 완성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몇번이고 되풀이 찍어서 확인을 해야하는 불편을 일소시켰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다양한 문자와 문자체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한글카드를띄우지 않고도 41가지의 문자(자판)을 지원하고 있어 한글, 영문, 한자만을 지원하던 대부분의 워드프로세서와는 차별화를 이루었다. 특히 수식표기와 전각사용자정의 문자의 지원은 많은 편리를 가져왔다. 또한 문자체에 있어서도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O X ?'로 그 특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윈도우와 일종의 디스크베이스방식을 도입해 두개의 화일을 동시에 편집할 수 있고, 다시부르기를 이용해 몇개의 화일을 동시에 편집하는 효과도 낼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또 여기에 블럭읽기와 쓰기 기능을 가미해서 사용한다면 [한글]의 전반적인 문제점으로 드는 화일크기의 제 한을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이 될 것이다.
넷째, 찾기와 바꾸기 기능, 이 기능들은 제작자가 공언을 한바와 같이 국내최고의 기능을 갖고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세로확대되고 고딕으로 쓰인 '한글'을 찾아 가로확대된 명조체 '아래아 한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능률이다.
다섯째, 강력해진 선그리기 기능의 지원을 들 수 있겠다. 기존의 선을 짜서 맞추던 방식에서 7가지의 선의 종류를 방향키로 이동만 하면서 그릴 수 있는 즐거움은 대단한 재미와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여섯째, 자유로운 문단모양 설정이다. 다양한 정렬방식과 들여/내어쓰기의 기능들도 유익했지만, 줄간격조정을 통한 수학공식 등의 표현은 처음보는 것들이었다.
일곱째, 탁월한 조판능력과 인쇄방법의 다양성을 들 수 있겠다. 편집 메뉴를 이용해서 편집, 머릿말 꼬릿말 각주등을 삽입하고, 프린터 설정에서 인쇄방법을 정한 후 인쇄메뉴로 최종 조판을 완료하고도 화면으로 미리 본후에 인쇄를 할 수 있는 것 또한 여느 프로그램에서 따라오기 힘든 기능이었다.
기타 메일머지나 쏘트 등 세세한 기능들도 거의 모두 새로운 것, 강력 한 것들이나 이만 줄이기로 한다.

물론 이런 우수한 기능들이 없었더라면 [한글 1.10]이 '89년 여름의 선풍'을 일으키지는 못했으리라. 그러나 이런 장점 이면에 또 몇가지의 단점과 개선해야될 점들이 노출되고 있었고 그중 일부는 차후 개선이 되었으나 거론해 보기로 한다.
첫째, 인쇄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이는 [한글] 전체의 단점이기도 하 다). 물론 그래픽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겠지만 90년 4월 소프트월드에서 게재한 한글워드프로세서 성능테스트를 보면 테스트 대상 11개 워드프로세서 중에서 가장 느렸다. 실제로 89년 당시 필자도 이 인쇄속도 때문에 한참동안을 쓰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XT에서 인쇄를 하자면 1장을 뽑는데 2분은 족히 걸릴 것이다. 이와 비교해서 G2는 1분에 3장 이상을 찍을 수 있었다. 이 인쇄속도의 문제는 차차 하드웨어의 발전으로 해결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한글]의 숙제로 본다.
둘째, 화일크기의 제한이다. 한글 설명서에서는 '작은 것이 좋다'는 논리로 화일작성을 작게 할 것을 권하고 있고 또 그에 맞게 연결인쇄도 가능하게 해 놓았지만 150페이지 이상을 한 화일로 작성해서 일괄적으로 조판하고 프린트해 내던 필자의 습관(다른 유저도 마찬가지였으리라)에 뻑하면 '메모리가 부족합니다. ESC를 누르세요'라는 메시지는 짜증나기 십상이었다. 이 한계는 [한글 2.0]에서는 해결된다고 하니 기대해 볼만 하다.
세째, 택스트는 받아들일 수 있지만 도표그리기에 있어서 기존의 아스키코드에 의한 도표와 전혀 호환이 안된다는 맹점은 이미 그려놨던 도표나 전송받은 도표의 편집에 막대한 불편을 주어 처음부터 다시 그려야만 한다. 이 문제에 있어 지금 현재로 볼때 호환되는 유일한 경우(?)가 [한글]로 작성된 택스트를 [문방사우(휴먼컴퓨터의 DTP프로그램)]로 읽어 들 일때만 약간씩 호환되고 그 이외에는 깡통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 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네째, 약간 다른 이야기이지만 상당한 불편으로 생각되었던 것이 아무 곳에서나 프로그램을 끝낼 때 그 디렉토리에 HWP.CFG를 생성하게 되어 10여번 이상 실행시키고 난 다음에 노턴유틸리티의 FF로 조사해보면 디스크 전체에 HWP.CFG가 혼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문제는 1.20 이후에 개선된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나중에 업그레이드를 시켜서 패스에 HWP디렉토리를 삽입하고 HWP를 실행하다 보면 실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LOW버젼의 HWP.CFG가 그 디렉토리에 있었기 때문인데 상당히 짜증나는 일이어서 하루는 마음먹고 몽땅 찾아가면서 지웠던 기억이 있다.
기타,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한글 1.20]이후에 상당부분 처리가 됐지만, 단 한페이지 밖에 없는 도움말, 엉터리 계산기(이런 정도라면 없어도 될 것 같다), 한자사전의 오자투성이, 페이지정리(지금 작업이 몇 페이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 도대체 모를 경우가 많았다), 10번 이상의 각주 작성시 오른쪽 끝의 한 글자가 인쇄되지 않든지 반으로 짤리는 현상(번호 표시는 1컬럼인데 실제 번호는 2컬럼을 차지하게 됨으로해서 나타나는 버그), 축소문자의 비지원(물론 인쇄방법을 달리하면 모든 택스트가 다 축소되어서 인쇄되기는 한다), 눈금자 비지원, 너무 큰 데이타 화일, 등 등...

[한글 1.10]에서는 이상에 열거한 단점이나 개선되어야 할 점들 이외에도 다수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예를들어 하나밖에 없는 매크로 기능, 상용구의 저장문제, 금칙처리가 되지 않는다든가, 화면으로 인쇄시 글들이 막대로 표시된다든가 하는 것 등등이 그것들인데 이는 단점이나 개선 점이라기 보다는 향후 [한글]의 과제로 남아있어야 됐고 그 당시에는 여타 다른 워드프로세서에서도 대부분 지원이 되지 않았던 것들로 여기서 그런 내용들을 들어서 개선점이나 단점이라고 지적한다면 배고픈놈 떡주니까... 되려 언감생심(焉敢生心)이라고나 할까? 또한 이런 문제들은 대부분 1.20 이후에서 다 해결이 되었다.
여하튼, [한글 1.10]은 누가 뭐라 하더라도 한글 워드프로세서상에 신기원을 이룩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수 있고, 그로 인해서 우리나라 컴퓨터 산업 자체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본다. 특히, 누구나 컴퓨터를 사기만 하면 당장에 써먹을 수 있다(타자기 대용으로)는 생각을 퍼지게 해서 많은 시장확대를 가져오게 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컴퓨터상들은 아직 학생이었던 <이찬진팀>에 감사와 지원을 해야 마땅했다고 본다. 한때 우리들이 랩탑이나 노트북을 문의할 때도 제일 먼저 [NKP 한글]이 뜨느 냐, [한글]이 뜨느냐에 대해서 질문을 던졌던 기억을 되살린다면, 이런 생각이 전혀 무리가 아닐 것이다. 여담이지만 [한글 1.50]이 나올 때 쯤에 <이찬진>씨가 [(주)한글과 컴퓨터]라는 회사를 설립하게된 것은 필연 일 것이다.

[한글 1.11]
[한글 1.10] 이후에 약간의 버그들을 잡고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불행히도 필자는 이 버젼을 업그래이드 받지 못했다.
이 버젼은 거의 변화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나, 자세한 내용은 PC-WORLD에 미루고자 한다.

[한글 1.20]
1989년 11월 27일자로 발표된 [한글 1.20]은 과거의 1.1x에 비해서 외관상으로 별로 크게 변화된 것은 없다. 프로그램 디스크의 장수는 똑같았고 각 화일의 크기는 약간씩 달라졌으나 큰 변동은 없었고 가격은 5만 5천원으로 올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내용상으로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고, 또한 1.1x 버젼에서 노정됐던 상당부분의 단점과 개선점들이 수정됐다. 새로 추가된 내용도 많이 있었다.
여담으로 당시 9월경에 내 놓겠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서 12월이 다 되어서야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때가 <이찬진팀>의 멤버들이 군복무를 하게된 시점이고 이찬진씨 역시 군복무중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하튼 이번 버젼 역시 이찬진 김형집 우원식 김택진 이 네사람의 이름으로 나왔고 공급처는 <러브리>였다. 이때 이미 2 만카피 이상이 팔렸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확실하지는 않고 당시에는 이미 프로택트가 풀린 불법복제품들이 돌아다녔는데 실 사용자가 10만 가까이 된다는 소문도 있었다.

이전의 버젼과 1.20의 차이점에 대해서 살펴보자.
첫째, 하드상으로 프로택트가 EverLock 방식에서 CopyLock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최초 설치 컴퓨터의 메인보드나 디스크 컨트롤러 등의 고유특성을 찾아내어 복사방지에 이용하는 방법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었다.
이 방식의 복사방지는 상당히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 이 시기가 하드를 20메가에서 40메가로 바꾸는 시기가 되어서 필자도 하드를 바꾸고 나니 인스톨은 전혀 되지 않고 키디스크 방식으로 써야만 했기 때문에 정본을 사용하는데 상당히 불편했다. 또, 불법복제품이 의외로 빨리 돌았기 때문에 아마도 <이찬진 팀>도 상당한 애로를 겪었지 않겠나 생각을 한다. 이 일은 1.50이 발표되면서 도트버젼에는 프로택트를 걸지 않고 내 보내는 결과를 빚어냈다고 본다.

둘째, 설치 환경의 변화는 지원하는 프린터를 11종에서 14종으로 늘렸고(prtdef.exe로 들어갔을때 리스트되는 것만), config.exe에서 설정할 수 있는 비디오 보드는 랩탑 NAN TAN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렇게 커다란 변화는 없었다.

세째, 가장 반가웠던 것 중의 하나가 데이타 화일의 40% 이상 압축저장 이었다. 버젼 1.1x 대에서는 데이타 화일의 크기가 너무 커서 일반 text 화일에 비해 2배나 됐는데 1.5배(물론 그것도 크다고 생각하지만) 정도로 줄어들었다. 압축프로그램도 그리 많이 보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디스켓 한장에 데이타화일 2-3개만 넣어도 꽉차는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었던 것 이다.

네째, 매크로와 상용구의 증강이다. 매크로를 최대 10까지 정해 놓고 hwp.mac화일에 저장을 해두고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점은 작업을 실행하는데 많은 이점을 주고 노력을 절감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상용구도 hwp.gls에 저장을 해 놓고 사용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필자의 경우는 이 매크로와 상용구, hwp.cfg화일을 각각 다른 상황에서 쓸수 있도록 5가지씩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즉, hwp를 실행시키기 전에 배치화일로 각 작업의 특성에 맞는 매크로와 상용구, config환경을 설정해서 작업에 들어가면 생각하기 힘든 효율성을 발견할수 있다. 아주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이 되는 것들이다.
실례로 매크로 정의를 해놓은 표를 하나 소개한다(필자 사용)

다섯째, 화일 불러오기 중에서 내용설명을 추가할 수 있어 화일을 찾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여섯째, 저장방법에서 기존의 두가지(HWP, ASCII) 방식에서 여섯가지 (1.20, 1.10, 상용조합, 삼성조합, 금성조합, KS완성) 방식으로 저장할 수 있게 해서 기존의 코드변환유틸리티인 CODECONV.EXE와 함께 사용하면 변환시키지 못할 방식이 없게 만들었다. 그러나 1.10화일은 읽어 들일 수 있으나 1.10 버젼에서는 1.20 버젼의 데이타를 읽어 들일 수 없어서 경우에 따라서 불편한 점도 있었다.(이후의 데이타 저장 방식을 모두 동일하 게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본다)

일곱째, 도표보호 모드를 추가해서 도표내에 TEXT를 삽입하는 경우에 편리하게 만들
었다. 이 기능과 매크로 기능을 잘 이용하면 실제 로터스를 쓰는 것만큼이나 쉽게(좀 억지 같지만) 도표내에 숫자나 문자들을 쳐 넣을 수 있게 된다.
여덟째,가장 많이 쓰는 문자(한글과 영문)를 F1과 F2에 저장을 하고 F2나 SHIFT+SP로 토글을 할 수 있게 해서 1.10에서 잠시 다른 문자를 썼다가 다시 영문과 한글을 토글시키려 할 때 나타났던 혼란을 제거했다.

아홉째, 눈금자의 신설과 탭간격 조정에서 탭설정으로 바뀌어 원하는 곳에 탭을 설치할 수 있게 만듬과 동시에 눈금좌우에 INDENT를 표시해 놓아 문단모양설정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기타, 자동정렬을 정비해서 페이지정돈(불완전하지만)과 금칙처리기능이 삽입됐고, 한자사전의 정비, 도스쉘시에 프롬프트 위에 'Type EXIT to retuen to hwp'라는 메시지를 붙여 잘못해서 [한글]을 두번씩이나 실행시키는 경우를 방지한 것, 아직도 부족하지만 증강된 도움말 기능, 화면인쇄시의 선명도 등 개선된 것들이 많으나 다 기록하지 못하는 것에 사과를 드린다.

다음으로 아직 개선되지 않은 점들에 대해서 잠시 언급하고 [한글 1.20]에 대해서 맺고자 한다.
먼저 인쇄속도에는 전혀 변함이 없고(이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 이다) 편집할 수 있는 화일의 크기제한이나 도표호환, 각주의 문제나 1.10에서는 거론을 하지 않았지만 상자블럭의 기능도 아직 추가되지 않고 있는 점들은 다소 아쉬운 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한글 1.50]
이 [한글 1.50] 버젼 역시 필자가 사용해 보지 못한 버젼이다. 그러나 이 1.50은 1.51과 거의 다른 점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단지 이 1.5x 버젼부터 이찬진씨가 1990년 2월(?) (주)한글과컴퓨터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많은 준비를 거쳐 내놓은 것으로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이에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글 1.52]에서 다루기로 하고...

[한글 1.51]
이 [한글 1.51] 판은 이찬진 사장이 (주)한글과컴퓨터를 설립하고 난 후, 세심한 준비를 거친 다음 회심의 역작으로 내놓은 듯하고 이후에 1.52가 나오기 까지 1년여의 기간의 공백을 채운 상품이다. 이 1.5x 대 버젼의 가장 큰 특징은 레이저버젼과 도트버젼의 분리 차등제공이라는 것 이다. 또한 내용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데이타 형식은 1.20과 같은 형식으로 해서 상호호환성을 갖게 했다.
[한글 1.51]은 레이저버젼과 도트버젼을 분리해서 레이저버젼에는 디바이스락(페러럴포트에 카트리지를 꼽아야 구동이 되는데 이러한 방식의 프로택트는 최근들어 많은 프로그램들에서 사용되고 있다)을 걸어놓고 도트버젼에서는 아예 프로택트를 걸지 않았다. 가격면에서는 15만원으로 상당히 비싸져 초기에 선언(?)했던 '저가'의 쓸만한 제품에서는 멀어져 가고 있는 것 같다. 또 들리는 말에 의하면 [한글 2.0]은 22-25만원선이 될 것이라 하니 일단 그 금액만으로는(아직 뚜껑이 열리지 않았으므로) 더욱 걱정이 된다 하겠다. 그러나 필자 역시 이 레이저버젼의 15만원이 실제 타사의 레이저버젼보다는 싸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할인의 혜택을 주고 있는 점 또한 잊지 않고 있다.

이제 여기서 [한글 1.20]과 1.51판의 차이점에 대해서 살펴보자.
첫째, 앞서 말했듯이 가장 큰 변화는 비싸진(상대적으로) 가격이지만 레이저 버젼의 분리다. 300dpi급의 해상도를 자랑하면서 도트버젼과 분리된 레이저 버젼은 고급의 인쇄를 요구하는 최근의 워드프로세서 환경에 그대로 부응하면서 역시 좋은 반응을 보였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40*40의 레이저폰트를 따로 제공하여 휴렛팽커드사의 HP 레이저젯 씨리즈에서 인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둘째, 인스톨의 방법과 포장의 변화이다.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외형상 완전히 달라졌으며 2D 3장(도트버젼)이나 2HD 2장(레이저버젼)에 압축을 해 놓아서 예전의 불필요하게 많았던(총 6장) 디스켓 수를 줄여 놓고 인스톨 과정에서 비디오에 대한 조정을 할 수 있도록해서 더욱 산뜻한 모양을 갖추었고 이에 따라 기존의 번거로웠던 인스톨 과정을 간단히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사용환경에 대한 변화는 거의 없었다고 본다.

셋째, 그림틀의 그림을 불러올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몽당연필]과 같은 그림틀에서 만들어진 화일을 읽어들여 일반 텍스트와 함께 편집을 해서 인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진일보라고 생각이 된다. 이 기능은 화일상에는 그림에 대한 정보만을 저장해 놓고 화면 인쇄나 프린터 인쇄할 경우에만 나타나도록 해 놓은 것인데 도트버젼에서는 고정의 크기로만 인쇄할 수 있으나 레이저버젼에서는 그림을 확대할 수도 있어서 세미 DTP로서의 기능을 부여하고자 한 것으로 보여진다.

넷째, 불러오기에서 화일을 지울수 있는 기능을 첨가해 놓았다. 1.20 버젼에서는 도스상에서 화일의 내용을 볼 수가 없어 화일 정리를 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이 기능의 첨가로 한눈에 보면서 정리를 할 수 있어 편리한 기능이다. 다만 1.52에서부터 제공되는 화일명 바꾸기의 기능이 빠졌던 점은 유감.

다섯째, 저장방식 또한 이전의 6가지에서 한글화일, 1.1버젼형식, 아스키화일 4가지(상용조합, 금성조합, 삼성조합, KS완성), 입력기 화일 4가지(상용조합, 금성조합, 삼성조합, KS완성)의 방식으로 변화를 주었다.

여섯째, 페이지 정돈 기능이 더욱 강력해져서 이제 거의 잘못되는 경우가 없어졌다.
기타, 일괄적이었던 표식보이기가 SP표시와 엔터표시를 둘중의 하나만 나타날 수 있도록 해 둔점, 문자종류 찾기기능을 부여해 그림이나 각주, 머리 꼬릿말 등 각종의 정보저장 문자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점, 점선을 탭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 아스키화일로 저장할 때 각주 를 파일의 마지막에 보관해주는 등등의 기능들은 여러모로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서 개선된 사항이라 생각한다.

[한글 1.51]에서 개선해야될 부분들을 살펴본다.
우선 레이저버젼에서 HP 이외의 프린터는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문제는 [한글 2.0]에서는 프린터나 비디오 보드의 지원이 프로그램 내부에서 지원되는 것이 아니라 외부 드라이버로 빠져 나온다고 하니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겠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역으로 프린터가 [한글] 을 지원하고 있다. 물론 (주)한글과컴퓨터에서 해결하고 싶지 않아서도 아닐 것이고 또, 다른 프린터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것도 아니지만 한 기종에 얽매이게 된다면 우리가 앞서 욕을 해댔던 대기업들의 경우와 별 다를 바가 없지 않는가?

두번째로 도움말을 [워드퍼펙]의 경우처럼 상황상황마다 자세하게 지원해서 초보자들은 더 쉽게 배울 수 있고 기존 사용자들은 좀 더 완벽하게 쓸 수 있게 배려해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한글] 자체가 상당히 쉽게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 기능들을 90% 이상 이용할 수 있는 유 저들이 얼마나 될까? 필자 역시 상당히 자신 없는 부분이다.

세번째, 컴퓨터 기종의 고급지향과 프린터의 고급화 현상으로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한글] 자체의 인쇄속도를 빠르게 할 방법이 없겠는가? 아니면 [보석글 V] 처럼 스플러 기능이라도 도입하면 어떨까?

네번째 [한글]을 실행시키면서 나타나는 로고화면에서 곧바로 키값을 받아들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점이다. 이 부분에서는 꼭 헛손질을 해서 화일을 불러들일 때마다 여러번 손이 가게 된다.
기타 각주의 번호가 99번까지로 한정된 점, 축소문자의 비지원, 아직도 지원되지 않고 있는 마우스 등등... 물론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필자의 단견으로는 이 정도 밖에 지적할 수 없어 도움이 못되는 것이 안 타깝다.


마감을 하면서...
이외에도 미흡한 부분들이 아직 존재하기는 하나 역시 [한글]이 아직 국내에서 견줄만한 프로그램이 없는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리라 생각한다.
다만 필자의 바람은 앞으로 시판될 [한글 2.0]에서 우리들이 [한글]을 처음 보았을 때와 같은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는 것은 바람직하나 그것 이 기존의 [한글 1.x 버젼과는 동떨어진 엉뚱한 프로그램으로서 나타나는 것 또한 우려된다. 왜냐하면, 아예 [문방사우]와 같이 철저한 DTP를 지향한다면 또 별 문제겠지만, 이것도 저것도 아닌 프로그램으로 나타나서 혼란스럽게만 만들고 사용자 부담만 높아져 간다면... 물론 이것은 필자의 무지에서 나온 기우이기를 바란다.
지난번 시연회 소식을 접하면서 [한글 2.0]에 대한 기대가 점점 더 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처음 만났던 [한글]과 같은 모습으로 다가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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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T 글꼴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HFT 글꼴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Posted at 2007.01.04 13:43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요새 윈도우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글꼴들은 거의 대부분 트루타입 글꼴(TTF 폰트)입니다. 트루타입 이외의 다른 글꼴을 사용한 프로그램은 아마 한글이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합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HFT 글꼴을 왜 한글에서만 계속 사용할까요?

HFT 글꼴은 윈도우즈용 한글에서부터 사용한 것이 아니라 도스용 한글 때부터 사용한 글꼴입니다.  윈도우에서는 TTF가 표준이어서 TTF만 사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도스용 응용 프로그램 때에는 따로 표준 글꼴이 없었습니다.  워드프로세서만 해도 한글, 사임당, 보석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었는데 이들 프로그램 모두가 각자가 만든 글꼴을 사용했습니다. 모든 회사가 다 따로 글꼴을 만들어야하니 글꼴 만드는데 인력과 자원을 들여야했고, 사용자들도 각 글꼴을 다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하드 공간을 많이 필요로하였습니다.  지금처럼 하드가 충분히 크다면 상관 없지만 그때만해도 하드 디스크는 20MB(GB가 아님)나 40MB 정도가 많이 쓰였죠. 그래서 이를 통합해서 만들 필요가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왜 지금은 한글에서만 사용하냐?

그건 아쉽게도 다른 프로그램들은 이미 생명이 다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한글에서도 이제 표준인 TTF만 쓰지 왜 HFT를 쓰느냐고할 수 있겠는데 이것은 또한 사용자의 요구라볼 수 있지요.

일반인들과 다르게 출판을 하거나 글을 전문적으로 쓰시는 분들은 글꼴에 민감합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똑같아보여도 이 분들께서보면 차이가 나거든요. 동일한 이름을 가진 TTF 글꼴이 새로 만들어졌는데(물론 글꼴 만든 회사는 HFT 글꼴만들던 업체) 이것 역시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눈으로 잘 느껴지지 않는 미세한 차이. 하지만 이 미세한 차이가 아주 큰 차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표와 같은 경우 아주 미세한 차이로 줄이 한 줄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는데 이렇게되면 문서 레이아웃이 달라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문서를 다시 만들어야하죠. 그 사소한 차이 때문에 그걸 유지시켜 주어야하기 때문에 HFT를 버릴 수 없습니다.  대신 HFT를 유지시켜 주나 TTF가 주 글꼴이어서 글꼴 목록에도 TTF가 먼저 나오고 HFT가 뒤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TTF보다 HFT 글꼴이 좋다고 느껴 HFT 글꼴을 아직도 쓰고 계신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시장에서 HFT 글꼴을 요구하는 것이죠.

잠시 이야기가 뒷길로 샜는데 이제 HFT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다른 분이 쓰신 글을 소개합니다.  김중태 칼럼에서 글꼴에 관한 이야기를 PC-Line 잡지에 기고하였는데 이 글을 그분 블로그에서 소개하고 있군요. 그중 HFT 글꼴 배경에 대해서만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아래 글에 대한 원본 글: 김중태 칼럼 글꼴 이야기(2)

통합글꼴의 등장

글꼴제작회사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예쁜 글꼴의 공급이 늘어가는 것은 기쁜 일이나 반비례해서 한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그것은 개발회사의 중복된 글꼴개발투자와 글꼴의 설치에 들어가는 사용자의 하드디스크 용량부족이다. 예를 들자면 윈도우즈, 아래한글, 사임당, 이야기와 같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서 같은 바탕꼴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꼴파일은 따로따로 하나씩 심어주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바탕꼴 글꼴을 프로그램별로 하드에 설치해야 하는 낭비가 생기며, 글꼴 개발자는 같은 글꼴을 각 프로그램과 시스템에 맞는 형식으로 따로따로 만들어야한다는 개발비의 중복투자가 따른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글꼴파일에 대한 표준적인 형식이 정해져야 하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93년 10월 6일에 휴먼컴퓨터는 통합글꼴이라는 제품과 방법을 발표했다. 이 방법은 하나의 글꼴 표준을 만들어서 응용프로그램마다 상이한 글꼴로 인한 이중구입과 중복투자를 없애자는 것이다.

이런 의도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 통합글꼴에 대한 반대의견이 많이 대두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윈도우즈의 표준인 트루타입형식이 아닌 독자적인 형식이라는 점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는 자본과 기술을 지닌 몇몇 업체에 의해서 글꼴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또한 글사랑 등을 발표한 휴먼컴퓨터의 판매전략을 돕는 꼴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경계심리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메소프트를 비롯하여 한양시스템, 서울시스템과 같은 대표적인 글꼴회사들은 통합글꼴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통합글꼴은 사용자의 편리함과 용량에 대한 부담감 줄이기, 개발자간의 기술협력, 다양한 글꼴의 보급, 프로그램 개발자와 글꼴 제작회사의 중복투자 이중개발 부담절감 등의 의미가 있으나, 실제로 이 통합글꼴이 앞으로 국내 글꼴산업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현재 통합글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아래한글 2.1)와 (글사랑 2.0)가 있으며, 123개의 글꼴을 3~4개씩 묶은 40여종의 다양한 꾸러미형태로 판매한다. 가격은 글꼴의 묶음에 따라서 기본 2만원에서부터 백 만원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1. 그렇군요. 글 잘 보았습니다.
    • 2007.03.02 07:48 신고 [Edit/Del]
      이제 HFT는 거의 쓰지 않는 분위기죠. 쓰는 프로그램이야 한글 정도만 남았는데 한글에서도 주 글꼴은 HFT가 아닌 TTF가 되었으니까요.
      어찌되었든 하나로 통합되어 나가는게 쓰는 사람들은 편하지요.
  2. 조합형 한글도 그렇고, 한글의 독자적인 규격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군요.
    인터페이스나 기능도 MS워드랑 비슷해지는 것 같구요.
    하지만 단축키를 기반으로 한 한글 고유의 강력한 키보드 위주의 인터페이스는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2007.03.05 12:42 신고 [Edit/Del]
      조합형도 완전한 것은 아니었지요. 완성형에 비해 많은 글자를 표현할 수 있을 뿐이었죠.

      지금은 표준인 유니코드를 지원하고 있는데 유니코드에서는 표현할 수 있는 문자의 제한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전 조합형보다 훨씬 많은 문자(한글 포함)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인터페이스 변경은 아쉽기도하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이기도합니다.
  3. 허영아
    다름이 아니라 그럼 HFT도 비쥬할수 있는건가요? 이리저리 둘러 보아도 비쥬할수가 없군요 폰트가 전부 그렇게 만들어져서 트루타입만 비쥬가 되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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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필기체 글꼴의 뒷 이야기한글 필기체 글꼴의 뒷 이야기

Posted at 2007.01.04 13:20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 글꼴이지만 도스용 한글 1.5 때 자주 쓰던 글꼴이 필기체입니다.  딱딱한 시스템 글꼴만 보다가 사람이 쓴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부드러운 필체에 놀랐고 그 때문에 자주 사용을 했었죠. 그런데 2.0때부터 다양한 글꼴들이 쏟아지자 그 활용 빈도가 떨어지더니 지금은 거의 안 쓰입니다. 요새는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모양을 이쁘게하기 위해 웹폰트가  많이 쓰이는데 웹폰트에 손으로 쓴 느낌을 가지게하는 글꼴들도 상당수 있더군요.

이번에는 한글에 들어간 필기체 글꼴의 뒷 이야기에 대한 글입니다. 

출처는  한글 사용자 클럽입니다. 원본 글로 보기

번호:740/814 등록자:SCJINSUK 등록일시:95/04/15 21:20 길이:115줄
제 목 : 아래아 한글 필기체 글꼴의 뒷 이야기

안녕하세요. 진돌스입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너무 힘들고 바쁘게 살아서(더 바쁘게 사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마을 생활을 제대로 못했군요. 집에 들어와 잠만 자고 바로 나갔기 때문에...

오랜만에 글 하나 쓰려고요. 무슨 얘기를 할까 하다가, 문득 떠오른게 있어서 그걸 들려 드릴까 합니다. 바로 아래아 한글 워드프로세서의 필기체 글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 번 읽어 보세요. 아마도 미처 모르고 계셨던 이야기일테니...

지금엔 각종 전단물, 광고 간판, 자막 등등에 커다란 크기로 안 쓰이는 곳이 없는 아래아 한글 필기체는, 처음 나온 아래아 한글 버전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죠.
제 기억으론 필기체 글꼴은 1.2버전부터 포함되었습니다. 그게 90년의 일입니다.

이 필기체 글꼴의 원형을 제공한 사람은, 당시 서울대학교 기악과(바이올린 전공) 학생이었던 '전성신'이라는 여학생입니다. 성신이는 89학번이고 1학년 때부터 컴퓨터 연구회에 신입회원으로 들어가서 열심히 활동하던 여학생이었어요. 착하고 귀엽고...친구인 우리들이 조르면 바이올린을 꺼내서 재미있는 곡들을 연주해 주기도 했죠. 지금은 미국으로 유학가 있어서 가끔 소식을 들을 뿐입니다.

성신이는 글씨를 참 잘 썼어요. 동아리 방마다 있는 잡기장 있잖아요(저희는 그걸 열린글터라고 불렀는데), 거기다 글을 자주 써 놓고는 했는데, 워낙 알아볼 수 없는 악필들이 많아서인지 성신이의 글씨는 단연 눈에 뜨였죠. 성신이는 동아리 회지 원고를 프린터로 뽑지 않고 직접 써서 주기도 했어요. 이쁘니까....

거 뭐랄까, 그냥 귀엽고 동글동글한 필체는 아니었고, 왠지 끄적거리듯한 글씨면서도 보기 참 좋은 그런 글씨 있잖아요. 글씨 크기가 고르지 않고 큰 놈도 있고 작은 놈도 있고, 하나하나 보면 대충 쓴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게 참 균형을 잘 이루어서 예쁘다는 생각이 걷잡을 수 없게 드는 글씨였습니다. 이런 글씨로 쓴 편지 한번 받으면 정말 좋겠다 하는 그런.....

해가 바뀌고 90학번 신입회원들이 들어왔죠. 당연하게도 상냥하게 후배들을 대하는 성신이를 누나 누나 부르며 따르는 남학생들이 많았어요. 그 가운데 컴퓨터 실력이 뛰어나고 겸손해서 선배들의 많은 귀염을 받았던 후배 가운데, 형석이라는 녀석이 있었어요.(형석이가 이 글을 너그럽게 봐주어야 할텐데...)

형석인 좀 수줍음을 타는 편이어서, 성신이를 무척 좋아하면서도 별로 말도 못하고 그냥 속으로만 감추고 있었던거죠. 나중에 형석이 생일 때 진실게임하면서 다 들통이 났지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컴퓨터용 한글 글꼴을 디자인한다는 건 보통 힘든 일이 아니예요. 미적 감각과 함께 엄청난 노동을 감당할 수 있는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일이죠.

한글 글꼴에 관심이 많던 형석이니만큼, 좋아하는 성신이 누나의 글씨가 얼마나 마음에 들었겠어요. 어느 날인가 FE라는 성능 좋은 글꼴 편집기를 하나 만들더니, 곧이어 성신이의 글씨를 아래아 한글에서 쓸 수 있게 글꼴 한 벌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했다는 소문이 들렸어요.
모임방에 가보면 글꼴 에디터로 아무 말도 없이 뚝딱거리며 글꼴을 만들고 조합해 보는 형석이의 모습을 이따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형석이는 그 힘든 작업을 마침내 끝내고 나서 우리들에게 그 글씨를 선보였죠. 컴퓨터에서 찍혀 나오는 글씨라고는 명조체, 고딕체 등 정형적인 것만 보던 우리들 앞에, 프린터로 드르륵 드르륵 찍혀 나오는 성신이의 글씨를 닮은 글꼴은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었던지요. 동아리 사람들은 그걸 모두 글씨의 원주인인 성신이의 이름을 따서 '성신체'라고 불렀어요.

아무래도 그 성신체 글꼴은 실제 성신이가 쓰던 글씨와는 조금 차이가 나요. 초성, 중성, 종성의 벌수가 많지 않아서, 글자마다 다양한 스타일이 배어있던 사람의 손글씨를 그대로 옮긴다는 것은 무리였죠. 당사자인 성신이가 제일 민감하게 느꼈겠지요. '이거 내 글씨하고 많이 닮았니?'하고 조심스럽게 우리들에게 묻기도 했어요.

아무도 직접 그렇게 한글 글꼴을 손으로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던 저를 비롯한 동아리 회원들에게, 형석이가 만든 성신체 글꼴은 매우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 작업은 형석이가 선배 누나 성신이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렇게 불러도 되나)이 없었다면 결코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이거지요. POWER OF LOVE!

처음엔 화면용 글꼴은 없었고 프린터 출력용 글꼴만 만들어졌다가, 나중에 출력용 글꼴을 고쳐서 화면에도 필기체가 나오게 되었지요. 아래아 한글의 글꼴 설정 메뉴에도 '성신체'로 표시하려다가, 성신이의 완곡한 사양으로 그냥 '필기체'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그 글꼴을 만든 형석이는 지금 선배형들을 따라 (주)한글과컴퓨터에 입사해서 열심히 아래아 한글 및 부속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들은 소식으론 여자친구도 생겼다고 하더군요. 후....

요즘은 참 필기체 글꼴들이 많죠. 그 글씨들을 보고 있노라면, 저건 원래 어떤 사람의 글씨였을까... 누가 그 글씨를 정성껏 다듬어 글꼴로 만든 것일까 궁금해집니다.


진돌스!
추천:[7]

관련 글 : 한글 1.5를 아시나요?
  1. 이런..
    이런 뒷 이야기가 있었군요^^
    '필기체'로 검색하고 눈에 띄여서 찾아왔는데..
    자주 쓰는 필기체가 이런 과정을 거쳐서 태어났다니..^^
    • 2007.02.12 19:05 신고 [Edit/Del]
      필기체를 자주 쓰셨나보군요. 아직까지도 필기체에 관한 관심은 많은가봐요. 리퍼러 기록을 보면 필기체로 검색해 들어오시는 분들이 상당수 되더라구요.
      저도 얼마전에서야 이런 에피소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2. 우연히... 정말 가슴이 따스해져오는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눈앞에, 아름다운 수양 버들 피는 봄날의 캠퍼스가 펼쳐졌습니다. 이제는 그런 풋풋한 시절은 지나가버렸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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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정보통신 연구계를 움직이는 사람들>(7)국산 패키지 소프트웨어<전자정보통신 연구계를 움직이는 사람들>(7)국산 패키지 소프트웨어

Posted at 2007.01.02 18:07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2002년 2월 27일 게재된 신문 기사입니다.  그런데 주소를 보면 2월 19일이군요. 기사 쓴 후 한참 후에 신문에 올려졌나 보네요.

요즘은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한글과컴퓨터, 나모, 안철수 정도밖에는 보이지 않는군요.

출처 : 전자신문

우리나라처럼 토종 소프트웨어가 선전하는 경우는 드물다. 인도나 이스라엘이 소프트웨어 강국이라 평가받지만 이는 대부분 선진국의 용역을 받아 개발하는 주문형 소프트웨어의 수준을 말하는 것이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도 저스트시스템을 비롯한 토종 소프트웨어 업체가 한때 분투했지만 외국 소프트웨어 업체에 시장을 점령당해 이제는 겨우 명맥만 이어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위시한 소프트웨어 거대 기업이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최소한 패키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선전을 하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를 보더라도 워드프로세서나 홈페이지 제작 소프트웨어·백신·리눅스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을 고루 갖춘 곳은 찾기 힘들다.

 특히 최근에는 토종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려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최초로 100억원 이상의 소프트웨어 수출 기업이 나올 전망이다. 
 
 
 이처럼 토종 소프트웨어 업체가 탄탄한 입지를 다진 이면에는 많은 개발자의 노력이 숨어 있다. 그 중에서도 핵심 개발자의 공로는 매우 크다. 이들이 없었다면 이미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외국 제품 일색이 됐을지도 모른다.

 토종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유명한 인물들이 현재 대부분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자의 위치에 서 있다. 아래아한글을 만든 드림위즈 이찬진 사장이나 V3를 개발한 안철수연구소 안철수 사장, 나모웹에디터 개발 주역인 나모인터랙티브 박흥호 사장, 바이로봇으로 유명한 하우리 권석철 사장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제는 그 자리를 2세대 개발자들이 채우고 있다. 그 중에는 제품이 탄생하던 초기부터 관여한 사람도 있고 다른 제품을 개발하다가 나중에 합류한 경우도 있다. 시기야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토종 유명 소프트웨어의 저력은 현재의 개발자들이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토종 소프트웨어의 자존심으로 평가받는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은 최승돈 전무와 양왕성 이사의 투톱이 만들고 있다. 최승돈 전무는 2000년 11월 한글과컴퓨터에 영입됐으며 양왕성 이사는 한글과컴퓨터에 12년째 근무하고 있다. 이른바 신구 개발 주역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1960년생으로 85년 미국 텍사스주립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최승돈 전무는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계속해온 해외파다. IBM을 비롯해 미국 굴지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거쳤다. 한글과컴퓨터 입사 후 아래아한글 워디안과 아래아한글 2002 탄생의 산파 역할을 했다.

 최승돈 전무의 업적은 아래아한글을 모듈화한 것으로, 향후 제품 개발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초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아래아한글은 도스 기반에서 윈도 기반으로 넘어가면서 제품이 지나치게 비대하고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최승돈 전무는 이를 개선한 것이다.

 소프트웨어개발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양왕성 이사는 아래아한글의 산증인이다. 91년 성균관대 수학과 졸업과 동시에 한글과컴퓨터에 입사해 지금까지 아래아한글 개발에만 주력했다. 아래아한글 1.52에서 아래아한글 2002까지 모든 아래아한글 제품의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94년 팀장으로 제품 개발을 관장했던 아래아한글 2.5는 서울정도 600년 기념 타임캡슐에 들어가기도 했으며 95년에는 최초의 윈도용 아래아한글인 아래아한글 3.0b를 개발해 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국내 홈페이지 제작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는 나모인터랙티브의 나모웹에디터도 아래아한글과 마찬가지로 쌍두마차 형식의 개발 시스템으로 만들어진다. 김형집 이사와 우원식 팀장이 팀워크를 이뤄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형집 이사는 미국에서 나모웹에디터 6을 개발하고 있고 우원식 팀장은 나모웹에디터 5 업그레이드 버전의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두 사람은 서울대를 졸업했고 한글과컴퓨터 개발 팀장을 거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형집 이사는 까다롭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자신이 확신을 갖지 못하면 일을 하지 않는다. 반면 일단 개발에 착수하면 항상 뛰어난 제품을 내놓는다. 대학 시절 활동한 서울대컴퓨터연구회에서 개발에 관해 논쟁이 붙었을 때 ‘김형집에게 물어보자’가 정답이라는 말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아직도 대학가에 김형집 추종세력(?)이 남아있을 정도다.


 우원식 팀장은 나모웹에디터의 개발 실무를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특이한 것은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밤에 작업하는 올빼미 스타일인데 비해 우원식 팀장은 보통 직원처럼 오전 일찍 출근한다. 나모웹에디터 5의 사내 베타 테스트 당시 사내 버그 리포트를 받는 대로 곧바로 프로그램을 수정해 수정 답장을 보낸 일화로 유명하다.

 토종 소프트웨어 가운데 외국 제품에 비해 가장 우위를 보이는 것은 백신이다. 안철수연구소와 하우리에 이어 에브리존이 가세해 토종 백신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만들고 있다.

 국내 1위에서 해외 진출까지 성공하고 있는 안철수연구소는 3명의 핵심 개발자가 있다. 백신을 개발하는 앤티바이러스연구실의 조시행 이사,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개발하는 보안연구1실의 이희조 실장, 무선인터넷 보안을 담당하는 보안연구2실의 원유재 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 가운데 V3는 조시행 이사가 지휘하는 앤티바이러스연구실 소관이다. 조시행 이사는 84년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아건설과 쌍용정보통신, 한글과컴퓨터를 다녔다. 96년 1월 안철수연구소 입사 후 백신 개발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희조 실장은 포항공대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퍼듀대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중 안철수 사장의 삼고초려로 안철수연구소에 합류했다.

 원유재 이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14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무선인터넷과 홈네트워킹 분야의 보안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데이터 보호 솔루션인 앤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하우리의 백신인 바이로봇은 백동현 기술연구소 소장이 이끌어나간다. 전체 직원 80명 가운데 60%가 넘는 50명의 개발 인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96년 숭실대 인공지능학과를 졸업하고 LGEDS(현 LGCNS)에 근무하다가 권석철 사장과 함께 하우리를 공동 창업했다.

 하우리 창업 후 백신의 핵심인 엔진을 직접 개발했다. 또 현재의 하우리를 있게 한 일등공신인 CIH바이러스를 완벽하게 퇴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제3의 토종 백신 업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에브리존에는 과거 PC통신 시절 터보백신을 개발했던 임형택 기술개발연구소장이 있다. 임형택 소장은 가톨릭대 학생이던 94년 4월 터보백신을 처음 개발한데 이어 같은해 11월에는 국내 최초의 윈도용 백신을 개발한 바 있다.

 군 복무 때문에 개발 현장에서 잠시 떠나 있었지만 2000년 7월 다시 에스앤에스라는 백신 개발 업체를 만들고 에브리존과 합병을 거쳐 현 위치에 있다. 현재 온라인 백신인 터보A.I의 개발을 끝낸 상태다.

 리눅스 분야도 토종 업체들이 활약하고 있다. 레드햇, 칼데라, 터보, 수세 등 유수의 외국 리눅스 업체들이 국내에 진출해 있지만 토종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리눅스코리아의 이만용 이사는 국내 리눅스 개발자 사이에 가장 인지도가 높은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서울대 지질학과를 6년이나 다녔지만 컴퓨터라는 외도(?) 때문에 아직 졸업장은 받지 못했다.

 이만용 이사는 리눅스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96년 9월 알짜 리눅스라는 국내 최초의 리눅스 운용체계를 만들었다. 소프트웨어 개발뿐 아니라 98년 10월 한국리눅스비즈니스라는 회사를 몇몇 사람들과 창업하기도 했다. 그 후 리눅스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지금은 리눅스코리아 CTO로 재직 중이다. 지난해 만든 리눅스 기반의 대규모 인증 시스템이 두루넷에 공급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데스크톱 리눅스에서는 한컴리눅스의 행보가 빠르다. 한컴리눅스는 리눅스 운용체계와 함께 리눅스 기반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그 주역은 이건용 소장이다. 이건용 소장은 건국대 전자공학과 석사 출신으로 한메소프트의 공동 창업자다.

 한메소프트 퇴사 후 토종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사관학교격인 한글과컴퓨터에서 일했다. 다시 99년 7월 비앤디소프트를 창업해 그래픽소프트웨어인 브라이트를 만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포인트에 해당하는 한컴프리젠터와 어도비 포토샵과 같은 역할인 한컴페인터를 직접 개발했다.

 임베디드 리눅스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미지리서치는 황치덕 소장이 개발을 이끈다. 서울대 물리학과 입학 후 박사 과정까지 수료한 황치덕 소장은 현대전자를 거쳐 2000년에 미지리서치에 입사했다.

 93년부터 개인적으로 유닉스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으며 미지리서치에 온 후로는 리눅스에 사용되는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인 KDE 2.0의 한글화 작업을 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유사한 스타오피스 한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2/02/27    
 

  1. 이런 기사를 볼때마다 일본이며 다른 나라의 상황과 우리의 미래까지 예측해서 그 엄청난 제안을 거부하고 꿋꿋하게 우리 나라 고유로 살려 놓은 안철수씨며 이찬진씨에 대한 존경심이 생깁니다..)
    • 2007.01.02 18:30 신고 [Edit/Del]
      마음 한번만 다르게 먹으면 쉽고 편안한 길로 갈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이죠. 이찬진 사장은 지금은 한컴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드림위즈 사장님으로 계십니다. 한글 사건 해결 이후 바로 관두셨으니까 오랜 시간이 흐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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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한글과컴퓨터] 한글워디안 개발자들[기사] [한글과컴퓨터] 한글워디안 개발자들

Posted at 2007.01.02 17:48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지난 2000년 한글 워디안이나오기 전의 기사입니다. 한글 97에서 사용하던 엔진을 확 뜯어고치는 대 작업을 진행했죠.  도스용 한글에서 윈도우용 한글로 왔을 때만큼의 대공사를 한 셈입니다.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도 막상 제품이 출시되고나서의 반응은 처참할 정도였습니다.  불안정한 제품이어서 사용하다보면 죽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였고, 한글 97과의 호환성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도스용 한글에서 윈도우용 한글로 넘어올때도 마찬가지로 힘든 상황을 겪었습니다.  도스용 한글 3.0을 윈도우용 한글 3.0으로 포팅했지만 출시하자마자 생각지도 못한 수많은 문제들이 나타났고, 그래서 다시 3.0a를 내 놓았지만 그래도 남아 있는 버그들. 이후 절치 부심하여만든 제품이 3.0b. 이 제품부터 안정화가되 사람들이 많이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한글 워디안도 출시 이후 많은 지적을 당한 후 패치를 만들고 바로 바로 제공하였으나 나빠진 상황은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다시 한번 추스리고 나온 제품이 한글 2002, 그리고 다시한번 수정한 한글 2002 SE. 한글 2002 SE부터 다시 쓸만하고 안정적인 제품이 됩니다.

조금 지난 기사인데 한번 읽어보세요.   혹시 개발 관련 부서에 있거나 관련이 있는 분들은 지금도 이러지 않나요?

출처 : 한겨레 신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아 한글의 영광을 다시 한번.' 테헤란밸리 혜강빌딩 17층에 자리잡은 한글과컴퓨터 개발실은 불이 꺼지지 않는다. 2년 가까이 됐다. 개발팀은 새 작품을 `아래아한글 5.0'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정식 이름은 `아래아한글 워디안'이다.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고된 시점은 8월. 출시를 앞두고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되는 한국 컴퓨터·소프트웨어 전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아래아 한글 97'이 나온 지 3년만이다.

“3년 동안 최선을 다해 개발했어요. 이전의 아래아 한글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하지만 아직 마음먹은 대로 다 채우지는 못했어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와 비교하려는 게 아닙니다. 적어도 `이런 기능이 없어서', 또는 `이런 점이 불편해' 워드로 바꾸겠다는 사용자는 없어질 겁니다. 막상 사용자에게 선보이려니 아쉬운 대목이 있다는 얘깁니다. 곱게 키운 딸 선을 보이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양왕성(34) 개발실장은 한글워디안 첫 공개를 딸 선보이는 것에 비유한다. 정성을 다해 길러 최고라고 자부하지만, 시댁 식구(소비자)들이 이쁘게 봐줄지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30여명의 개발자들도 양 실장과 비슷한 조바심을 느끼고 있다. 제품 개발이 거의 완료된 시점임에도 기능을 접합시키고 버그 잡고, 마지막 작업에 피치를 올린다. 이 때문에 `잠자는 시간을 아껴 개발에 매달리고, 밥 먹는 시간을 줄여 잠자는' 생활이 계속된다.

“평균 일주일에 한두번 퇴근해요. 일하다 졸리면 책상에 업드리거나 휴게실 역기 등받이 위에서 자요. 근처에 회사에서 잡아준 기숙사가 있지만, 거기까지 갔다오는 시간도 아까워요. 이틀에 한번 꼴로 서너시간씩 자는 셈이죠.”(유니코드 관리부분을 맡은 막내 한정엽·25)

그래서 일주일이 7일이고, 끝에 쉬는 날이 달려 있다는 게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양 실장은 “일주일이 2~3일 같다”고 했다. 낮과 밤에 맞춰 살지 못하다 보니 대다수 날을 새고 저무는 때를 인식하지 못한 채 보낸다.

벌써 6개월째 이런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피곤한 기색은 별로 없다. 수식 편집기 개발을 맡고 있는 염경춘(31) 대리는 “좀더 많은 기능을 집어넣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소스코드를 출력해 밥 먹으러 갈 때도 가져간다.

여러가지 기능을 묶는 일을 하는 허현(31) 과장은 부인과 7개월된 애기를 제주도에 있는 처갓집으로 보냈다. “아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아예 잊어버리기 위해서”라고 했다.

워디안은 지금까지 나온 아래아 한글 가운데 가장 오래 걸려 개발됐다. 기본 뼈대를 어떻게 가져갈까 하는 문제를 놓고 1년 넘게 토론했고, 또 2년 가까운 개발기간을 거쳤다. 출시가 계속 늦어지다 보니 극성 소비자들로부터 “도대체 뭘 하느라고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의 시장 잠식을 보고만 있느냐”는 질책성 문의를 받기도 했다.

“아래아한글의 장점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의 특기를 뽑아 합쳤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걱정되기도 해요. 완전히 새로 만들다시피 했지만, 컴퓨터 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죠.”(개발에 참여한 정내권 드림위즈 부사장)

이들의 설명을 빌지 않아도 워디안은 과거의 아래아 한글과 많이 다르다. 한글97(기능 강화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그램과 호환되지 않았으나, 워디안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 포함된 소프트웨어들과 매끄럽게 연동된다. 물론 아래아 한글이 계속 써오던 로터스 프로그램군도 호환이 유지된다.

영어 일본어 뿐 아니라 유니코드를 지원하는 언어는 모두 표현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를 기능별로 분리해 필요한 기능만 뽑아 쓸 수 있게 한 것도 장점이다. 또 도스용 제품 때부터 사용자에게 익숙해진 단축 키를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인쇄한 문서가 이전보다 훨씬 깔끔해졌다는 것 등도 개발자들은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경쟁하는 한글워디안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에 긍지를 갖고 있어요. 수백만명이 사용할 프로그램 아니에요? 엄청나게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가운데 일부에게만 주어지는 기회거든요. 그러니 최선을 다할 수밖에요. 화장해본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어요.”(아이콘 디자이너 국지현씨·25)

한글워디안이 출시되면 개발자들도 일단 `해방'된다.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을까? “누워서 잠 좀 실컷 자고 싶어요.”(한정엽) “처갓집에 가 있는 집사람과 애기 데려와야지요.”(허현) “예쁘게 화장하고 애인 만나야지요.”(국지현) ….

하지만 개발실 `짱' 양 부장은 발표 다음 일정을 잡기가 바쁘다. “할 게 많아요. 패치파일 내놔야지, 리눅스에 포팅해야지, 인터내셔널판 만들어야지, 그러다 보면 한글워디안 후속 제품 개발을 시작해야 하고, 끝나고 나면 화장하겠다고? 천만에요….”

김재섭 기자jskim@hani.co.kr



 

  1. 불법 복사가 판치는 상황에서는...

    개발자들의 노력
    안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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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한글과컴퓨터 ‘제국의 역습’ 이뤄질까[기사] 한글과컴퓨터 ‘제국의 역습’ 이뤄질까

Posted at 2007.01.02 12:50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출처 : http://www.eweekkorea.com/02_contents/contents_view.asp?num=16161

한컴, NHN 등과의 제휴로 시너지 극대화 … 웹 오피스, UCC 유통 등 차세대 시장 공략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한컴은 지난 10월 전략발표회를 통해 전략적 구심점이 돼왔던 오피스 시장 이외에도 유비쿼터스, 컨텐츠, SaaS를 활용한 온라인 오피스, O/S 비즈니스로 사업영역을 확장시키는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기존 오피스에 집중됐던 기업 역량을 다각화하기 위한 한컴의 잰걸음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중 특히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웹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씽크프리를 통한 적극적인 해외 러시와 UCC 유통 등 차세대 시장에 대한 공략 전략이다.

한컴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유명 유통사인 라이더시스템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 이외에도 O/S 비즈니스 관련해 HP, IBM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리눅스 시장이 점점 확대중이라는 판단 아래 HP, IBM의 하드웨어에서 아시아눅스의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컴은 HP와 IBM 등을 통한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양사의 이해가 맞아 서로 간에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제휴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한다. 또한 이러한 제휴들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리눅스 시장의 전반적 확대로 윈도우 시장의 점유율 높이는 방법으로 필수적 선택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밖에도 유비쿼터스 비즈니스와 관련해 다날, 인포테크와 제휴를 맺고 있다. 다날과는 문서 서비스의 소액결제 서비스에 대한 과금 시스템을, 인포테크와는 SMS 문자 서비스를 특화시키기 위한 제휴를 한다.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관련 제휴는 HP나 IBM의 사례와는 달리 한컴이 아직은 유비쿼터스 기술에 취약하다는 점을 인지한 기술적 수준의 제휴이다.

한컴 웹 오피스, UCC 유통 등 차세대 시장 접수 야망
MS의 경우 MS 오피스로 오피스 시장을 전반적으로 선점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웹 오피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다. 이는 MS가 현재 오피스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에 있어 시장성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은 웹 오피스를 만들어도 자사의 오피스와 오히려 경쟁 제품이 될 것이라는 판단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구글은 라이틀리닷컴의 운영사인 업스타과 함께 잣스팟까지도 인수하면서 웹오피스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지만 현재까지는 웹오피스 시장을 함께 키워가는 동반자이지 경쟁 업체가 아니라는 것이 한컴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컴의 경우 NHN과 웹 오피스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최대 포탈인 네이버에서 ‘씽크프리 오피스’를 도입해 개인 사용자들이 평소 사용해 왔던 문서작성 환경을 온라인화 하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MS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부족한 씽크프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필리핀 교육부, LA시립도서관 등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UCC의 유통이라는 신개념의 사업을 구상하고 크레팟 서비스를 실시했다. 현재 이슈화되고 있는 1인 미디어에 나아가 1인 상점을 구축하고, 이를 글로벌로 유통 시켜, 수수료를 매출원으로 삼겠다는 복안, 현재는 유저의 수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UCC에 대한 재산권을 보장해줘 유저들이 적극적이며 책임감 있는 컨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프라임 그룹이 한컴을 인수한 지 3년이 지났다.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기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공격적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프라임의 자금력과 함께 블루오션을 찾고자 하는 한컴의 전략들은 과거의 영화를 다시 재연해 제국을 건설하려는 야망으로 비춰진다.


  1. 잘봤습니다...
    구글광고 클릭해드렸어요....
    저도 클릭해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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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SW 대표주자들, 올해 이렇게 뛴다토종 SW 대표주자들, 올해 이렇게 뛴다

Posted at 2007.01.01 16:48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아이뉴스 24 기사
원본 : 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241073&g_menu=020200



토종 SW 대표주자들, 올해 이렇게 뛴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2006년 12월 31일 
 
 
 
지난해 경기 침체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 신성장동력 발굴 등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던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대표주자들이 올해, '황금 돼지해'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안철수연구소, 한글과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에 맞서 성장을 이뤄내 온 이들 SW 맏형들은 신성장 동력과 신사업계획을 바탕으로 매출성장은 물론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매출 1천억원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약 700억원 매출에 만족해야했던 티맥스소프트가 올해 다시 1천억원 매출 목표에 도전한다.

티맥스소프트는 또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해 올해를 글로벌 SW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으로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티맥스소프트는 그동안 BEA시스템즈,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해 온 미들웨야 분야의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신제품을 내세워 시장 확대에 나설 전략이다.

티맥스소프트가 올해 주력할 제품은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인 '프로프레임'과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솔루션인 '오픈프레임'이다.

특히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를 지원하는 신기술이 도입된 '프로프레임' 신제품은 올해 티맥스소프트의 핵심분야가 될 전망이다. 이미 농협중앙회의 코어뱅킹과 대우증권 차기 시스템에 '프로프레임' 신제품을 도입할 계획인 티맥스소프트는 이 사례들을 통해 올해 다수의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해외사업부를 재정비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티맥스소프트는 해외 현지 법인의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세미나 참석, SI 기업과의 협력 등을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오석주 신임대표이사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은 안철수연구소는 신규 사업을 내년 성장동력으로 삼아 제 2의 도약을 추진한다.

국내 대표 안티바이러스 업체로 지난해 약 500억원에 이르는 연 매출을 기록한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성장을 위해 네트워크 보안 제품, 웹 기반 보안서비스와 중소기업 시장을 타킷으로 한 신제품을 통해 통합보안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안철수연구소는 네트워크 보안사업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말 유니포인트의 네트워크보안 부문 인수를 결정했다. 인수를 통해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내 통합네트워크보안장비(UTM)을 개발, 출시할 계획이며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국내 네트워크 보안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안철수연구소는 웹 기반 보안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오픈베타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서비스는 콘텐츠보안, 개인정보 유출방지, PC 최적화 기능들을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안철수연구소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다.

이와함께 안철수연구소는 중견 및 중소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백신, 방화벽, 키보드 보안 등을 웹 기반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저렴한 가격의 서비스도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해외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온라인 게임보안 솔루션의 수출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오피스신제품인 '한컴 오피스 2007'을 새롭게 선보이며 목표매출인 415억원 뛰어넘는 매출을 올린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오피스 시장 공략을 적극 진행하는 한편 씽크프리사업과 리눅스 사업 확대를 실시한다.

한컴은 2009년까지 국내 오피스 시장 25% 시장점유를 목표로 정했으며 이를 위해 올해 공공기관과 교육시장을 중심으로 기업시장 공략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기업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벽'을 넘기 위해 한컴은 MS 오피스와 한컴오피스를 동시에 사용하도록 하는 '듀얼 오피스 스탠다드 전략'을 펼친다.

체계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한컴은 지난해 말 김수진 전무이사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해 개발과 영업, 마케팅 전략 사업을 총괄하도록 했다.

지난해 LA 시립 중앙도서관과 필리핀 교육부에 씽크프리 오피스를 공급키로 한 한컴은 올해 씽크프리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한 수익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씽크프리는 고가의 오피스를 도입하지 못하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한컴은 이를 바탕으로 해외 고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중 30% 이상을 차지하며 한컴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리눅스 사업도 올해 대폭 확대된다. 한컴은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아시아눅스' 도입을 꾸준히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 티맥스소프트, 큐브리드 등 국내 SW 업체와 맺은 제휴를 바탕으로 리눅스 기반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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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선 간단한 문제부터 하나씩 하나씩 여쭤보겠습니다.
    한글 자체에서 이미지 삽입후 이미지 편집(효과 밝게,진하게등)을 한후에,
    pdf 컨버터를 했을 경우, 실제 pdf 상의 인쇄작업시 잘되나요?
    일반A4용지와, 조판 인쇄시 어떻습니까?
    인쇄업쪽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답변바랍니다.

    또한 비표준 폰트에 대해서 조금더 확실하게 알고싶습니다.
    비표준 폰트를 사용하고 pdf 변환시 문제점(완벽하게 호환이 되는지)

    실제 인쇄업체에서 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지요.

    또 하나는 한글 97, 2000 년도의 개발자가 얼마나 남아있나요?
    물론 소스 분석후 문제점을 처리해 나가면 되지만,
    초기 개발자가 없으면 조금은 문제가 생기고, 현재의 pdf 변환 툴이 나올정도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데요(개인적인)
    • 2007.01.01 21:57 신고 [Edit/Del]
      PDF 쪽에 관심이 많나 보군요. PDF 쪽으로 출력할 때 특별하게 문제되는 부분은 없습니다.(실제로 저는 PDF 출력을 자주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조판 인쇄가 혹시 분판 인쇄를 말하는 것인지요? 아직 한글에서는 분판 인쇄를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합니다. RGB로 출력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분판 출력인 CMYK 수준을 원한다면 아직은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비표준 폰트라고 하셨는데 그 의미를 잘 모르겠군요. 이 부분은 다른 프로그램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HFT 글꼴을 사용하는 경우 호환이 되지않아 이미지 처리되어 품질이 많이 저하됩니다. 비표준이 HFT를 말하는 것이라면 많이 떨어집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HFT를 쓰지 않고 TTF로 바꾸어 사용하는 방법(조금 번거롭지만 어렵지는 않습니다. 주요 문답 참고)

      HTF 글꼴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한글 Plus PDF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출력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은 블로그보다 홈페이지 쪽을 이용해 주세요. 블로그가 양방향 통신으로 사용되지만 질문하고 답변하기에는 불편한 구조입니다.

      홈페이지인 http://www.sonamu.biz를 이용해 주시고, 공식적인 회사 답변을 원한다면 개인이 아니라 한컴 고객지원센터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입니다. 홈페이지 역시 개인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 2007.01.01 22:54 신고 [Edit/Del]
      구체적인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블로그군요.
      저는 관련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럼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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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신년특집]이렇게 성공했다(3) - 한글과컴퓨터[기사] [신년특집]이렇게 성공했다(3) - 한글과컴퓨터

Posted at 2007.01.01 16:37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전자신문 기사 중 한글과컴퓨터 부분

한글과컴퓨터

3년 누적적자 860억원, 조단위 시가 총액에서 바닥으로 추락한 주가를 기록한 기업. 바로 SW업계 대표기업 한글과컴퓨터를 두고 하는 얘기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http://www.haansoft.com)는 1990년대 중반 거센 위기에 직면한다.

 외환위기라는 국가적 경제위기와 희박한 정품 SW에 대한 인식, 회수불가 판정을 받은 신사업 투입 자금 등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에 국내 시장 확대를 노리던 글로벌기업의 저가공세까지 가세,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한컴이 새로운 변화를 준비한 것은 2003년. 현 백종진 사장이 취임하면서 그동안 방만했던 영업조직을 단일화해 영업 일관성을 높이는 한편, 한글워드 외에 추가 신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한글’에 집중된 매출 구조를 수식계산 프로그램인 ‘넥셀’과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슬라이드’를 포함한 오피스 SW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결국 ‘한컴오피스 2004’를 출시한 2003년 한컴은 183억원 매출과 43억원 순이익으로 4년 만에 흑자경영을 맛봤다.

 이듬해 ‘한컴오피스 2005’를 출시하면서 한컴은 2004년 324억원, 2005년 360억원의 매출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게 됐다. ‘한컴오피스 2007’ 버전이 선보인 지난해 실적에서는 목표로 했던 매출 400억원 돌파와 4년 연속 흑자경영을 기대하고 있다.

 백종진 사장은 “이 같은 변화는 내부적으로 전 직원이 합심한 노력의 결과이며 외부적으로는 오피스 SW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영업조직 정비가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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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3.0b 패키지에 들어있던 개발자의 편지 글한글 3.0b 패키지에 들어있던 개발자의 편지 글

Posted at 2006.12.24 19:34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출처 : http://www.hwp.co.kr/board/skin/default/view.php?mode=view&tbname=remember&no=2&offset=30

한글 3.0b를 알고 있는 분들이 얼마나될까요? 벌써 나온지 10년이 넘었네요. 한글 3.0b는 한글과컴퓨터에서 만든 윈도우즈용 한글입니다. 그 전 3.0까지는 도스용이었습니다. 윈도우즈용 3.0을 개발하였는데 도스에서 윈도우 환경으로 넘어가면서 그랬는지 아주 많은 문제들이 나타납니다. 다시 3.0a를 출시하였으나 역시 많이 불안하였죠. 그래서 심기일전하여 만든 제품이 윈도우즈용 한글 3.0b입니다.  이 3.0b에서부터 윈도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우용 한글이됩니다. 사용자들의 불만을 받은 제품을 내 놓은 이후 새로운 각오로 만든 제품임을 느끼게 해주는 않나요?


=-=-=-=-=-=-=-=-=-=-=-=-=-=-=-=-=-=-=-=-=-=-=-=-=-=-=-=-=-=-=-=-=-=
윈도우즈용 한글 3.0b를 여러분께 선보이며 ...

넉달 이상을 모니터 앞에서 씨름하게 했던 윈도우즈용 한글 3.0b를 이제 여러분 앞에 내놓습니다. 새로운 한글을 여러분께 보여 드릴 때마다 후련함보다는 항상 두려움과 아쉬움이 남습니다.
버릇처럼 '우리에게 일주일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하고 생각해 보지만, 인생이 게으름을 용서하지 않는 것처럼 한글은 다시 저희들의 부족함을 뒤로하고 여러분들께 달려 갑니다.

저희들은 지난 3월에 출시한 윈도우즈용 한글 3.0 제품이 지난 5년 동안 한글을 사랑해 주셨던 사용자 여러분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윈도우즈용 한글 3.0b는 사용자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 들이고, 윈도우즈용 한글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한 제품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글 3.0b는 윈도우즈 3.1 환경과 윈도우즈 95 환경에서도 똑같은 화면과 기능, 일관된 사용법을 유지하는 유일한 한글워드프로세서입니다. 또 우리의 문서 작성 환경에서 자주 오류를 범하게 되는 한글/영문 전환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처리해 주는 한/영자동전환 기능과,잘못된 낱말을 입력과 동시에 자동으로 옳은 낱말로 고쳐 주는 빠른교정 기능은 꼭 사용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남의 나라 워드프로세서에 말만 바꾸거나 흉내내기에 바쁜 다른 한글워드프로세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한글만의 독특한 특징이 사용자 여러분께 커다란 만족을 드릴 것으로 저희는 믿습니다.

또, 이른바 '인터넷지구촌'.'세계화시대'에 부응하는 문서 작성을 돕기 위하여 한글영한사전, 다국어 입력, 다국어 윈도우즈 실행 기능 등을 담아 우리의 글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의 글을 사용하는 데도 불편이 없도록 하였고,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기능을 더해 나갈 계획입니다.
화려하게 돋보이는 문서를 원하시는 분께서는 한글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그림그리기 기능과 조각그림을 이용하시면 특별히 전문적인 도구를 따로 사용하시지 않더라도 원하시는 문서를 쉽고 빠르게 작성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윈도우즈용 한글 3.0b를 개발하면서 새삼 다시 한번 느낀 것은 우리 겨레의 말과 글이 얼마나 소중하고, 컴퓨터 소프트웨어라는 조그만 분야에서도 남의 나라 환경에서 우리의 것을 지켜 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하는 점입니다. 우리의 문자를 제나라 잣대에 맞추어 마음대로 재단하는 윈도우즈 환경에서도 한글을 편리하고 자유롭게, 그리고 창제 원리에 흠이 되지 않도록 하려는 저희의 노력이 과연 끝까지 힘을 잃지 않을 수 있을는지 수없이 되묻곤 했습니다.

한글을 사랑해주시는 사용자 여러분, 힘을 보태 주십시오

여러분의 애정 어린 질책만이 척박한 이 땅의 컴퓨터 소프트웨어산업을 옥토로 일구고자 노력하는 저희들의 든든한 믿음이 될 것입다.
윈도우즈용 한글 3.0b 제품 안에는 사용자 여러분께 드리는 이 편지와 함께 사용자 여러분께서 저희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실 수 있는 봉투를 동봉하였습니다. 윈도우즈용 한글 3.0b 제품을 사용하시다가 불편한 점이나 개선할 점, 앞으로 꼭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고견을 담아 보내 주십시오. 저희는 그 편지들을 한 통 한 통 소중하게 모아서 이제부터 또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윈도우즈용 한글을 개발하는 데 '교과서'로 삼을 작정입니다. 윈도우즈용 한글3.0b의 다음 판은 진정 '우리 사용자가 만든 한글'이 될 수 있도록 서면을 빌어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저희 한글이 사용자 여러분의 컴퓨터 생활에서 도움과 기쁨이 될 수 있다면 저희로서는 더할 수 없는 행복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995년 10월 10일, 한글개발팀 드림

한글팀장:한정희/수석프로그래머:정내권/파일변환:양왕성,전재현/HNC라이브러리:김종원,신용섭/하이퍼텍스트:박민영/빠른찾기:박종천/빠른교정.맞춤법:이영식,주미혜,황호정,박근삼,임현희/도움말:김권훈,허현,황성원/글꼴:조현정,강현/한글영한사전:양충공,백성수,장기진,김덕중/인쇄:서장석,김기용/대화상자:이형직,장우석,최정오/그림필터:김현진/쉘유틸리티:이형곤/

한글지원팀장:김재훈/설명서:장인영,박은희,김현준,임명주/설치:김만수/테스트:장내순,라승하,강승규,김진섭,류성,길기현/디자인:강지영,이재영,김윤영/한글자습서:최종현,김봉진,유병현/개발관리:이지인,김덕한,정인수,박효원,오연미
  1. 위에 적힌 이름들을 한 때 프로그래밍계에서 풍미했던 분들의 이름이 있어 반가네요.
    프린터 드라이버를 매우 잘 만들었고, 속도를 좋아했던 서장석님. 정내권씨와 양왕성님의 이름은 하도 유명하고, 지면으로 많이 보고, 글을 읽었답니다. 박종천님은 도스 프로그램, 이름은 잊었지만 셀프로그램을 만드신 분은 아니었던가요. 작고 빠르고, 아! X로 시작하던 프로그램들을 만드신 분이 아닌가요?

    스타일과 같은 고급기능으로 무장해서 제품을 내 놓았고, 그 기능을 익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세운상가 러블리컴퓨터에서 아래아한글 1.5x를 샀던 기억도요. ^^
    • 2006.12.24 21:14 신고 [Edit/Del]
      저 분들의 이름을 아시는 것을 보니 오래전부터 컴퓨터 관련 쪽에 관심을 가지신 분 같군요.
      특히나 이름을 알고 계신 걸로 보아 프로그래밍 쪽에 관심을 가지시거나 프로그래밍 쪽에 일하시는 분 아니신가요? 이찬진 사장이나 안철수 사장처럼 워낙 유명한 분들을 빼고는 잘 알지 못하는데 이런 분들까지 알고 계시다니 놀랍습니다.
    • 2006.12.24 22:10 신고 [Edit/Del]
      프로그래머는 아니구요. 컴퓨터에 중독이 되어 마이크로소트웨어잡지, 그외 피씨 잡지등을 많이 읽었던 적이 있답니다. 한컴에서 만든 잡지도 구독하곤 했답니다.

      그분들이 지금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 2006.12.25 16:46 신고 [Edit/Del]
      정말로 컴퓨터쪽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었군요. 컴퓨터 잡지 저도 예전에 많이 읽었던 적이 있는데 요새는 컴퓨터 잡지가 거의 남지 않았더군요. 한컴에서 만든 잡지까지 구독하였다면 한컴 제품을 구입하신 분이군요. 한컴 잡지는 고객에게 무료 배포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다음에 유료 서비스에 가입한 분들께만 배송해 주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느 순간 없어졌죠.
      저도 그 잡지에 인터넷에 관련된 기사를 쓰기도 했었는데 잡지 이야기하니 갑자기 옛날 생각나네요.
  2. 이 편지는 아마 당시 한글개발실을 이끌고 있던 박흥호이사가 작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흥호 이사는 (주)나모 인터랙티브(현, 세중나모여행)를 설립했다가 지금은 유쾌하지 않은 일로 미국에 가 있는 걸로 알려져있습니다. 정내권씨는 emTrace라는 SW벤처를 창업하여 성업중이며 박종천씨, 정인수씨도 거기에 있습니다. 이영식,김권훈씨도 한 벤처기업 연구소에 있으며, 서장석씨는 삼성에 있습니다. 신용섭씨는 사업중이구요, 김종원씨는 NC에 있죠. 아래아한글 윈도우즈버전 만들때 NC소프트의 김택진사장도 함께 있었습니다. 아직도 한컴에 있는 분들로는 양왕성연구소장, 허현, 김재훈, 김만수, 라승하씨 정도인 것 같군요. ^^
    • 2006.12.25 16:42 신고 [Edit/Del]
      박흥호 이사님의 소식은 저도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회사를 위해서 한 일이지만 꼭 그렇게해야만 했을까 생각도 들고요. 만나뵌지 벌써 2년 가까이 되는 듯 하네요.
      정내권 이사님이 사업 하신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몇분이 같이 가셨고 작년이가 저희 회사 직원이 한명 그곳으로 갔습니다. 박종천씨나 정인수씨도 그곳으로 적을 옮겼군요.
      그러고 보니 3.0때 만들던 개발자들은 거의 남지 않았군요. 한컴 개발자들에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을 보니 한컴과 많은 인연이 있던 분인가 보네요.
  3. 하늘빛
    지금은 저때의 겸허함과 적극적인 자세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한컴은 개발 위주의 회사가 아니라 경영 위주의 회사가 되었어요.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한컴오피스 한/글 2007 시절에 png나 tiff 그림의 투명도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것을 버그리포트했었는데 한/글 2010 SE+ 현재 버전까지도 이 버그는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gif의 투명 정보만 제대로 보이고 png나 tiff의 투명이나 알파채널은 그냥 불투명으로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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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한글과컴퓨터의 용어 설명한글과 한글과컴퓨터의 용어 설명

Posted at 2006.12.24 19:13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아래의 내용은 1995년에 발표된 윈도우즈용 한/글 3.0b CD에 HWP 문서 파일로 들어있던 내용을 인용한 것입니다. (편의상 '아래아 한'을 '한/'으로 표기합니다.)

우리 회사의 이름인 한글과컴퓨터가 '한글'이라는 말과 '컴퓨터'라는 말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은 누구나가 당연히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잠깐만 관심을 갖고 생각해 보면 이렇게 평범한 듯 붙여진 이름에 간과할 수 없는 의미가 담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 그 두 말을 잇고 있는 '-과'라는 조사에 우선 주목해서 언어적 성분 분석을 해보면, '한글'이라는 명사와 '컴퓨터'라는 명사, 이 두 명사를 연결하고 있는 접속 조사가 '-(이)나'가 아닌, '과'라는 점을 새삼스레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한글과컴퓨터의 '-과'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하고', '-(이)랑', '-(이)니', '-(이)며' 등의 병렬 접속 조사와는 엄밀한 의미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즉, 단순히 '한글'이라는 개념과 '컴퓨터'라는 두 개념을 병렬적으로 나열만 하는 접속 조사가 아니라 이 양자를 대등한 위치에서 연결해주는 대등 접속 조사인 동시에, 이를 묶어 하나의 복합 개념으로 만들어 주는 중개자(mediator)로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글과컴퓨터라는 복합 개념어는 '한글'과 '컴퓨터'라는 독립된 두 개념을 특정한 목적에서 접속시켜 어떤 통합된 개념을 형성하고자 하는 의도가 내재된 하나의 명사이다.

한글과컴퓨터는 또한 그 안에 일련의 판단들을 포함하고 있는 고유 명사라는 점을 밝혀 둔다. 따라서 '한글과컴퓨터'는 한 개의 단어가 되는 것이며 '한글과 컴퓨터'처럼 띄어쓸 수 없는 것이다. '한글과컴퓨터'와 '한글과 컴퓨터' 사이에는 대충 얼버무려서 혼용할 수 없는 명백하고 커다란 통사적 의미적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통사적으로 '한글과컴퓨터'는 하나의 단어이고 '한글과 컴퓨터'는 세 개의 단어이다.
의미적으로 말하자면, '한글과컴퓨터'는 무수한 가치 판단을 내포하고 있는 하나의 독립적인 개념이며, '한글과 컴퓨터'는 독립적인 두 개념의 병렬일 뿐이라는 것이다.
'한글과컴퓨터'는 "한글과컴퓨터는 한글을 사랑하는 회사다", "한글과컴퓨터는 컴퓨터에서 한글 사용을 쉽게 하려고 노력한다", "한글과컴퓨터는 한글 워드프로세서를 만든다", "한글과컴퓨터는 인간성 괜찮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와 같은 수많은 가치 판단들이 통합되어 있는 하나의 개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글과 컴퓨터'에는 이러한 가치 판단의 통합이 불가능하다. 별개의 두 개념이 병렬되어 있는 문맥적 상황일 뿐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글과컴퓨터'에 어떠한 통합적 개념이 축조되어 있는지를 좀더 상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사실 대립적으로 볼 수 있는 두 개념과 그 개념들이 내포한 이미지들의 대립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글'에 고유한 이미지 속성이 "우리것, 自內的, 쉬움, 편안함, 따뜻함, 모든 백성, 인간적, 집단적"이라고 한다면, '컴퓨터'가 갖는 이미지 속성은 "남의것, 外來的, 어려움, 두려움, 차가움, 전문가, 기계적, 개인적"이라고 할 수 있다. 좀더 부연하자면, '한글'과 '컴퓨터'는 각기 위와 같은 이미지 속성들을 자아내는 수많은 가치 판단의 통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각각의 가치 판단들은 서로 상반되어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상반되는 가치 판단의 두 세트가 '한글과컴퓨터'라는 하나의 개념속으로 통합되어 미묘한 모순이나 역설을 느끼게 하고 있다.
아마도 컴퓨터가 이렇게 대중화되기 이전의 초창기였다면, 위와 같이 대립되는 이미지 속성으로 이루어진 '한글과컴퓨터'라는 조합은 '착한 악마', '작은 거인'과 같이 도저히 어울릴 수 없는 것이 어울려 있는 모순된 역설적 조합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이러한 대립은 고유 이미지 속성의 측면에서 느낌으로만 그런 것이 아니다.
실제로 초창기의 컴퓨터 분야에서는 물론 지금까지도, 한글이 컴퓨터에서 까다로운 과제 중의 하나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볼 때, 위에서 언급한 '한글과컴퓨터'에서의 바로 그 중개자 '과'의 역할을 우리 회사가 대한민국 사회에서 수행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즉, 우리에게서 생겨난 것이 아닌 것을 우리것으로 만드는 작업, 외국으로부터 들어온 낯선 것을 우리 안에서 비롯된 낯익은 것으로 만드는 작업, 알아 가고 사용하기 어려운 것을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작업, 몰라서 두려움을 갖는 대상에서 모르지만 편안하게 대할 수 있는 대상으로 만드는 작업, 전문가만이 하는 영역에서 전 백성이 사용하는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작업, 뭔가 기계적이며 차갑고 개인적으로 빠져들기 쉬운 컴퓨터 분야의 업무에 대해 인간적이고 따뜻하며 전체적인 협동과 조화를 중시한다는 인식을 심화시키는 작업 등, 이러한 과제를 바로 우리가 해나가겠다는 의지가 바로 그것이다.

한글이 창제 당시 온 백성의 생활의 편리를 위해 창제되었다고 한다면, 한글과컴퓨터는 오늘날 고도 산업 사회의 대한민국 백성들의 생활의 편리를 돕겠다는 의지로 출발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요컨대, 미시적으로는 컴퓨터에서 한글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여 한글 과학화를 앞당기고 한글 문화를 부흥시키겠다는 의지로, 거시적으로는 하이테크 정보화 시대를 선도하며 온 국민이 함께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목표로 한글과컴퓨터가 뛰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히 우리 한글과컴퓨터는 우리 국민들에게 컴퓨터를 가깝고 친근하게 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터를 닦는 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그러한 의지의 실천은 이 땅에서
'한글'과 '컴퓨터'의 언어적 조합이 완전히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식되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한/'의 의미

한글과컴퓨터에서 만드는 모든 소프트웨어의 상품명엔 '한/-'이라는 접두사가 붙는다. '한/글', '한/맥', '한/아름', '한/그림' 등이 그것이다.
한글과컴퓨터가 왜 브랜드 명을 '한/-'으로 선정하는지 그 이유를 또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는 한글과컴퓨터의 개발 정신과 연관되어 있으며, 우리 글과컴퓨터의 뚜렷한 기업 의지가 여기에 표명되어 있음을 미리 밝혀 둔다.
본래 중세 국어에서 '한/-'은 관형사로서 '하나(一)'의 의미를 갖는다. '하나(一)'는 '처음, 일관됨, 변함 없음, 같음, 쉬움, 온전함'을 그 내포적 의미로 갖고 있다.
그리고 '한/-'과 조합되어서 이루는 옛말에는 '한/ 티(한결같이)', '한/갓(한갓)', '한/(함께)', '한/ (한데)'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하나(一)'의 의미를 담고 있는 '한/'이 의미의 중심인 어근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이 보여주는 대표적 의미를 '한결/함께/한 곳'으로 추출하여 '한결같은 의지로,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민이 필요로 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소프트웨어들을 한글과컴퓨터가 흔들리지 않고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의 총체적 상징으로서 또 국민에 대한 약속의 압축된 표현으로서, 이제는 죽은 말이 된 '한/'이라는 고어를 선택한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그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글의 우수성을 십분 활용토록 하자는 데 주안점을 두고 만들어졌던 한글과컴퓨터의 첫 출시작 한/글의 이름도 "하나 뿐인 으뜸가는 글틀"이라는 표면적 의미 외에 '국민 모두가 함께 쓰는 워드프로세서', '여러 가지 다양한 기능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워드프로세서', '단지 이것 하나만으로 모든 문서 작업을 해낼 수 있는 워드프로세서'를 표명한 이름이었고, 첫 출시 이후 바로 그러한 목표를 위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의 노력을 가해 이제는 그 이름이 지향했던 것처럼 명실상부한 고기능 한글 워드프로세서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한/글'만이 아니라 우리회사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소프트웨어들은 이러한 우리의 개발 정신을 토대로 이루어진 것이며 앞으로도 이 개발 정신은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다. 그 모든 제품들에는 반드시 '한/-'이 붙을 것이고 그 상징과 약속은 지켜질 것이다.

따라서 우리 한글과컴퓨터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심볼마크에 해당하는 "한/"(아래아 한)은 단순히 '한/-'이라는 옛말의 재사용이라는 단순한 복고 차원에서만 해석될 수 없으며, 단순히 하나의 문자로서만이 아닌 이 모든 우리의 의지와 약속이 압축되어 있는 상징물(그림)로서 수용되어야 하겠다. 우리의 기억과 현실에서 희미해져 온 '한/-'의 본래 의미를 '한/글'이 이렇게 되살리고자 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철저하게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한/', 정확히 말해서 'ㆍ'(아래아)는 현대 우리말에서는 이미 문자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라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그러나 한글과컴퓨터가 사용하는 '한/'은 하나의 상징이며 약호(約號)라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현대 국어'의 음운론이라는 문자의 차원에서만 바라보고 해석하려 들 것이 아니라, 세계가 커다란 상징 체계, 기호의 차원에서 해석되는 기호학(semiotics)적인 견지에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신호등이 지니고 있는 신호 체계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한글과컴퓨터의 의지와 사회에 대한 약속을 의식적으로 또 집단적으로 기호화 한 것으로 생각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또한 이야말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이며 그 실천임을 되짚어 보고, 온 국민이 우리 것이 사라져 가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끼는 오늘의 마당에서 기왕에 사용하는 약호를 우리의 옛것에서 찾겠다는 순수한 주체 정신의 발로로도 정당하게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다.

<중략>

자료 제공 : 한글과컴퓨터 홍보실

출처 : http://www.hwp.co.kr/board/skin/default/view.php?mode=view&tbname=remember&no=1&offset=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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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IQ 높아진 오피스[기사] IQ 높아진 오피스

Posted at 2006.12.24 14:15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중앙일보 기사
http://news.empas.com/show.tsp/cp_jo/20061217n02428/?kw=%C7%D1%C4%C4%20%3Cb%3E%26%3C%2Fb%3E%20%C7%D1%B1%DB%20%3Cb%3E%26%3C%2Fb%3E%20%C4%C4%C7%BB%C5%CD%20%3Cb%3E%26%3C%2Fb%3E
 
 
[중앙일보 김원배] 문서 작성기와 표 계산 작성기(스프레드시트) 등을 통합한 오피스 프로그램 시장의 쟁탈전이 불붙었다.
8월 한글과컴퓨터가 '한컴오피스 2007'을 내놓은 데 이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말 '2007 오피스 시스템'을 출시해 국내 시장에서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됐다.
워드.엑셀.파워포인트로 구성된 MS 오피스는 오피스 프로그램의 원조. 한컴오피스는 국내 워드프로세서의 대표작인 '아래아 한글'(?글)에 표계산 프로그램 넥셀, 설명자료 작성 프로그램인 슬라이드를 결합한 제품이다.

◆MS 2007 오피스 시스템=MS 오피스 2003에 이어 4년 만에 내놓는 신제품이다. '미리보기' 기능이 강화돼 명령어 단추에 커서를 대면 그 명령을 실행했을 때 나타나는 결과를 먼저 볼 수 있다. 워드는 만들고자 하는 문서의 양식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문가 수준의 문서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엑셀의 연산 범위도 대폭 넓어졌다. 대용량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가로 행을 6만5536개에서 100만 개로, 세로 열은 256개에서 1만6000개로 확대했다.
MS는 2007 오피스 기업용 제품엔 기존 제품과 달리 '시스템'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국MS의 이호욱 이사는 그 이유에 대해 "하나의 시스템 아래 문서를 공유하고 협력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한 직원이 회사 문서를 고치면 이를 함께 공유하기로 직원의 컴퓨터에 있는 문서도 자동으로 동시에 수정된다는 것이다.
개인용 오피스 2007 제품은 내년 1월 30일 선보일 예정이며 이때부터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2007을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오피스 2007의 가격은 전문가용 60만원대, 일반용 40만원대로 책정됐다.

◆한컴오피스 2007=2003년 첫 오피스 제품을 내놓은 한글과컴퓨터는 2007 제품에서 세 가지 프로그램 간에 데이터 호환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글에서 쓴 데이터를 넥셀이나 슬라이드로 보다 쉽게 옮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작업 환경을 MS오피스.한컴오피스.한글97 등으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MS오피스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 MS오피스와의 호환성도 강화했다. 한글, 넥셀과 슬라이드에서 워드, 엑셀과 파워포인트 문서를 바로 읽을 수 있다.
문서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전자서명을 하도록 하고 문서를 만든 사람은 문서를 꺼내 볼 수 있는 사람을 지정할 수 있게 했다. 한글 2007에는 찾는 단어를 한꺼번에 형광펜으로 표시하는 '모두찾기'와 세로쓰기 기능 등을 추가했다.
한컴오피스가 자랑하는 것 중 하나는 모바일 오피스 기능이다. 이 회사 조광제 상무는 "모바일 문서 보내기 기능을 쓰면 휴대전화에서 한글 문서를 받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며 "이 기능은 한컴오피스에만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4 한 장의 문서를 휴대전화로 받아보는 데 드는 데이터요금은 100원 정도다. 한컴오피스의 다른 장점은 가격이 MS오피스의 절반 수준이라는 것. 한컴 오피스 2007의 소비자 가격은 27만9400원. 한글 2007.넥셀 2007.슬라이드 2007은 각각 21만4500원이다.

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onebye@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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